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H게임즈가 개발하고 팜플이 서비스한 모바일게임 '오즈헌터'가 오는 2월 27일 서비스를 종료한다.

오즈헌터 관계자는 지난 26일 공식카페를 통해 "안타깝게도 슬픈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되어 마음이 무겁다"며 "정식 서비스 시작 이후 헌터 여러분들께 즐거움을 드리고자 노력해왔으나, 만족스러운 수준의 서비스 제공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서비스 종료라는 힘든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고 전했다.

오즈헌터는 원터치 액션 횡스크롤 액션 RPG를 표방한 게임으로 지난해 10월 카카오게임하기와 구글플레이를 통해 공식 출시했다. 출시와 함께 쥬얼리 예원을 공식 홍보모델로 선정하고 10월 24일에는 선데이토즈 '애니팡2'와 크로스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실적부진과 회사 경영난까지 겹치면서 추가 콘텐츠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결국 금일 서비스 종료를 선언하게 되었다.

한편, JH게임즈는 경영난을 이유로 지난해 11월 오즈헌터 개발자들을 당일 퇴사시켰으며 이 과정에서 월급과 퇴직금을 지불하지 않아 논란이 된 바 있다. 또한, 회사 대표 윤 모씨가 SNS를 탈퇴하고 휴대폰을 해지하는 등 한 달째 연락이 닿지 않아 의도적으로 잠적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해당 논란이 거세지자 JH게임즈 이상혁 부사장은 공식 입장을 내고 "회사 책임자 윤 모 대표이사는 지병인 스트레스성 우울증이 급격히 악화되어 갑자기 연락이 두절된 것이지 잠적이 아니다"며 "윤 대표가 건강히 복귀해 현 상황을 타개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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