10월 21일에 펼쳐진 하스스톤 클랜 챔피언십(이하 HCC) 시즌2 B조 5경기에서는 포스트 시즌 전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된 운빨좋은날 팀과 아즈샤라호드만세 팀이 맞붙었다.

포스트 시즌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운빨좋은날 팀과 2라운드만 따내도 포스트 시즌 진출이 확정되는 아즈샤라호드만세 팀은 다소 상반된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하게 되었다. 결국 이날 경기는 김진효 선수가 중견에서 2킬을 거두며 활약한 아즈샤라호드만세 팀의 승리로 끝나게 되었다.

이로써 아즈샤라호드만세 팀은 3승으로 B조 1위에 오르며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게 되었으며, A조 2위인 골든코인 팀과 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시즌 마지막이 될 수 있는 경기에서 올킬에 가까운 성적이 필요한 운빨좋은날 팀에서는 '강재' 강재현 선수(운빨좋은날)가 선봉으로 출전하였으며,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아즈샤라호드만세 팀에서는 '홍삼' 이홍규 선수(아즈샤라호드만세)가 출전하였다.

첫 세트, 강재현 선수는 상대의 사냥꾼을 금지하면서 드루이드를 꺼내 들었고, 이홍규 선수는 상대의 흑마법사를 금지하며 본인은 마법사를 선택하였다. 알렉스트라자와 안토니다스를 활용하는 냉기 마법사 덱을 준비한 이홍규 선수는 후반까지 안정적으로 상대 필드를 얼리며 승리를 챙긴다.

2세트에 마법사 미러전을 선택한 강재현 선수를 상대로 이홍규 선수는 알렉스트라자를 살리면서 상대의 비밀 주문을 효과적으로 파훼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2연승을 거둔다.

영패의 위기에 몰린 강재현 선수는 마지막 덱으로 주문 도적을 선택한다. 대지고리회 선견자와 가젯잔 경매인에 이어 보랏빛 여교사까지 배치하며 승부수를 띄운 강재현 선수를 상대로 이홍규 선수는 상대의 하수인을 제거한 이후 알렉스트라자와 얼음 방패 2번의 힘으로 도적의 하수인을 무력화시키며 3:0 완승을 가져간다.



▲ 얼음 방패로 상대의 의지를 꺾으며 이홍규 선수가 완승을 거둔다.



포스트 시즌 자력 진출이 좌절된 운빨좋은날 팀은 이제 이날 경기를 잡아낸 이후 B조의 마지막 경기를 계산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팀의 중견으로 나온 'TakkVaders' 김은영 선수의 어깨가 무거워진 상황에서 이홍규 선수는 상대 사냥꾼을 금지하면서 전사 덱을, 김은영 선수는 상대 사제를 금지하며 드루이드 덱을 첫 세트에 선택한다. 고동치는 수액괴물과 허수아비 골렘을 배치하며 초반부터 필드를 장악한 김은영 선수는 로데브로 필드를 굳히며 승리를 가져간다.

2세트에 사냥꾼을 선택한 이홍규 선수는 독수리뿔 장궁과 야생의 벗을 통해서 상대를 몰아붙여 보지만, 김은영 선수는 로데브와 아르거스의 수호자를 통해서 상대 공세를 막아낸다. 결국 2번의 자연의 군대로 상대의 하수인을 모두 제압한 김은영 선수가 2세트마저 잡아낸다.

3연승 뒤 3연패 위기에 몰린 이홍규 선수의 마지막 덱은 이전 라운드를 올킬한 마법사였다. 상대 덱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김은영 선수는 손에 2벌의 자연의 군대-야생의 포효를 모으며 킬각을 노리게 되고, 결국 드루이드로 3연승을 하며 1라운드의 패배를 되갚게 된다.



▲ 연패를 연승으로 되갚으며 2라운드를 승리하는 김은영 선수



1:1의 상황에서 이날 경기의 분수령이 될 3라운드에 아즈샤라호드만세 팀에서는 'looksam' 김진효 선수가 출전하게 된다. 김은영 선수는 주술사를 금지당한 상황에서 사냥꾼을, 김진효 선수는 사제를 금지당한 상황에서 주술사를 첫 세트에 꺼내 들었고, 용암 폭발 2장과 속박풀린 정령의 힘으로 김진효 선수가 선취점을 따낸다.

2세트에 새로운 형태의 마법사 덱을 꺼낸 김은영 선수는 죽음의 군주로 상대 공세를 방어하는 한편 시린빛 점쟁이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카드를 찾아내는 전략을 구사한다. 이후 김진효 선수가 필드를 완전히 장악하는 데 성공하지만, 필드의 하수인을 얼음 방패로 막아내며 화염구와 불덩이 작렬을 본체에 꽂아넣은 김은영 선수가 2세트를 가져간다.

3세트, 김진효 선수는 마법사를 상대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는 전사 덱을 꺼내게 되고, 방어구 제작자와 불안정한 구울을 통해 상대 공세를 방어도로 막아내며 수월하게 승리한다.

김은영 선수는 마지막 덱으로 성기사를 선택한다. 서로 필드 컨트롤 싸움을 벌이며 후반으로 흐른 경기는 고통의 수행사제로 최대한의 카드를 드로우한 김진효 선수 쪽으로 흘러가게 된다. 결국 상대의 티리온 폴드링을 난투로 제거하며 그롬마쉬 헬스크림을 통해 김진효 선수가 승리를 따낸다.



▲ 용암 폭발과 속박풀린 정령으로 필드를 장악하며 승리하는 김진효 선수



탈락 위기에 몰린 운빨좋은날 팀에서는 마지막 희망으로 '도어니뀨우' 김도언 선수가 출전한다. 김도언 선수는 주술사를, 김진효 선수는 사제를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첫 세트에 드루이드를 꺼낸 김진효 선수가 초반 정신 자극을 통해 발톱의 드루이드를 배치하며 김도언 선수의 사냥꾼을 막아내고 승리하게 된다.

김도언 선수는 2세트에 성기사 덱으로 드루이드를 상대한다. 김진효 선수는 낙스라마스의 망령으로 필드를 압박하면서 성기사의 제압기를 유도해내고, 상대의 하수인을 휘둘러치기로 일소하며 필드 우위를 굳힌다. 필드 하수인과 함께 빠르게 자연의 군대와 야생의 포효를 활용하며 상대 생명력을 9까지 내려앉힌 김진효 선수가 발톱의 드루이드를 돌진으로 뽑아내며 2세트까지 가져간다.

마지막이 될 수 있는 3세트, 김도언 선수는 사제 덱을 선택한다. 북녘골 성직자와 부상당한 검귀, 치유의 마법진으로 3턴 만에 필드를 장악한 김도언 선수를 상대로 김진효 선수는 유령 기사와 케른 블러드후프를 꺼내며 하수인 교환을 유도한다. 이후 휘둘러치기로 깔끔하게 필드를 정리한 김진효 선수는 결국 야생의 포효를 통해 결정타를 넣으면서 팀을 포스트 시즌으로 이끈다.



▲ 강력한 드루이드의 힘으로 팀의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짓는 김진효 선수!




◆ 하스스톤 클랜 챔피언십(HCC) 시즌2 조별 풀리그 B조 5경기 운빨좋은날 vs 아즈샤라호드만세


1라운드: 강재 [패] vs [승] 홍삼
1세트- 드루이드 (패):(승) 마법사
2세트- 마법사 (패):(승) 마법사
3세트- 도적 (패):(승) 마법사

2라운드: TakkVaders [승] vs [패] 홍삼
1세트- 드루이드 (승):(패) 전사
2세트- 드루이드 (승):(패) 사냥꾼
3세트- 드루이드 (승):(패) 마법사

3라운드: TakkVaders [패] vs [승] looksam
1세트- 사냥꾼 (패):(승) 주술사
2세트- 마법사 (승):(패) 주술사
3세트- 마법사 (패):(승) 전사
4세트- 성기사 (패):(승) 전사

4라운드: 도어니뀨우 [패] vs [승] looksam
1세트- 사냥꾼 (패):(승) 드루이드
2세트- 성기사 (패):(승) 드루이드
3세트- 사제 (패):(승) 드루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