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만평은 LPL 스프링 2015시즌 1라운드 3일 차 4경기에 대한 내용입니다.

한국에서 멋진 활약을 보여준 뒤 중국으로 힘차게 건너간 한국 선수들! 과연 한국에서 만큼이나 중국에서도 새로운 팀을 승리로 이끌고 있을까요? 정답은 '다 그렇진 못하고 있다' 인것 같습니다. 특히 Vici Gaming(이하 VG)에서 데뷔전부터 큰 고통을 받고 있는 '마타' 조세형 선수와 '댄디' 최인규 선수를 보면 정말 안타까운 마음을 감출 수가 없네요.

언어의 장벽 때문일까요? 이 날 4경기의 '마타' 조세형 선수는 최선을 다해 오더를 내렸지만 팀원들과 도무지 사인이 맞지 않았나 봅니다. 그리고 그 절망의 주역으로는 많은 팬들이 원거리 딜러 'Vasilii' 리웨이준 선수를 꼽고 있네요. 서포터로서의 조세형 선수는 소환사 주문 체크에 동선 확인, 와딩까지 철저히 하며 원거리 딜러를 도와주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화려한 서포터 플레이도 원거리 딜러가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니 무용지물이 되었죠. 'LoL은 팀 게임이다' 라는 말이 너무나 와닿는 경기였습니다.

그렇게 VG는 데뷔전부터 연이은 패배의 눅눅한 맛을 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실력의 불균형'과 '언어의 장벽'을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힘든 과제를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며 이를 해결해내고, 결국엔 단단한 팀워크를 발휘하며 당당한 모습으로 귀환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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