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는 북미의 배틀넷 홈페이지를 통해 하스스톤 월드챔피언십 16강 대진을 공개했다.

공지된 대진표에 따르면 '레니아워' 이정환은 북미 대표 'Tarei', 유럽 대표 'Kaor', 중국 대표 'Nicolas' 유안 린과 같이 B조에 배정됐다. '크라니쉬' 백학준은 북미 대표 'Firebat', 유럽 대표 'Greensheep', 중국 대표 'Qiruo' 왕 지아후이와 함께 C조에 배정됐다. A조는 북미 'DTwo', 유럽 'Numberguy', 중국 'Tidder Selestial' 왕 시에위, 대만 'Tom60229', D조는 북미 'StrifeCro', 유럽 'Kolento', 중국 'RunAndGun' 장 리청, 대만 'FrozenIce'로 조가 구성됐다.


[ A조 ]
Dwtwo(북미)
Numberguy(유럽)
Tiddler Celestial(중국)
Tom60229(대만)

[ B조 ]
Tarei(북미)
Kaor(유럽)
Nicolas(중국)
RenieHouR(대한민국)

[ C조 ]
Firebat(북미)
Greensheep(유럽)
Qiruo(중국)
Kranich(대한민국)

[ D조 ]
StrifeCro(북미)
Kolento(유럽)
RunAndGun(중국)
FrozenIce(대만)



재미있는 점은 중국 대표들이 한중마스터즈 시즌2에 출전했던 선수들이란 점이다. 레니아워와 함께 하는 B조 'Nicolas' 유안 린은 정 궈이를 잡아낸 시즌2 우승자고, D조 'RunAndGun' 장 리청은 8강에서 정 궈이와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C조 'Qiruo' 왕 지아후이는 이정환에게 16강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크라니쉬' 백학준을 위협하기엔 충분하다. A조 'Tidder Selestial' 왕 시에위도 16강서 정형수에게 패배를 안긴 실력자다.

또한, 이들이 힘들게 하스스톤 월드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따냈어도 모두 블리즈컨으로 향하는 것은 아니다. 16명의 선수들은 현지 시각 11월 2일, 블리즈컨이 열리기 1주일 전부터 ESL 버 뱅크 스튜디오에서 하스스톤 월드챔피언십 일정을 시작한다. 여기서 살아남은 12명의 선수들만이 블리즈컨으로 향할 수 있다.

블리즈컨 무대에 오르는 12명의 선수들은 11월 7일과 8일 양일간에 걸쳐 치열한 경합을 펼치며, 한국어 중계는 온게임넷이 맡는다. 총상금 25만 달러(한화 약 2억 6,470만 원)의 초대형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의 우승자에게는 10만 달러(한화 약 1억 5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