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LoL 챌린저스 코리아 스프링 8강 C조 경기에서 Anarchy(이하, 아나키)가 Under를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 짜릿한 역전승! 아나키, 탄탄한 조직력으로 1세트 승리

1세트 시작은 Under가 좋았다. 아나키는 ‘Bubbling’ 박준형의 리 신이 봇 라인 부시에 매복을 시도했지만 큰 이득을 거두지 못했다. 이에 반해, Under의 정글러 ‘Venomous Bite’ 이재원의 카직스는 타이밍 갱킹을 통해 ‘나는 상윤’ 권상윤의 징크스를 잡아내는 데 성공하고, 곧이어 미드 갱킹으로 ‘메도우이헌터남친’ 손영민의 아리까지 끊어줬다.

비록 주도권을 빼앗겼지만, 아나키는 추격의 끈을 놓치지 않았다. 킬 포인트 차이는 CS 수급을 통해 메꾸었고, 시야 장악을 통해 미드 타워를 먼저 철거했다. 결국, 경기 20분경 아나키는 글로벌 골드에서 Under를 앞서기 시작했다. Under의 미드 2차 타워에서 펼쳐진 한타에서도 ‘케넨이 금을 케넨’ 이형준의 리산드라의 멋진 이니시에이팅을 앞세워 이득을 거둔다.

승기를 잡은 아나키는 Under를 거세게 밀어붙였다. 바론 앞 한타에서 승리한 아나키는 바론 버프를 두르고 Under의 봇 억제기를 파괴했다. 경기 28분경 Under가 메도우이헌터남친’ 손영민의 아리를 노렸지만, 아리가 환상적인 무빙으로 이를 피했다. 이어진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아나키는 곧바로 Under의 본진으로 진격. 1세트를 승리로 장식한다.


■ 이것이 바로 ‘갓사딘’이다! 아나키, ‘메도우이헌터남친’ 손영민의 활약을 앞세워 2세트 승리

경기 초반 서로 1킬씩 나눠가진 양 팀은 미드 라인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교전을 펼치며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승부의 균형은 12분경에 펼쳐진 미드 부시 한타로 인해 아나키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Under의 진영을 앞뒤로 감싼 아나키는 카사딘과 시비르의 강력한 딜링을 앞세워 한타에서 대승을 거뒀다.

경기 19분 만에 10킬! ‘메도우이헌터남친’ 손영민의 카사딘은 교전마다 킬 포인트를 올렸고, 시간이 흐를수록 괴물로 변하기 시작했다. 메자이의 영혼약탈자 20스택까지 채운 카사딘의 압도적인 딜 앞에 Under는 이렇다 할 반격조차 하지 못한다. 글로벌 골드를 만 골드 이상으로 벌린 아나키는 끊임없이 Under를 공략했고, 결국 25분 만에 Under의 항복을 받아내는 데 성공한다.

한편, 1월 22일(목)에는 KolLy와 Quvic간의 8강 D조 경기가 펼쳐진다.


2015 LoL 챌린저스 코리아 스프링 8강 C조 경기 결과

Anarchy vs Under - 2:0 Anarchy 승

1set : Anarchy 승 vs 패 Under
2set : Anarchy 승 vs 패 Un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