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이정헌 사업본부장]

넥슨 지스타14 프리뷰 현장에서 이정헌 사업본부장은 '돈슨의 역습'이라는 슬로건에 대해 설명했다.

"언제 봐도 오글거리는 슬로건이다. 보기엔 어땠는지 궁금하다. 많은 사람이 속된 말로 '넥슨이 약을 빨았다.', '셀프 디스까지 하는구나', '넥슨이 고도의 전략을 사용했다' 등 많은 말이 있었다."며, 이 슬로건을 직접 만든 사람은 본인이라고 밝혔다.

돈슨의 역습은 넥슨이 지스타 준비하면서 내건 신형 마케팅 슬로건이다. 올해 돈슨의 역습이라는 슬로건에서 돈슨이라고 불리는 것은 올해가 마지막이 되자는 의미다. 더 재밌고 기발한 신작을 선보이고 인정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다짐인 셈이다.

이정헌 사업본부장은 "돈슨이라는 단어는 넥슨코리아 1,500명 직원에게는 정말 아픈 이름이다. 직원들 사이에서도 금기어다. 이 무대에서 발표하는 순간에도 우리가 만든 콘텐츠들이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받기 위해, 돈슨이 아닌 넥슨으로 불리기 위해 청춘을 불살라가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넥슨은 변하고 있다. 역습이라는 단어에 주목해 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앞으로 지켜봐 줬으면 한다."며, 역습의 뜻은 통념을 깨는 변화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넥슨 본연의 DNA를 잘 살려 더 많은 유저에게 사랑받고 널리 알려 나가는 넥슨이 되겠다며, 이번 슬로건은 그 의지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