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지스타의 B2B 부스 중 한 곳, 국내에서 모바일 게임인 러브라이브! 스쿨 아이돌 페스티벌의 개발사로 유명한 KLab을 발견할 수 있었다. KLAB 부스에서는 러브라이브! 스쿨 아이돌 페스티벌, 에이지오브엠파이어, 천공의 크라프트플릿, 크리스탈 판타지아 등의 자사의 신작 게임들과 기존 출시작의 홍보로 한창이었다.

첫번째로 에이지오브엠파이어: 월드 도미네이션은 1997년에 발표된 PC용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시리즈를 모바일로 가져온 모바일 전략 게임이다. 국내에도 출시가 예정되어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와의 라이센스 계약 후 진행 중인 타이틀이다. 영어 버전은 2015년을 예정하고 있으며, 일본어를 포함한 다른 언어는 순차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천공의 크라프트플릿은 공중 함대 액션 배틀이라는 슬로건으로 올해 2월부터 일본에서 서비스가 시작된 타이틀이다. 간단한 조작의 3D 액션과 육성 시뮬레이션 요소가 결합된 모습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크리스탈 판타지아는 현재 일본 앱스토어 순위권은 물론 50만 유저가 즐기는 인기 타이틀이다. 고속 전투와 캐릭터를 진화, 육성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횡스크롤 런닝 RPG다.

부스의 게임 소개를 듣던 중 반가운 인물을 만날 수 있었는데, 바로 지난 TGS 2014 기간에 만난 적이 있던 모리타 히데카츠 이사였다. 그를 만나 이번 지스타에 참여한 이유, 소감 등 간단히 인터뷰를 나누어 보았다.






KLAB 모리타 히데카츠 이사 인터뷰


▲ KLab의 모리타 히데카츠 이사


Q. 한국의 게이머분들을 위해 간단히 회사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KLab는 2000년에 창립되었습니다. 당시에는 모바일 시스템이나 솔루션의 개발 등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였지만, 2009년부터 모바일 게임과 모바일 브라우저 게임을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모바일 브라우저 게임을 만들던 시기에는 일본에서 '사랑에 빠진 호스티스'나 '캡틴 츠바사', '신 전국 버스터' 등의 게임들을 출시해 흥행시켰고, 이후 회사가 커지면서 신전국버스터, 로드오브드래곤, 러브라이브! 스쿨 아이돌 페스티벌, 천공의 크라프트플릿 등 네이티브 게임까지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일본을 메인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아시아와 북미 진출 또한 힘을 쓰고 있습니다.


Q. 첫 지스타 참여인데, 어떤 이유로 참여 결정을 하게 되었나요?

참여를 결정하게 된 이유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 한국 진출을 위해 여러 기업과 커넥션을 맺고 싶어서 였고 두 번째는 좋은 게임을 만들고 있는 한국 기업, 다양한 외국의 파트너와 게임을 찾기 위해서 입니다.

자사로 게임을 서비스할 예정이지만, 국내 업체와 협업을 해서 릴리스 하는 것도 고려 중에 있습니다. 서비스할 타이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에 서비스 예정인 에이지오브엠파이어와 glee는 자사 퍼블리싱으로 가려고 합니다.


Q. 국내에 서비스 예정인 게임이 있다고 했는데, 어떤 게임들을 가지고 왔나요?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잡힌 것은 아니지만, 위에서 이야기 했듯이 에이지오브엠파이어와 glee는 한국 서비스 예정에 있습니다. 아직 개발 단계라 많은 것이 결정되지는 않았습니다.

그 외에도 천공의 크라프트플릿, 크리스탈 판타지아 등의 일본 내에서 서비스 중인 타이틀을 소개하려고 가져왔습니다.


Q. 첫 지스타 참여인데, 소감은 어떤가요?

해외 게임쇼인 TGS, 차이나조이와 비교해보면 규모나 분위기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어, 전반적으로 편안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인기 게임을 직접 느낄 수 있어서 많은 공부가 된 것 같습니다.


Q. 일본과는 다른 한국 모바일 시장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요?

한 마디로 이야기하면 매력적인 곳입니다. 유저들이 열량이 높아서 글로벌 전략에 있어 중요한 마켓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코어한 유저들이 많습니다. 인구면에서 볼 땐 일본이 많지만, 코어한 유저의 비율은 한국이 많은 거 같습니다.

그리고 한국은 온라인 게임에 익숙한 유저가 많아 자연스럽게 모바일을 접하는 유저들이 많은데, 일본은 모바일을 통해서 온라인 같은 게임을 처음 접해보는 유저들도 다수 있습니다.


Q. 올해 처음으로 지스타 게임 대상을 모바일 게임이 수상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어떻게 보나요?

모바일 시장이 좋은 평가를 얻고 있는 건 좋은 흐름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바일 게임의 재미가 PC와 크게 차이없다는 것이 인정받은 것 같아 같은 업계의 사람으로서 여러가지 용기를 얻었습니다.


Q. 앞으로 국내 및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있을텐데,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모든 게임 개발사가 그렇지만 KLab 역시 전세계의 모든 유저분들에게 재미있는 게임을 소개해드리는 것이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한국 유저분들이 기대하실 수 있는 게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향후 한국에서 출시될 에이지오브엠파이어 신작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