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토즈소프트는 스퀘어에닉스가 개발하고 자사가 국내 서비스 예정인 MMORPG '파이널판타지14' 신규 영상 '도쿄 출장기'를 공식 홈페이지에 30일 공개했다.

이번 출장기 영상은 액토즈소프트 최정해 사업팀장이 직접 스퀘어에닉스 본사와 요시다 나오키 PD를 방문하고, 도쿄 팬 페스티벌 현장을 체험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그외 본사에서 진행한 한국 서비스 관련 회의, '파이널판타지' IP로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는 카페 '아르트니아' 탐방도 함께 이루어졌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한국 서비스 회의 내용이다. 현재 글로벌 서버에서 운영하는 2.4 버전을 국내에 바로 오픈할 경우, 헤비 유저와 라이트 유저의 격차가 매우 클 것이라고 판단해 콘텐츠 공급 속도를 조절하기로 합의했다는 것. 이전 버전부터 시작해 천천히 글로벌 버전에 맞춰나가겠다는 간담회 발표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현재 글로벌 서버에 적용되어 있는 로드스톤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마찬가지로 국내 오픈베타 시기부터 같은 내용을 선보이기는 어렵고, 순차적으로 공개할 것이라고 액토즈소프트는 밝혔다.

도쿄에서 개최한 팬 페스티벌에서 마츠다 요스케 스퀘어에닉스 대표이사가 요시다 PD를 총으로 저격하는 듯한 퍼포먼스를 보였는데, 실제로 프로듀서 레터 라이브 시간에 스퀘어닉스는 총을 사용하는 클래스인 '머시니스트(MACHINIST, 한국명 기공사) 등 세 가지 신규 클래스를 최초로 공개했다.

▲ 신규 클래스 중 하나인 '기공사' 일러스트


그밖에 2.5버전에서 사용될 여러 외형들, 골드소서와 초코보 레이싱 등 게임 내 테마파크, 이어 다이렉트X 11 버전 그래픽 등 신규 정보가 공개되었다. 행사 후반에는 스퀘어에닉스 직원들로 구성된 밴드 'Primal'가 만신전 음악들을 리메이크해 공연을 펼쳤다. '파이널판타지14' 개발을 총괄하는 요시다 PD는 피날레 코멘트 무대에 서서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최정해 사업팀장은 영상을 마치면서 "CBT 이전에 한국판 프로듀서 레터 라이브를 통해 한국 서비스와 관련된 많은 내용을 전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