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1이 '마린' 장경환과 '페이커' 이상혁의 활약에 힘입어 개막전 승리를 손에 쥐었다.

3일 용산e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2015 LoL 챔피언스 코리아 프리시즌 1일차 1경기 SKT T1과 HUYA의 대결에서 SKT T1이 2:0 깔끔한 승리를 차지했다. 1세트에서는 '마린' 장경환이 리산드라를 활용해 최근 솔로랭크에서 보여준 포스를 그대로 재현하는데 성공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또한, '페이커' 이상혁 역시 1세트 미드 이즈리얼로 안정적인 대미지를 선사했고, 2세트에서 리산드라 플레이의 정석을 보여주며 팀의 2승에 크게 공헌했다.

▲ '마린' 장경환(좌), '페이커' 이상혁(우)

다음은 SKT T1의 '마린' 장경환과 '페이커' 이상혁의 인터뷰 전문이다.

Q. 2:0 스코어로 깔끔한 승리를 차지한 소감은?

'마린' 장경환 : 개막전에서 팀원 모두가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서 기쁘다. 기분 정말 좋다.

'페이커' 이상혁 : 첫 경기에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


Q. (이상혁에게) 미드 이즈리얼을 하게 된 계기는?

'페이커' 이상혁 : 예전부터 이즈리얼 스킬 적중률에 자신감이 있었다. 좋아하는 챔피언이기도 했기에 활용하게 됐다. 이즈리얼은 딱히 성능이 좋아지지 않았지만 선택하면 이길 것 같은 좋은 예감이 들었다.


Q. 평소에 스킨을 잘 사용하지 않는데 오늘은 펄스건 이즈리얼 스킨을 사용했다. 이유가 있는지?

'페이커' 이상혁 : 경기가 시작되고 봤더니 스킨 세팅이 그렇게 되어 있었다.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스킨 때문에 신경 쓰여서 잘 안 됐다(웃음).


Q. (장경환에게) 드디어 솔로 랭크에서의 실력이 방송 경기에서도 나왔다는 평가가 있는데?

'마린' 장경환 : 앞으로 더욱 방송 경기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지켜봐 달라. 편한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하다 보니 평소 연습실에서의 실력이 나오는 것 같다.


Q. 탑 리산드라로 맹활약했다. 리산드라가 탑 라인 메타에서 어떤 것 같나?

'마린' 장경환 : 탑 라인은 기존 메타와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냥 개인적으로 리산드라가 좋다(웃음).


Q. 새로운 팀 조합으로 경기를 펼쳤다. 팀워크적 문제는 없었는지?

'마린' 장경환 : 이제 막 호흡을 맞추기 시작한 거라 팀워크가 완벽하지 않다. 더욱 좋은 모습으로 다음 경기와 내년 정규시즌에 임하겠다.

'페이커' 이상혁 : 솔로 랭크를 하면서 기존 SKT T1 S 소속 선수들과 많이 경기를 해봤기 때문에 낯설지 않았다.


Q. 프리시즌에 임하는 각오가 어떤지?

'마린' 장경환 : 감독님과 코치님은 프리시즌에 큰 의미를 두고 있진 않다. 그렇기에 우리도 더욱 편한 마음으로 경기에 즐겁게 임할 수 있는 것 같다.

'페이커' 이상혁 : 그래도 매 경기 최선을 다해서 임할 생각이다. 프리시즌에 상금이 걸려 있진 않지만 롤챔스와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경기를 펼칠 것이다. 최선을 다하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마린' 장경환 : SKT T1이 올해 좋은 모습을 못 보여드렸다. 내년부터는 활약할 수 있도록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페이커' 이상혁 : 팬들의 응원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도 계속 우리에게 힘을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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