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교 지하감옥의 최종보스인 자칸을 4인 파티로 5분 안에 처치하는 업적인 '흑룡이 도래하기 전에'. 많은 이들이 절대 불가능하다고까지 생각했던 업적을 달성하고 '이단심판관' 별호를 최초로 획득한 파티가 등장했다.


최초로 이단심판관 별호를 따낸 파티의 주인공은 바로 은섬검(검사), 연꽃의자(암살자), 서판석(암살자), 도젝(암살자).


검사 1명에 암살자 3명이라는 다소 독특한 구성. 게다가 자칸의 까다로운 패턴에 의해 단순히 파티원들의 공격력만 좋다고 달성할 수 있는 업적이 아니기에 그 궁금증은 더욱 컸다. 과연 어떤 방법으로 업적 달성에 성공했는지, 도전하는데 필요했던 준비부터 후발주자를 위한 팁까지. 4명을 함께 만나 공략 당시를 회상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 이단심판관 별호 최초 달성의 주인공, 좌측부터 은섬검, 도젝, 연꽃의자, 서판석



= 만나서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은섬검: 안녕하세요. 2차 CBT부터 지금까지 명불허전 서버에서 검사만 키워온 은섬검이라고 합니다.

연꽃의자: 안녕하세요. 경국지색 서버에서 플레이하고 있는 암살자 연꽃의자 입니다.

서판석: 절세미인 서버 예수믿음천당가고누나믿음홍콩간다 문파의 서판석입니다.

도젝: 경국지색 서버의 암살자 도젝입니다. 반갑습니다.


= 이단심판관 별호 최초 달성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마디 부탁드려요

은섬검: 솔직히 이단심판관은 홍문(마도) 15성이 되기 전까진 생각도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약왕원 제작단 이벤트 때 나온 도깨비 소주와 같은 아이템을 보고 시도해도 괜찮겠다 생각이 들었죠. 거기에 버프 업데이트로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 예전 투혼 이벤트의 멤버들과 계획을 짜서 토요일에 처음 시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첫 날에 바로 달성할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어요. 다른 파티 이야기를 들어봐도 다들 10초 가까이 부족하다고 해서 말이죠. 그래서 그런지 업적을 달성했을 때 굉장히 기쁘기도 하면서 한 편으로는 당황스럽기도 했어요. 이렇게 운이 좋아도 되는 건가 싶기도 했고요. 그래도 최초 업적 달성이란 점이 매우 뿌듯하고 기쁜 것만은 확실하네요.

도젝: 흑룡교 지하감옥이 처음 나왔을 때 이단심판관 별호는 불가능하지 않나 싶었어요. 하지만 그 누구도 쉽게 시도할 수 없는 업적인지라 달성하고 싶은 욕심이 많아서 지금까지 여러 파티로 도전했습니다.

하지만 매번 실패하고 좌절하면서 다음 단계의 장비가 나와야 할 수 있나 라는 생각을 많이 해왔는데 결국 성공하고, 최초 업적 달성까지 할 줄은 몰랐어요. 여기 계신 세 분께 감사드리고 같이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연꽃의자: 현재 최고 난이도 던전인 흑룡교 지하감옥의 마지막 콘텐츠로 자리하고 있는 이단심판관 별호를 전 서버 최초로 달성하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저도 도젝님처럼 많은 시도를 진행한 끝에 현재 장비로는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약왕원 이벤트와 N샵 버프가 나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시도했는데 성공해서 정말 좋고, 오랜 시간 함께 업적에 도전한 세 분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서판석: 이단심판관 별호 달성 파티에 함께 한 세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요. 다른 걸 떠나서 최초 달성에 유일한 이단심판관 달성이라는 타이틀이 정말 기분 좋고 짜릿한 것 같습니다.

처음 자칸 공략을 시도할 때부터 '성공할 수 있겠다'라는 느낌이 와서 그런지 힘들면서도 세 분을 믿으면서 정말 재밌게 공략 했습니다.


= 어떻게 파티를 맺게되서 이단심판관 별호에 도전하게 되었나요?

은섬검: 저와 연꽃의자님은 예전 투혼 이벤트 천공호 부문 1위 팀이었어요. 투혼 팀을 꾸릴 당시 메신저 단체방을 하나 개설했었는데 그 방에 있던 멤버가 저와 연꽃의자, 도젝, 마눌까꿍, 마산중리까지 다섯 명이었거든요.

그래서 이 중에 이단심판관에 관심을 보이던 연꽃의자, 도젝님이 함께 하기로 했고, 구상하던 조합에서 암살자가 한 명 부족해서 연꽃의자님의 지인인 서판석님을 멤버로 끌어들였습니다.


▲ 투혼 이벤트 때의 인연이 이단심판관 달성까지!


= 최초로 업적을 달성하는데 있어서 힘들었던 부분이 있나요?

연꽃의자: 일단 준비물이 필요했어요. 약왕원 제작단 이벤트 때 나온 도깨비 소주, 홍문 특제 소주, 홍문 특제 홍주와 약선 곰탕을 열심히 모았어요.

도젝: 천운도요.

은섬검: 천운은 너만 없었어..

도젝: 처음에 공략을 시도하면서 공격적인 부분은 충분할거라 생각했어요. 문제는 주시 패턴 때 민들레씨, 나무토막을 이용해서 은신을 하는데 전체적인 공격력이 너무 좋다보니 주시와 주시 사이에 은신보호 저항 시간이 남아있는 거였어요.

사실 이단심판관 달성을 성공한 때보다 딜이 더 좋았던 적이 여럿 있었는데 은신보호 저항 시간이 계속 남아있어서 다시 시도한 경우가 많았어요. 그리고 마기옥 패턴이 생략될 거라고 생각도 못해서 좀 당황했었죠. 주시와 주시 사이 마기옥이 나와야 하는데 안나오더라고요.

연꽃의자: 연속 세 번 주시 때는 진짜 당황했죠.

은섬검: 처음 연속 세 번 주시가 나올 때는 깬 줄 알고 다들 이건 깼다 하고서 기뻐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민들레씨 보호 저항 때문에 전멸했을 때 힘이 확 빠지더라고요. 그 때가 가장 힘들었었죠.

그리고 전투 시작 후 5분이 될 때 자칸의 생명력이 20만 정도 남은 경우가 꽤 많았거든요. 개인적으로 그 때마다 많이 힘들었어요. 1~2초만 있으면 되는데 그것때문에 못 깨는 경우가 여러 번 나오니까 견디기가 힘들었죠.

게다가 약왕원 제작단 이벤트 때 도깨비 소주 같은 소모 아이템을 열심히 안모아놔서 그런지 다른 세 분보다는 적은 편이었어요. 그래서 계속 공략을 시도할 때 마다 사라지는 소모 아이템을 보면 은근히 압박도 되었죠.


▲ 이단심판관 별호를 얻는데 있어 필수 요소였던 각종 아이템


= 3암살자 1검사로 파티를 구성했는데 그 이유를 알 수 있을까요?

도젝: 그동안 여러 직업 조합으로 도전했었는데, 암살자는 독 디버프를 공유하기 때문에 많이 모일수록 공격에 대한 시너지가 상승하는 효과가 있어요. 이런 점 때문에 암살자를 3명으로 구성했습니다.

1페이즈만 보면 더 뛰어난 구성도 있겠지만 첫 주시 패턴 이후 반복되는 주시-마기옥 패턴에서는 3명의 암살자 조합을 따라올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 그럼 3암살자 1검사 이외의 파티 구성을 짠다면 어떤 조합이 좋을까요?

도젝: 여러 방면으로 도전하면서 생각해왔는데 아직까진 이 조합 말고는 힘들 것 같아요. 일단 암살자 3명이 필수라고 보는게 마기옥 패턴 생략으로 연속 주시 패턴이 반복될 때 진주시, 가주시 흡공 패턴이 안나오는 경우엔 은신보호 저항 시간이 남아있어서 검사를 제외하고 다 개인적으로 은신을 해야 하거든요.

물론 흡공 패턴이 계속 나오면 가능하겠지만 흡공을 당하는 것 자체도 공격시간을 버리는 셈이고 흡공 패턴이 나올 때까지 반복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운에 기대는 공략이라 의미가 없죠.


= 메인 탱커를 암살자가 담당했다 들었는데 각각 어떤 역할을 맡으셨나요?

도젝: 주시는 모두 검사인 은섬검님이 담당했습니다. 서포터의 역할이라 할 수 있죠.

연꽃의자: 마기옥 패턴 차단, 흡공도 전부 은섬검 님이 했어요.

은섬검: 도젝님이 말한 대로 전 서포터 역할이었습니다. 파티원의 생명력이나 버프 관리 같은 건 다 제가 담당했습니다. 다른 파티원들은 공격과 탱킹에 집중했거든요. 저희 조합이 암살자 3명 중 누가 탱커가 되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라 계속 탱커가 바뀌기도 하거든요.


▲ 서포터 역할에 충실했던 파티 유일 검사, 은섬검


= 이단심판관 공략은 일반적인 자칸 공략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은섬검: 처음엔 마기를 세 번 터뜨리는 공략으로 계획했습니다. 900만은 5분에 마기를 3번 터뜨려서 공략하고 나머지 체력 3,000만을 5분 안에 모두 뺀다는 생각으로요.

그런데 1페이즈에서 전투를 시작한 뒤 공격 패턴이 끝나고 순간이동을 할 때 딜로스가 심한 구간이 있어요. 다음 순간이동을 할 때 자칸의 생명력이 3,700만 근처까지 감소하는데 이럴 경우 순간이동을 3번 연속으로 하거든요. 이때 공격을 이어가기가 어려웠죠.

그래서 가급적 2타 공격 패턴이 나올 때 만월베기 3급 2초식으로 3초 그로기를 넣어서 상태이상으로 최대한 시간을 벌었습니다. 그리고 원래는 공격 패턴이 랜덤이지만 첫 주시 패턴 전까지는 공격 대상자가 뒤로 빠지면 전방 광역 공격 기술인 반월파를 쓰는 경우가 상당히 많더라고요.

반월파가 후 딜레이가 상당히 길어서 합격기 패턴이 안나올 때 거리를 벌려서 반월파를 사용하게 만든 뒤 제자리에 가급적 오래 머물게 해서 딜로스를 줄이는 방식으로 공략을 진행했습니다.

1페이즈 이후에는 역시 마기옥 패턴이 생략되는 연속 주시 패턴이 가장 큰 차이인 것 같아요. 3,540만에 첫 주시 패턴이 나오고 나서 2,740만, 즉 체력 70%일 때 두 번째 주시가 나오는데요. 문제는 일반 파티에서는 그 사이에 마기옥 패턴이 나오는데 저희 파티에서는 대략 40초간의 딜링으로 2,740만 이하로 생명력이 내려가더군요.

그러면 첫 주시 패턴 이후에 마기옥을 시전하지 않고 바로 다음 주시 패턴이 나오게 됩니다. 문제는 이럴 경우 마계환진 이후 주시 패턴에서 흡공이 한 번이라도 나오면 마지막 마기가 5분을 넘어 폭발하게 되므로 업적 달성이 불가능해집니다. 그래서 재시도를 하는게 맞았는데 업적을 달성할 때는 흡공이 나오질 않았어요. 운이 좋았다고 할 수 있죠.

만약 다른 파티가 도전하게 되도 연속 주시 패턴은 무조건 나올겁니다. 저희는 3연속 주시 패턴까지 봤는데 이 구간에서 은신보호 저항 시간이 안올 경우가 매우 높아요. 흡공 패턴이 아니라면 무조건 오지 않고요.

이 때는 검사가 가장 멀리 있어서 흡공을 당할 경우엔 저항 시간이 끝나서 민들레씨 나무토막으로 은신하고, 흡공 패턴이 없다면 검사는 바로 은신을 풀고 암살자는 개인 은신을 해야 합니다.

그 외에는 주시나 흡공 패턴 시 제가 3미터에서 딜을 하고 나머지 파티원은 1미터에서 딜을 하면서 딜로스를 최소화 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 이단심판관 공략 시 딜로스를 최소화 하기 위한 방법이 있나요?

도젝: 제일 중요한 건 역주의 진을 최대한 사용하지 않고 풍독술로 독 중첩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파티원과 서로 마이크로 브리핑해가면서 독중첩을 유지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역주의 진의 경우 독 5중첩을 만들 수 있긴 하지만 시전 시간이 상당히 길어요. 풍독술은 사용하면 바로 독 5중첩이 되는 반면 역주의 진은 먼저 스킬을 사용하고, 독을 1중첩 이상 쌓은 뒤 다시 역주의 진을 사용해 터뜨려야 하거든요. 그 구간동안 공격을 못하는거죠.

그래서 세 명 모두 풍독술이 쿨타임일 경우에만 한 번씩 역주의 진을 사용하는 형태로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공격하는데 정신이 없다보니 중간중간 독 중첩이 유지가 안될 때가 있긴 하더라고요.

그리고 암살자가 그로기 상태의 대상에게 추가 대미지를 줄 수 있기 때문에 공략을 진행할 때 합격기 가능 패턴이 나오면 은섬검님이 3초 그로기 합격기를 넣어주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은섬검: 검사의 경우 1페이즈에 보통 탱킹을 하게 되는데 이 때 위협 스킬을 사용하면 절대 안됩니다. 1페이즈 후에는 보통 탱킹을 암살자에게 넘기는 방식을 사용하는데 가급적이면 찌르기는 절대 사용 안하는 쪽으로 가야 합니다.

1페이즈 이후에도 탱킹을 계속 한 경우도 있었지만 찌르기를 사용하는 빈도가 높아져서인지 평소보다 누적 대미지가 낮더라고요. 그래서 탱킹을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일섬을 최대한 활용해야 합니다. 단순히 몬스터를 가로지르듯 사용하는게 아니라 역습과 회피 저항으로 무극 귀걸이의 효과를 발동시킨 뒤 자칸의 모서리 부분을 긁듯이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또한 탱킹하고 있는 암살자를 찾아다니면서 공격을 저항해 무극귀걸이의 효과를 최대한 발동시키거나 막기를 사용한 뒤 회전베기를 사용하기 위해 부지런히 돌아다녀야 합니다.


= 클리어를 하기 위해선 파티원들의 스펙이 어느정도 되야 할까요?

은섬검: 흑룡보패와 잠식보패의 치명 수치는 무조건 최대치여야 하고요. 명중도 120% 이상은 되야 합니다.

그 외에 장비는 무일 무기, 무극 귀걸이, 운명 반지는 필수에 최소한 파티원 중 한 명 이상은 불지옥 목걸이와 허리띠를 착용해 2세트 효과를 활용해야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목걸이는 한 명만 불지옥 목걸이를 장착하고 있으면 나머지는 딱히 상관 없을 것 같고요. 저같은 경우는 각성 격류목걸이거든요.


= 업적 달성하는데 있어 버프가 얼마나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시나요?

도젝: 버프가 없었으면 업적을 달성하지 못했을 겁니다.

연꽃의자: 이거 없으면 시도 안했어요.

은섬검: 사기적인 효과에요. 솔직히 없어졌으면 좋겠네요. 제 지인들도 그렇고 사람들이 많이 생각하던게 버프가 없을 때 자칸에게 흡공으로 마기를 세 번 주입하면 공략 시간이 5분 10초대 정도 나와서 N샵 버프가 생기면 정말 쉽게 5분 안에 진입하는게 아니냐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이 버프가 생김으로써 기존 3마기 공략이 완전 무용지물이 됐습니다. 마기옥 패턴이 생략되는 구간이 생기기 때문이죠. 지금 생각해보면 마기옥 패턴을 세 번 봤다는 것 자체가 딜이 매우 부족함을 나타내지 않나 싶네요.

치명타 피해량 증가 버프의 유무에 따라서 패턴 자체가 완전히 바뀌고 공략 패턴도 다 달라지거든요. 어쨌든 이 버프 자체는 너무 사기적이고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 N샵 전투버프의 효과가 없었다면 업적 달성은 거의 불가능한 수준!


= 버프 외에 블소에 바라는 점이 있으신가요?

은섬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블소에서 PVP를 즐기는 유저와 PVE를 즐기는 유저 수를 비교해 보면 PVE 유저가 훨씬 많다고 보는데 그에 비해 던전 콘텐츠는 너무 홀대하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좀 더 다양한 PVE 콘텐츠가 나오기를 바랍니다. 2인 파티로 던전 클리어시 특별한 의상을 보상으로 준다던지 하는 혜택이 생겨서 도전할 거리가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이번 N샵 버프덕에 클리어를 하긴 했지만 솔직히 능력치 상승폭이 너무 크지 않나 싶습니다. 다시 한 번 재고해 줬으면 하네요.

마지막으로 지난번 투혼 1위를 달성하고 시간의 지배자라는 아이템을 보상으로 받았는데요. 이거 디자인 한 분들께 묻고 싶어요. 설마 이런 디자인을 누가 착용하고 다닐거라 생각한 건 아니겠죠? 외형 좀 바꿔주세요!


▲ 쓰고 다니기 민망할 정도의 '시간의 지배자', 외형변경 해주세요!


= 마지막으로 응원해준 사람들에게 한 마디 해주세요.

연꽃의자: 우선 서판석님, 도젝님, 은섬검님과 더불어 마산중리님까지 모두 수고 많으셨고요. 센스 문파원 만세입니다! 그리고 혹시 이단심판관 공략에 대해서 궁금한 분들 계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도젝: 앞으로도 이단심판관에 도전하실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궁금한 점을 물어보시면 친절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서판석: 요즘 들어 할게 없어서 매일 잠식된 흑창족 부락에서 사냥만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도전의 기회를 만들어준 파티원에게 감사하고 평소 멘탈 챙겨준 홍콩 문파원들이 고맙게 느껴집니다. 안 그랬으면 접속도 안하고 이런 기회도 없었을텐데 말이죠. 아무래도 주위 사람들의 도움이 많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은섬검: 먼저 언급하고 싶은 분이 있는데요. 사실 도젝님 전에 토요일날 먼저 같이 공략하던 마산중리님이 있는데 개인적 사정으로 오후에 시간이 안되서 공략 도중에 나간 뒤 도젝이가 그 자리를 메꿔줬거든요.

이단심판관 공략의 기본 택틱을 마산중리님과 같이 짰었는데, 성공 가능성을 발견하는데 큰 도움을 준 마산중리님에게 감사드리고 또 저희끼리 업적을 달성해서 죄송하다 말씀드리고 싶네요. 또 당일날 급하게 불렀는데도 선뜻 공략에 참여해 준 도젝이한테도 다시 한 번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히드라 문파 89년생 아이들에게 많이 아낀다고 하고 싶어요.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