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양(KT)이 스칼렛(Acer)를 3:1로 잡아나며 16강에 진출했다.

전태양이 17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스포티비 스타리그 2015 시즌1 챌린지 32강 2일차 3경기에서 글로벌 시드를 받고 합류한 스칼렛을 3:1로 잡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스칼렛은 세종과학기지에서 펼쳐진 1세트에서 10산란못을 선택했다. 마침 전태양은 병영없이 사령부를 가져가며 위기를 맞이했지만 발빠른 대처로 본진에서 수비에 성공했다. 이후 전세는 역전됐다. 전태양은 땅거미 지뢰 드랍과 화염차로 스칼렛의 앞마당, 본진을 흔들었고, 일벌레 복구에 신경쓰는 타이밍에 해병-의료선 한 방 공격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어진 2세트도 전태양의 승리였다. 스칼렛은 앞마당 확장을 가져가며 일벌레 확보에 힘썼고, 저글링과 맹독충으로 선공을 준비했다. 하지만 전태양의 심시티와 좋은 화염차 산개 컨트롤에 의해 막혔고, 주도권은 전태양에게 넘어갔다.

전태양은 의료선이 확보되자마자 해병으로 자신의 장기인 견제를 시도하며 조금씩 승기를 잡아갔다. 이후 펼쳐진 중, 소규모 교전에서 전태양이 스칼렛을 압도하며 2: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스칼렛 역시 호락호락하게 무너지지 않았다. 스칼렛은 3세트에서 뮤탈을 생략한 화끈한 저글링, 맹독충 대량 폭격으로 전태양의 본진까지 점령하며 첫 승을 기록했다.

4세트, 전태양은 님버스에서 뒷마당을 먼저 가져간 뒤 벤시를 통해 여왕과 포자 촉수가 커버하지 못하는 지역을 꾸준히 괴롭혔고, 해병의 공격력, 방어력 업그레이드에 자원을 투자하며 후반을 도모했다. 토르와 의료선 다수를 갖춘 전태양은 스칼렛의 제 2확장에 모든 생산 건물의 병력 집결지로 선정하며 공격을 퍼부어 3:1로 스칼렛을 잡고 16강에 올랐다.

스포티비 스타리그 2015 시즌1 챌린지 32강

스칼렛(Z) 1 VS 3 전태양(T)

1세트 스칼렛(Z, 5시) 패 VS 승 전태양(T, 11시) 세종과학기지
2세트 스칼렛(Z, 11시) 패 VS 승 전태양(T, 7시) 폭스트롯 랩
3세트 스칼렛(Z, 2시) 승 VS 패 전태양(T, 10시)
4세트 스칼렛(Z, 1시) 패 VS 승 전태양(T, 7시) 님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