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각의 낙원의 에피소드 1이 업데이트 된 디 약 1개월 만에 에피소드 2가 업데이트될 준비를 하며 에피소드 2의 내용을 기반으로 하는 테스트 서버가 오픈되었다.


이번 테스트 서버에서는 수많은 유저들이 바라마지 않던 염색 앰플의 색상 검색과 새로운 망각의 낙원 전투, 유저들이 서로를 찾아 모이는 온천, 그리고 피오나의 개편사항과 신규 홀딩 스킬이 포함되어 있었다.


신규 망각의 낙원 전투는 벤 체너 기슭으로 타락이 좀더 진행되다보니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를 풍기는 지역이다. 땟목을 타고 진행하는 곳부터, 지금은 폐허가 된 과거 어느 문명의 유적들이 있는 지역이다.


그 밖에 테스트 서버보다 한발 먼저 개발자 노트를 통해 언급된 피오나의 개편 내용을 테스트 서버에서 실제로 체험해볼 수 있었다.








여러분! 1체널에 고급 입욕제가! - 콜헨, 로체스트 온천 개장!


이번 업데이트로 콜헨과 로체스트에 온천이 추가되었다. 온천은 입욕제를 사용하면, 해당 입욕제의 버프 효과를 온천 이용자 모두가 누릴 수 있는 곳이다.


온천은 각 마을의 출정지가 있는 선착장에 있으며, 온천에 들어서면 자동으로 착용중인 방어구가 벗겨지고 이너아머만 입은 모습이 된다. 아바타도 소용없다. 물론 온천에서 나갈 때는 다시 모든 장비를 입은 모습이 된다.


▲ 러버덕이 떠다니는 정겨운 콜헨 온천



▲ 꽃잎이 깔린 고급 스러운 로체스트 온천



온천에 들어선 후, 조금 기다리면 온천에 들어있는 입욕제 효과를 볼 수 있다. 물론 온천에 입욕제가 들어있지 않다면 입욕제의 효과는 받지 못한다. 그때는 직접 온천에 입욕제를 넣거나, 입욕제가 사용된 다른 체널의 온천을 찾아야 한다.


입욕제는 콜헨과 로체스트에 있는 인장 상점에서 살 수 있으며, 온천에 탄 입욕제는 30분간 지속되고 입욕제가 유지되는 시간 동안 해당 온천에 들어간 모두가 입욕제 효과를 볼 수 있다. 투입된 입욕제와 입욕제를 투입한 유저는 온천에 표시된다.


▲ 온천에 투입된 입욕제와 입욕제를 사용한 캐릭터



입욕제 자체가 유지되는 시간은 30분이지만, 입욕제로 받는 버프는 무려 90분간 지속된다. 효과도 좋고 전투중 행동불능 상태가 되도 버프가 사라지지 않아으므로 전투 전에 입욕제 버프를 받아 두면 큰 도움이 된다.


입욕제는 공격력과 마법공격력이 오르는 장미 입욕제, 방어력이 오르는 녹차 입욕제, 스태미나 최대치와 10초마다 SP가 차오르는 꿀 입욕제가 있다.


각각의 입욕제는 일반 입욕제와 고급 입욕제가 있으며, 일반 입욕제는 5000골드나, 헌신의 인장 10개로 구매할 수 있고, 고급 입욕제는 1,000,000골드에 구매할 수 있다.


고급 입욕제는 가격도 고가이지만 성능 또한 매우 좋다. 그 때문에 누군가 고급 입욕제를 사용하면, 어느 채널, 어느 마을에 어떤 고급 입욕제가 들어갔다는 시스템 메시지가 화면 상단에 나타날 정도다.


온천은 이런 식으로 전투 효율을 위해 다른 사람이 풀어둔 입욕제를 찾아다니도록 유도하며 플레이어 간의 접촉을 유도하고 있다.


▲ 입욕제 종류와 버프



■ 입욕제 가격 정보

장미 입욕제: 5,000 골드, 헌신의 인장 10개
녹차 입욕제: 5,000 골드, 헌신의 인장 10개
꿀 입욕제: 5,000 골드, 헌신의 인장 10개

고급 장미 입욕제: 1,000,000 골드
고급 녹차 입욕제: 1,000,000 골드
고급 꿀 입욕제: 1,000,000 골드









원하는 색만 골라볼 수 있다! 염색 앰플 색상 검색


그동안 거래소에선 염색 앰플의 색상을 검색할 수 없었다. 그래서 판매자는 자신이 팔려는 앰플의 가격대가 얼마에 형성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했고, 구매자는 일일이 앰플의 툴팁을 보며 내가 원하는 색이 맞는지 확인해야 했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테스트 서버 거래소에는 고급 검색 기능에 소비용품 검색기준으로 색상을 검색할 수 있게 되었다.


RGB 값을 이용해 자신이 원하는 색상을 정확하게 검색할 수도 있고, RGB값의 범위를 정해 범위 안에 유사한 색상을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다.




▲ 고급 검색을 통해 앰플을 선택하면 색상을 검색할 수 있다.






초입을 지나 기슭! 에피소드 2 자유 전투 벤 체너 기슭


지난 에피소드1인 벤 체너 초입부보다 더욱 깊은 곳, 벤 체너 기슭이 공개되었다. 벤 체너 초입보다 좀 더 타락이 진행된 곳으로 전체적으로 붉고 어두운 인상을 풍기는 곳이다.


가시덩굴이 길을 막고, 넝쿨에 감쌓인 통나무들이 맵 곳곳에 등장하는 벤 체너 기슭은 초입부에 비해 분위기가 크게 바뀌어 음침한 느낌을 자아내고, 지형도 좁은 곳이 많은 편이다.







3번째 지역에선 큰 뗏목을 타고 전투를 진행하는데, 뗏목을 움직이는 '마력 동력원'을 지키며 싸우게 된다.


적으로 등장하는 우든 엘프들 역시 뗏목을 타고 미리 진을 치고, 가로막고 있다가 플레이어의 뗏목 위로 올라타 공격해온다.


이것을 배에 배치된 폭탄과 창 등의 보조무기를 이용해, 우든 엘프가 플레이어의 뗏목위로 올라타기 전에 폭탄으로 배를 파괴하거나 창으로 우든 엘프를 물속으로 빠트리면, 좀 더 편하게 진행이 가능하다.


뗏목위에 올라탄 우든 엘프는 마력 동력원을 파괴하려 드는데, 이것을 막지 못하면, 뗏목의 속도가 느려져, 잡탬도 안주는 적들과 더 많이 싸워야 한다.


▲ 중앙의 마력동력원과 배 앞, 뒤엔 창, 폭탄이 배치되어 있다.



▲ 미리 적의 뗏목을 부수면 전투가 더 수월해진다.



▲ 마력동력원을 지키지 못하면 더 많은 적과 싸워야 한다.



새로운 보스는 '아카두스'. 양손에 검과 크로스건을 장착한 암살자형 우든엘프 보스다. 등장신부터 높은 데서 멋있게 뛰어내리지만 바로 서지 못하고 비틀거리는 등 다소 허당끼가 느껴진다. 전투가 진행되면 발동하는 함정 패턴에서도 이 허당끼가 다분해, 역으로 아카두스를 공격할 수도 있다.


함정이 발동되면, 아카두스는 사각 경기장 밖으로 올라가 원거리 공격을 가하는데, 이때 반대쪽에 배치된 발판을 누르면 발판 색상에 해당하는 블럭이 튀어나와 아키두스의 뒤통수를 후려친다.


블럭에 맞고 경기장 한가운데에 대자로 뻗은 아키두스를 맘껏 투닥여주면 끝. 바닥에 눕자마자 일어서 플레이어를 흠칫 하게 하지만 허세도 잠시. 곧바로 다운 동작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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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있게 등장하지만 뭔가 안쓰러운 아카두스 등장 영상






에피소드 2의 새로운 장비! 브라하 세트!


새로운 90Lv 중갑 장비 세트인 브라하 세트는 아직 제작할 방법은 없다. 하지만 거래소의 제작 재료 검색을 통해 브라하로 검색하면 미리 보기로 생김새와 재료를 미리 볼 수 있다.


브라하 세트의 제작 재료는 필요한 봉인된 힘이 레지나의 봉인된 힘이 아닌 브라하의 봉인된 힘이란 것을 제외하면 완전히 같아, 능력치 범위가 플레이트인 레지나 세트와 비슷하다.


세트 효과도 레지나 세트와 같은데, 사실상 중갑 세트여서 사용할 수 있챈트가 다르다는 점을 제외하곤 레지나 세트와 큰 차이는 없다.


■ 브라하 세트 효과
3세트 : 방어력 +165, 힘 +60, 지능 + 81, 생명력 +120, 스태미나 +5
4세트 : 방어력 +220, 힘 +80, 지능 + 108, 생명력 +160, 스태미나 +6
5세트 : 방어력 +275, 힘 +100, 지능 + 135, 생명력 +200, 스태미나 +7
6세트 : 방어력 +330, 힘 +120, 지능 + 162, 생명력 +240, 스태미나 +10




▶ 남/여 브라하 세트 외형! 낙엽고양이님 제보 바로가기


▼ 브라하 남성 세트 원화



▼ 브라하 세트 무기 외형






간지나는 컷인 영상의 강제 홀딩기와 다운기 등장!


작년 말에 있었던 '덕빈아, 같이가!' 행사 마지막 즈음에 리시타가 별모양 퓨리를 사용하고, 이비가 미티어를 떨어트리는 영상이 잠시 공개된 적이 있다.


많은 유저들 다가올 밸런스 패치와 함께 많은 기대를 했던 바로 그 리시타와 이비의 스킬과 당시 행사장에는 공개되지 않았던 피오나와 카록의 스킬도 함께 추가되었다.


이번에 추가된 스킬들은 모두 SP 1000을 소모하는 보스 제압기로서, 그동안 보스 제압기술이 없던, 리시타, 피오나, 카록에게도 제압기가 추가되어 카이를 제외하곤 모든 캐릭터가 보스 제압기를 가지게 되었다.


이번에 추가되는 재압기는 쿨타임이 20분인데, 새로운 스킬들만 특별하게 쿨타임이 20분인 것은 아니고 이번 에피소드 2와 함께, 다운기, 홀딩기 등 모든 제압기의 쿨타임이 20분으로 늘어나게 되었다.


▲ 새롭게 추가된 스킬 툴팁.



새롭게 추가된 스킬 중, 별모양 퓨리로 먼저 알려진 '코멧 대시'는 광범위하게 맵을 사용하며 장시간 보스를 묶어두는 스킬인데, 특성상 근처에 이동할 수 없는 장애물이 있을 경우, 스킬이 어색해질 수도 있다. 그래서 그럴 경우, 제자리에서 공격을 난타하며 묶어두는 형태로 바뀌는 등 2가지 패턴이 존재해 리시타 유저들의 반응은 대체로 만하는 분위기이다.


피오나의 어썰트 크로톤은 다른 쿨타임 20분짜리 홀딩기와 달리 보스를 묶어두는 스킬이 아니고, 3연타 중, 1, 2타는 보스를 경직시키고, 3타는 보스를 다운시켜 보스의 행동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보스를 일정 시간 무력화 시키는 스킬이다.


다만, 홀딩기가 아니므로 첫타를 명중시켜 보스를 경직시키더라도, 행동이 빠른 카단과 같은 보스는 짧은 경직과 경직 사이에 도망쳐 마지막 공격이 빗나가기도 해, 20분의 쿨타임을 가진 스킬 치고는 다소 불안정하다는 평가다.


이비의 메테오는 타게팅 형 스킬이다. 자동으로 보스를 홀딩시키는 것이 아니라, 마법을 사용하면 마법을 사용할 위치에 마법진이 표시되고, 보스가 스킬에 명중하면 스킬이 끝날 때까지 보스를 묶어두게 된다.


힘겨루기라는 대표적인 컷인 영상을 지닌 카록의 신규 스킬, 와일드 보어 어택은 생각보다 심플하다. 힘을 모아 온 힘을 다해 내지른 주먹에 보스가 맞고 드러눕는다. 워낙 심플하다 보니 카록 유저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다소 나뉘는 편이다.


■ 신규 스킬 영상

▲ 리시타. - 액티브: 코멧 대시 (기본)



▲ 리시타. - 액티브: 코멧 대시 (좁은 곳)



▲ 피오나 - 액티브: 어설트 크로톤



▲ 이비 - 액티브: 미티어 스웜



▲ 카록 - 액티브: 와일드 보어 어택






다시 돌아온 방패 파괴. 등가교환으로 얻은 것은 무엇? - 피오나 개편



이번 테스트 서버에서 업데이트 예정이던 내용 중, 유저들이 가장 관심 깊게 본 것은 피오나의 개편이었다. 고퀄리티의 전투를 즐기는 게임인 만큼, 실제로 전투를 진행하는 캐릭터의 조작감을 결정하는 밸런스 패치는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피오나 유저들은 물론, 피오나와 함께 파티를 맺게 되는 다른 유저들 또한 이번 개편에 많은 관심이 있었다.


피오나 개편은 단순히 얻는 것만 있는 개편이 아니라, 다시 과거와 같이 방패가 파괴되도록 변경되었다. 방패 강화, 피해 감쇄 스킬 3회 만에 방패가 파괴되는, 어찌 보면 너프로 생각될 수 있는 내용이 개편에 포함된 것이다.


하지만 잃는 것이 있다면, 얻는 것도 있다고 했던가. 파괴된 방패를 수리하는 방패 재생 스킬은 SP사용량이 줄어들고 방어력 증가 버프가 생기는 등 효과가 강화되었고, 방패 흘리기를 통한 공격 끊김 현상 완화, 스프링클 카멜리아 개편으로 딜량 상승, 방패 질주 쿨타임 7초로 감소, 발차기 방패 질주 추가 등등 딜링 능력과 기동성을 보완하는 내용이 테스트 서버에 공개되었다.






방패 흘리기
방패 흘리기는 공격 도중, 모든 타이밍에 Tab 키를 눌러 사용할 수 있는 생존기로서. 평소라면 막을 수 없는 타이밍의 공격도 막게 해아주고, 방패 흘리기로 끊긴 기술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스킬로서, 성공시 다음 1회 스매시를 25%정도 강화하는 지속시간 10초의 버프가 생겨, 생존성도 올려주고 적게나마 대미지도 올려주는 역할을 한다.


방패 흘리기는 피오나가 몬스터의 공격을 막기 위해 가드를 사용하면 모든 공격이 끊기면서 처음부터 다시 공격해야 하는 기존의 플레이를 보완하는 스킬이라고 개발자 노트에서 설명하고 있다.


다만 공격력 증가치는 적은 편이어서 개발자 노트에서 나온 대로 아마란스 킥이나 버터플라이 스윙 등 한 타가 강한 기술을 2회 사용할 때에만 효율이 뛰어나고, 그외에 상황에선 가드 후 카운터의 활용도가 더욱 높았다.


테스트 서버에서 직접 플레이를 해본 피오나 유저들의 반응은 대체로 방패 흘리기를 추가 생존기로 받아들인다면 갑작스러운 공격에 대응하거나, 공격 속도가 느린 유저의 생존에도 유용하다는 데엔 동의했지만, 개발자 노트에서 언급한 대로 가드를 사용할 때마다 공격이 끊기는 피오나의 플레이 스타일을 바꾸는 기술로서는 부족하다는 반응이다.


▲ 방패 흘리기에 성공한 모습




이유는 롱소드의 방패 강화와 롱해머의 슬레싱 하이+버터플라이 스윙이다. 먼저 롱소드의 방패 강화는 롱소드 피오나의 카운터 대미지를 올려주는 주력 기술이다. 방패 강화로 강화된 카운터를 모두 명중시킬 경우, 4타 스매시 아마란스 킥보다 약 1.2배 더 높은 대미지를 준다. 게다가 카운터는 SP 수급률이 높아 더 많은 SP스킬을 사용할 수도 있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방패 강화 시 방패 내구도가 크게 감소하는 업데이트로 인해, 방패 강화의 지속시간을 늘려주는 퍼팩트 가드가 기존보다 훨씬 중요해졌고, 몬스터의 공격 모션을 보고 방패 흘리기를 고려하여 공격을 지속하고 아마란스 킥을 2회 사용하는 것보다, 가드를 사용하는 것이 더 큰 메리트를 가지게 되었다.


롱해머 유저의 경우, 슬레싱 하이와 함께 사용해 스티그마 해머로 이어지는 버터플라이 스윙이 중요하다 보니, 대부분의 경우 슬레싱 하이를 사용하기 위해 SP를 많이 모을 수 있는 가드와 카운터가 유용하다는 입장이다.


결국, 개발자 노트에서는 방패 흘리기가 공격을 포기하지 않고 이어갈 수 있도록 하기위해 추가한 기술이라고 설명했지만, 실제로는 플레이 스타일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고, 실수로 보스의 공격 전에 가드하지 못했거나 혹은 버터플라이 스윙 중이라 가드할 수 없는 상황에서의 생존기 역할을 하는 스킬이라는 평가다.






방패 질주
피오나의 기동력을 올려주기 위해 추가된 발차기 키로 발동되는 제2의 방패질주는 공격 도중에 발차기 키로 누르고 있으면 발동되는데, 스매시의 후딜이 끝나면 바로 달려나갈 수 있어, 헤비캔 등으로 후딜을 줄일 필요가 없고, SP 소모량도 25로 줄어들며, 단축키 창으로 사용하는 방패 질주와 쿨타임이 겹치지 않아 긴급 회피에 요긴한 기술이다.


실제 유저들의 반응도 성능 자체는 좋다는 평가다. 스프링클 카멜리아의 대미지도 늘어나 성능 자체는 괜찮다는 의견이 많았다. 다만, 간단하게 한 두 번 구르면 될 가까운 거리의 적을 공격할 때조차 최소 75SP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 등, 너무 과하다는 점이 오히려 지적되었다.


빠른 장거리 이동, 강력한 대미지와 넓은 공격범위의 스프링클 카멜리아 연계 등등. 그 성능은 좋지만, 그 좋은 성능을 가진 대가로 SP소모를 해야한다는 리스크. 이전보단 자주 쓸 수 있긴 하지만 짧은 거리를 자주 움직여야 하는 경우엔 역시나 SP 소모가 아깝다는 것이다.


또한, 짧은 거리를 이동하기 위한 구르기, SP스킬키창에 있는 기존 방패질주, 발차기 키로 발동되는 방패질주 등 3개로 분리된 단축키를 모두 사용해하는 것을 걱정하는 유저들이 많았다.


▲ 발차기 키로 발동하는 방패 질주




검풍기(스프링클 카멜리아+강화된 페이탈 블로우 반복)
그 밖에 롱소드 피오나 전용으로 스프링클 카멜리아와 페이탈 블로우를 연속으로 사용하는 일명 검풍기가 추가되었다. 방패 질주를 사용한 후, 스매시 키를 누르면 SP 소모량이 50으로 줄어든 스프링클 카멜리아가 발동되는데, 다시 스매시 키를 누르면 강화된 페이탈 블로우, 다시 스매시 키를 누르면 스프링클 카멜리아, 이런 식으로 스프링클 카멜리아와 페이탈 블로우가 연속으로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이 검풍기는 기본적으로 SP를 소모하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강화된 페이탈 블로우의 스태미나 소모량이 100으로 늘어나면서 스태미나 부족으로 사용이 제한되는 기술이다.


그 때문에 연속 사용을 하기 위해서는 슬래싱 하이가 필요하고, 슬레싱 하이 지속시간인 19초 동안 보스 패턴에 관계없이 끊임없이 공격하며 타수를 높히는 것이 가장 효율이 높다.


▲ 스프링클 카멜리아 → 페탈 블로우 추가 공격 강화



검풍기를 실제 사용해본 유저들의 반응은 역시 나뉘었다. 우선, 기본적으로 스프링클 카멜리아의 공격력이 강화되어 이 검풍기의 딜량 자체는 단순 아마란스 킥 연타보단 높은 편이니, 효과적으로 쓰기 위해선 롱해머 피오나처럼 방어력을 높여 맞더라도 한번 쓸 때 최대한 많이 때리는 방식의 플레이를 하면 딜량은 다소 오른다는 실질적인 적응법.


또 다른 의견으로는 이것이 기존에 롱해머가 방어력을 극한까지 올린 후, 슬레싱 하이를 사용하고 버터플라이 스윙을 사용하는 플레이와 닮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각 무기간의 차별성이 줄어든다는 점보다도 롱해머의 그러한 플레이 자체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았는데, 롱소드 마저 그러한 플레이가 된 것 자체에 반감을 가지는 의견이 있었다.


슬레싱 하이의 특성상, 공격을 자유롭게 끊임없이 하는 것까진 좋지만, 연속기 형태라 중간에 공격이 끊기는 것이 큰 손해가 되고, 결국 지속시간이 있는 슬레싱 하이에 맞춰 최대 효율을 내기 위해 가드를 버리고 방어력에 의존하며 맞으며 공격하는 것.


▲ 듀얼 블레이드 벨라의 연속기. 루미너스 러시



이것과 비교적 유사한 캐릭가 있다. 바로 듀얼블레이드 벨라다. 스매시로 냉정 버프를 쌓고 차가운 심장 상태가 되어 루미너스 러시 를 연속기로 사용하는 것이 주력 딜링데, SP를 모아 슬레싱 하이를 쓰고 검풍기등 연속기를 사용하는 것이 닮았다.


하지만 듀얼 블레이드 벨라의 루미너스 러시는 사정거리가 길고, 컷 어크로스라는 기술이 있어, 회피하더라도 바로 기술을 다시 사용할 수 있어, 맞더라도 기술을 유지하기 위해 방어력을 올리는 일은 없다.


물론 이것에 대한 해법으로 방패 흘리기가 있긴 하나, 컷 어크로스와 달리 연속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제약이 있어, 보스가 연속공격을 하면 반드시 가드를 해야하며, 시즌3에 추가된 생존기 불가기가 나오면 반드시 도망쳐야 하는 등 피오나가 처한 상황은 좀 더 열악하다.


그에 비해 똑같은 슬레싱 하이가 있는 리시타는 슬레싱 하이와 맞춰 사용할 연속기 형태의 기술이 없지만, 슬레싱 하이가 없더라도 스매시 자체의 높은 크리티컬과 퓨리가 주력 딜링이란 점등, 연속기에 의존할 필요가 없어 슬레싱 하이를 쓰더라도 기본 플레이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고, 방어력에 의존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라지 실드에 대해서는 모든 유저들이 같은 의견이었다. 카운터보다 좋은 스매시가 없어, 카운터를 못쓰는 라지 실드를 선택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방어력
피오나의 스메시에는 시너지를 일으키며 딜량이 올라가는 메커니즘이 없어 그냥 자유롭게 때리라고 놔두더라도 공격력이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맞을수록 강해졌다.


이러한 이유로 일명 검풍기가 추가되었고, 흘리기라는 생존기에 공격력 증가 버프가 추가되었다. 하지만 흘리기로도 보스의 연속 공격을 막을 수 없어 결국 방어력의 중요성은 높은 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방패 재생의 방어력+800이라는 버프는 우연이 아닐 것이다. 더 많은 가드를 할 수록, 방패 강화 등에 사용하는 SP소모를 줄이고 방패 내구도를 보존할 수 있으면서 동시에 더 많은 SP도 모을 수 있게 되어 방패 재생의 방어력 버프도 좀 더 자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 방패 재생의 방어력 800 증가 버프



방어력은 방어력 관련 스킬을 모두 올리고 보라색 등급과 파랑색 등급 재료를 섞어 만든 90레벨 방어구를 착용하면, 9,000 후반대의 방어력을 가지는 것이 가능하다. 여기에 스몰 실드 방어력 1,600. 대략 11,000이 넘는 방어력이 된다. 그보다 돈을 조금 더 투자해 방어력 관련 재료들을 모두 보라색으로 맞추면 13,000대의 방어력도 가능하다.


방어력 13,000 이면 시즌3 레이드 전투를 제외하곤 어느 정도 맞으면서 싸울 수 있는 수준의 방어력이다. 시즌3 전투도 도 맞아도 되는 공격과 맞아선 안되는 공격, 공격하며 피할수 있는 공격을 구분한다면 다소 모자라도 어느 정도는 통용될 수 있다. 물론 방어구에 좀 더 투자한다면 더 높은 방어력도 가능하고, 그 전까지는 방패 재생으로 방어력을 좀 더 높힐 수도 있다.


▲ 저렴한 가격에 높은 방어력을 갖출 수 있는 레지나 세트.



위의 내용은 아직 테스트 서버에 적용된 내용이다 보니 실제로 정식서버에 업데이트 될 때엔 바뀔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개편 내용이 실제 플레이 스타일을 변화시키지 못하고, 방어력에 의존하는 플레이가 그대로 고착될 우려가 있다는 의견 등, 불만을 토로 하는 유저가 많았다.


또한, 현재의 개편된 내용이 개편 의도에 맞는 효과를 내기 힘들 것이라는 등, 개편 의도는 둘째치고서라도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정식 서버에 업데이트되는 피오나가 어떤 모습일지 유저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비록 테스트 서버에서의 피오나 개편이 그동안 개편을 기다린 유저들의 못 미치더라도, 정식서버에서는 피오나에 대한 인식이 더 좋아질 수 있는 개편이 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