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팡야 모바일(가제)'를 지스타 2014에서 공개하며 모바일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팡야'는 엔트리브에서 개발한 캐주얼 골프 게임으로 골프 유행을 타고 우후죽순 등장한 골프 게임들이 사라져 갈 때도 원작 '팡야'는 굳건히 자리를 지켰다.

10년의 세월동안 ‘팡야’는 전세계 40여개국에 진출에 1500만 유저가 즐기는 대한민국 대표 온라인 골프 게임이 되었다. 한국 누적 회원 가입자수는 442만명으로, 이는 2014년 대한민국 골프 인구 529만명의 84% 수준이다.

특히 골프와는 전혀 상관 없을 것 같은 스토리를 채택해서 많은 시선을 끌었었다. 서비스 10년과 함께 지스타에서 공개된 '팡야 모바일'. 골프 게임의 산 증인이자 역사인 '팡야'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2004년 퐝!!!! 야!!!!

2004년 '팡야'의 온라인 서비스가 시작됐다. 출시 당시 '한빛소프트'가 서비스한 이 게임은 '팡야!'라는 소리를 내며 유저들의 시선을 끌었다. 판타지 풍의 3D 캐주얼 대전 게임을 표방하며 골프의 룰을 쉽고 재밌게 재해석해 남녀노소 즐길 수 있었다.

특히 당시 열린우리당 김영춘 의원과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의 팡야 대결은 국회의 장외대결로 보도되기도 했었다.


▲ 팡야로 대동단결


2008년 골프는 원래 밖에서 하는거야


2008년 포터블 게임기를 위한 '판타지 골프 팡야 포터블'이 정식 발매됐다. 외국 게임 웹진 IGN 에서 올해의 PSP용 스포츠게임을 수상한 이 게임은 포터블만의 오리지널 캐릭터가 다수 등장하며 다양한 오리지널 코스튬이 포함됐다. 또한 다양한 신곡 OST들도 만나볼 수 있었다.


▲ 포터블로 즐기는 팡야


2008년 모바일 디바이스 첫 도전

2008년 엔트리브는 '팡야 시즌4'를 애니콜 햅틱2에 탑재하며 터치폰 전용 게임 '팡야 배틀'을 출시했다. 온라인 게임이 처음부터 휴대폰에 탑재되어 모바일 게임으로 등장하는 것은 처음이어서 많은 관심을 받았었다.

원작에 포함된 루시아 캐릭터와 로스트 시웨이 코스 등의 콘텐츠와 팡야컵 모드부터 매치모드, 프리모드 등의 다양한 모드를 담았다. 또한, 코브라샷, 파워샷 등의 특수샷과 이에 따른 연출 효과를 강화했다.
▲ 햅틱버전 팡야



2009년 엔트리브 자체 서비스 개시

2009년 엔트리브소프트는 자사가 개발한 온라인 골프 게임 '팡야'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빛소프트와의 국내 퍼블리싱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새로운 '팡야'를 선포했다. '팡야'는 2009년 기준으로 전 세계 1200만 명의 유저가 플레이하는 골프 게임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2014년 10주년 업데이트

10살을 맞이한 '팡야'의 대격변이 시작됐다. '내추럴 윈드'로 명명된 대규모 업데이트는 엔진 업그레이드를 통한 그래픽 향상과 캐릭터 리뉴얼, 플레이 어시스트 시스템, 신규 게임 모드 등이 포함됐다.

'내추럴 윈드'를 통해 리뉴얼된 캐릭터는 균형 잡힌 비율과 성숙해진 모습으로 기존의 얼굴과 손발이 큰 형태의 귀여움을 갖춘 캐릭터 모습과 달라졌다.


▲ 비포 앤 애프터


지스타 2014

지스타 2014에 '팡야 모바일'이 참전했다. '팡야'를 모바일로 재현한 이 작품은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간단한 플레이 방식과 판타지 풍의 귀여운 캐릭터, 그리고 터치감을 살린 조작 방식에 핵심을 맞춰 개발되고 있다.

'팡야 모바일'은 기존의 '팡야'에서 몇년 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기존의 오리지널 캐릭터들이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한다. 또한 팡야 모바일만의 오리지널 캐릭터도 등장할 예정이다.

플레이어는 '챌린지 모드'를 통해 다양한 캐릭터들을 획득할 수 있으며, 보유한 캐릭터들로 팀을 구성해 여러가지 골프 코스를 공략할 수 있다. 친구로 등록된 이용자들의 캐릭터의 대여도 가능하다.

엔트리브는 '대전 모드'와 등 모바일에 맞춘 다양한 콘텐츠로 '팡야 모바일'을 구성될 계획이며, 약 300여종이 넘는 코스튬을 도입해 캐릭터를 꾸미는 재미도 제공할 예정이며 2015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