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열린 '블리즈컨 2014' 현장에서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크리스 멧젠'과 '제프리 카플란' 디렉터가 패널 토론을 통해 자사의 신작 FPS '오버와치'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했다. 핵심 내용으로는 오버워치의 스토리, 그리고 게임의 핵심 제작 포인트와 영웅의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오버워치'는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한다. 그동안 블리자드는 판타지 세계관을 고수해왔지만 그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했다. '오버워치'는 대략 60년 후, 가까운 미래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블리자드는 지구에서 유명한 장소도 게임에 등장시킬 예정이다. '오버워치'의 스토리를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지금으로부터 30년 전, '옴닉'이라고 불리는 로봇 군단이 지구를 침공했다. 그리고 그들은 무차별적으로 전세계의 도시를 파괴하기 시작했다. 그들에게 대항하기 위해 지구의 모든 국가들은 특공 부대를 보냈지만, 참패하기에 이른다. 이 사건은 '옴닉 크라이시스'라고 부른다.

그래서 그들은 모여서 새로운 팀을 꾸렸다. '오버워치 스트라이크'라 명명된 이 팀은 최고의 기술로 무장했고, 옴닉의 핵심적인 파괴해 전쟁에서 승리했다. 그리고 그들은 지구를 지키는 히어로가 됐고, 시민들에게 영웅으로 대접받았다.

하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오버워치'가 분열됐다. 그 이유는 아무도 알 수 없었다. 오버워치가 분열된 이후, 세계는 다시 어둠에 휩싸였고 또 다른 영웅이 필요했다. 오버워치가 그랬듯, 새상에 영웅을 필요로 한다면 계속 영웅은 나타날 것이다.


아래는 패널토론을 통해 공개된 주요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 '오버워치'의 제작 포인트

  • 블리자드 스타일의 FPS, 새로운 형태의 PVP를 제공.
  • 기존과 다른 '밝은 느낌'을 추구, 특징이 살아있는 다양한 영웅들이 등장.
  • 총을 쏘는 것 뿐 아니라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다채로운 스타일의 영웅들(ex. 힐러, 메카닉 등등).
  • FPS에 익숙하지 않더라도 팀원과 호흡하며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

  • 팀 플레이에 가장 적합한 구성원은 6vs6 대전. 경기를 쉽게 뒤집을 수 있고 스트레스가 적음.
  • 모든 맵은 팀플레이 전용, 데스 매치는 없음.
  • '팀플레이'를 강조한 '영웅'들의 FPS.



    ■ 오버워치의 콘텐츠

  • 공격형, 탱커형, 수비형, 서포터 등등 각 영웅들의 특성에 맞는 역할이 존재.
  • 첫 맵은 '아누비스의 사원'. 미래 기술로 만들어진 피라미드가 등장할 예정.
  • 지구에서 충분히 볼 수 있을 법한 풍경을 컨셉으로한 다양한 맵을 제작 중.


    ■ 기타

  • 패널 토론에서 오버워치 대회를 하고 싶었으나, 개발자들도 못해서 포기했다.
  • 경기 중계도 하려했지만, 우리는 프로가 아니라서 재미있게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포기했다.
  • 영웅들을 간단히 소개하긴 했지만, 직접 영상으로 보는게 더 이해하기 쉬울 듯 하다.
  • 시연장에서는 죽을 때 마다 영웅을 바꿀 수 있는 버전을 체험할 수 있다.
  • 많은 영웅들을 경험해보고 많은 피드백이 있었으면 좋겠다.




  • 이어서 크리스 멧젠과 제프리 카플란은 2015년 '오버워치'의 첫 베타 테스트가 시작될 예정이며, 유저들과 소통을 통해 같이 게임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어서 청중들과의 QnA가 진행됐다. 아래는 현장에서 이뤄진 QnA의 핵심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Q. 스토리를 게임 밖에서 알 수 있다고 했는데, 인터페이스를 통한 방법인지 혹은 공식페이지에서 알 수 있는지 궁금하다.

    - 다양한 방법이 있다. 나중에 좀 더 상세히 알려줄 기회가 있을 것 같다. 이번에 공개된 시네마틱 트레일러처럼 애니메이션 같은 형태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다.

    Q. '오버워치'의 과금 모델은 어떻게 될 지 궁금하다.

    - 비즈니스에 관해서는 어떻게 할 지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 여기 있는 둘은 게임을 만드는 것만 좋아하는지라, 그런 부분에는 재능이 없다(웃음).

    Q. 혹시 '오버워치'가 '타이탄'이었는지 궁금하다. 아니라면 '타이탄'의 영향을 받았는지도 궁금하다.

    - '오버워치'와 '타이탄'은 전혀 다른 게임이다. '타이탄'이 우리가 생각했던 방향과 좀 많이 다르게 갔다. '타이탄'이 분명 오버워치에 영향을 준 것은 맞지만, 같은 게임은 아니다.

    타이탄에서 가져온 플랫폼이나 맵은 존재한다. 하지만 크게 다르다고 이야기해야 할 것 같다. 타이탄의 아이디어 중 오버워치가 계승한 부분은 '영웅 중심'이라는 것 뿐이다.


    Q. 싱글모드도 지원하나?

    - 생각은 하고 있다. 하지만 오늘 발표한 내용이 오버워치의 전부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준비가 안돼있다.

    Q. 스토리텔링에 대해서 좀 더 설명해달라.

    - 맵이나 영웅 멘트에서 스토리에 관해 많은 힌트를 얻을 수 있을테니, 그 부분을 유심히 보기를 권한다. 자세한 건 나중에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