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업데이트를 통해 용의 계곡에 작은 변화가 생겼다. 리뉴얼 이후, 종적을 감추었던 해골 돌격병, 해골 근위병, 해골 저격병 등 하피를 제외한 오리지널 용계 출신 몬스터가 다시 등장하게 된 것. 이들은 거대 시리즈 몬스터보다 전체적인 능력치가 낮아 최소 AC에 큰 상관없이 원활한 사냥이 가능해졌다.

또한, 많은 이들이 예상하던 대로 마법 방어(MR)의 옵션이 적용된 '마법방어 각반'이 추가되었다. 계속 다양해지고 있는 마법 방어 아이템 덕에 상대적으로 마법에 취약한 전사 클래스는 물론, 다른 클래스들도 더 다양한 스탯 및 아이템 세팅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 파티 플레이와 솔로 플레이과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용의 계곡.



새롭게 추가된 몬스터는 과거 용의 계곡에 있었던 몬스터들과 같다. 추가된 몬스터는 코카트리스부터 오우거, 해골 돌격병, 해골 근위병, 해골 저격병까지 총 5종류다. 파티 플레이 몬스터로 분류되는 거대 시리즈보다는 약한편이고, 언데드 카운터 무기를 착용한 최소 52레벨 이상이라면 큰 무리 없이 처치할 수 있다.

다만, 전체적인 용의 계곡 난이도와 몬스터 개체 수를 볼 때, 전체적인 난이도가 하락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해골 저격병, 거대 해골 저격병의 원거리 공격이나 초록 물약을 복용한 코카트리스, 해골 돌격병의 급습 등을 조심하여 용의 계곡 외곽 위주로 사냥하면 레벨, AC가 낮아도 충분히 솔로 플레이가 가능하다.

새롭게 추가된 몬스터의 리워드도 거대 시리즈와 비교하면 약간 다르다. 일반 해골 몬스터는 아데나와 초록 물약을 드랍하며, 각 종류에 맞게 루선 해머와 질풍의 도끼, 대형 도끼, 사냥꾼의 활을 드랍한다. 일반 코카트리스와 오우거의 드랍 아이템도 거대 시리즈와 비슷하다. 할파스의 집념과 오우거의 피 등 고가의 아이템 리워드는 대부분 비슷하니, 일반/거대 할 것 없이 꼭 사냥하는 것이 좋다.


▲ 옛 이름을 가진 몬스터가 약한 것이지, 그 주변 몬스터가 약한 것은 절대 아니다.

▲ 코카트리스에 굳어버린 사이 몬스터가 몰릴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마법방어 각반의 기본 AC는 다른 각반처럼 -4이며, +4까지 안전 인챈이 가능하다. 마법 방어 능력은 MR +2로 다소 낮은 편이나, 인챈트 +1마다 MR +1 효과가 있다는 것이 특징. +5 마법방어 각반의 경우 MR +7의 효과가 있는 것이다.

사실 마법방어 각반의 등장은 대부분 예상하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상대적으로 마법방어 아이템이 부족한 전사는 단체전에서 마법사에게 유난히 약한 모습이 있었고, 또 적정 마법방어 세팅을 하려면 스탯에서 상당 부분 손해를 봐야 하는 일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 마법방어 각반의 등장으로 아이템 세팅뿐만 아니라 위즈 스탯과 반지 세팅 등 좀 더 다양한 아이템 세팅일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마법방어 각반은 용의 계곡 필드 몬스터에게서 얻을 수 있다고 알려졌다.


▲ 유저간 거래가 활성화 되려면 꽤 시간이 흘러야만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황혼의 산맥에 등장하는 거인 몬스터들이 더는 아데나를 드랍하지 않도록 변경되었고, 공성전에 등장하는 붉은 기사단 NPC가 상향 조치 되었다. 지난번 한 차례 하향된 이후 다시 상향 조정된 것이기에 붉은 기사단의 자세한 능력치는 오는 일요일에 진행되는 공성전을 통해서 체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