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 용산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블레이드&소울 비무제:용쟁호투 16강 B조 승자전 경기에서 '정무 그렇슴' 이재성과 '권사인볼트' 강덕인의 대결은 쉽사리 승부를 예측할 수 없을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예상 외로 이재성이 경기 내내 일방적인 우위를 선보이며 손쉽게 2:0 승리를 거뒀다.
1세트서 이재성은 강덕인에게 단 한 차례의 콤보 조차 허용하지 않는 압도적인 완승을 거뒀고, 2세트에서는 강덕인의 승룡각 실수를 놓치지 않고 파고든 이재성이 강렬한 피해를 안기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다음은 '정무 그렇슴' 이재성의 승리 인터뷰 전문이다.
Q. 8강에 진출한 소감은?
다른 조와 비교해봤을 때 대진이 불리하다고 생각했다. 암살자 조를 제외해도 기공사가 올라가기 힘든 조라고 생각해서 대진운이 좋지 않다고 느꼈는데, 그만큼 준비를 많이 헀던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준 것 같아 기쁘다.
예선부터 16강까지 경기를 치른 강한 선수들을 이기고 올라간 만큼, 그 선수들의 명성에 해가 되지 않도록 더 노력을 할 생각이다. 굉장히 기쁘다.
Q. 상대가 난적 '권사인볼트'였는데 경기를 어떻게 준비했나?
권사인볼트와 제 4회 비무연 결승에서 맞붙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의 기공사와 지금의 기공사가 확연히 다르다. 저항기부터 시작해서 단점이 많이 보완됐다. 짧은 저항시간, 타 클래스에 비해서 '시전 중 저항'인 기술이라도 상대가 그냥 때리면 맞을정도로 취약했고, 스킬도 '운영'을 필수로 생각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취약한 부분이 있었는데 그런 점을 활용해서 1주일간 연습을 열심히 한 것이 효과를 본 것 같다.
Q. 아무리 그래도 2:0 완승은 쉽게 생각하기 어려웠을 것 같다. 2:0 승리를 예상했나?
전혀 생각치 못했다. 주변 지인들이 물어보면 얼마든지 "자신 있다. 2:0으로 이길 것이다"라고 말은 했지만, 내심 질 수도 있다는 불안감은 있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권사인볼트'의 기량이 긴장감 때문에 평소보다 덜 발휘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Q. 팬들이 플랜카드를 들고 오는 등 팬덤이 엄청났다. 본인의 생각은?
정말 감사하다. 현수막도 오늘 와서 봤다.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이라 깜짝 놀랐고, 감사해서라도 더 열심히 할 생각이다. 우리 문파원들도 있겠지만 많이 오진 않았고, 내가 알지 못하는 새로운 팬이 훨씬 더 많아서 더욱 놀랍다.
Q. 앞으로의 목표는?
희망사항을 말하자면, 암살자, 기공사가 상대하기 정말 힘든 직업이다. 기공사전 같은 경우에는 '화들짜앜' 선수가 보여준 것처럼 평소의 기량이나 전적 이런 것이 무의미한 전투다. 그렇기에 기공사를 최대한 피하고 싶고, 타 클래스 전을 보면 암살자가 제일 상대하기 힘든 직업 중의 하나라 피하고 싶다. 나머지 클래스들은 본선에서 검사전, 역사전을 치러보고 싶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오늘 응원와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리고, 저번에도 이야기를 했던 부분이지만 최근 문파를 옮겼다. 대화 출전 준비를 한다고 하니 문파원들이 시간을 많이 내주셔서 큰 도움을 주셨다. 정말 감사한다고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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