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손잡고 진에어와 함께 벽을 넘은 갱맘
IM전에 승리하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나진 e엠파이어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12일 차 경기가 30일 용산e스포츠경기장에서 열렸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강팀으로 손꼽히는 SKT T1을 2:0으로 제압하고 3위로 올라섰다. 최고의 활약을 보인 '갱맘' 이창석은 팀원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라인전에서는 침착하고 안정적으로, 한타 싸움에서는 과감하고 대담하게 움직였다.

나진 e엠파이어도 IM과의 경기에 승리하고 분위기를 쇄신했다. '듀크' 이호성의 활약이 눈부셨다. 두 세트 모두 나르를 기용해 라인전부터 상대를 압살한 이호성은 엄청난 성장을 기반으로 전장을 지배했다. 특히, 메가 나르로 변신했을 때 존재감은 메가 나르인지 바론인지 헷갈릴 정도였다.



진에어 그린윙스가 SKT T1과의 첫 세트에 승리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트레이스' 여창동, '갱맘' 이창석 모르가나-리산드라 조합이 광역 피해로 SKT T1 진영을 강타했고 '파일럿' 나우형의 화력이 빛을 발하면서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 초반, 여러차례 드래곤 사냥에 성공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한 진에어 그린윙스는 상대 레넥톤의 성장이 정상구도에 들어서면서 탱킹능력을 갖추자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바론 앞마당 한타 싸움에서 발군의 팀워크로 승리하면서 SKT T1과의 어려웠던 싸움을 종결지었다.

두 번째 세트, 진에어 그린윙스는 운영, 한타 모든 면에서 SKT T1을 압도하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갱맘' 이창석의 활약이 눈이 부셨다. 힘들었던 '페이커' 이상혁과의 라인전을 넘어 전장을 누비는 혼령 질주로 이상혁을 혼자 암살하고 SKT T1의 진영을 붕괴시켰다. 진에어 그린윙스의 2세트는 이창석으로 시작해서 이창석으로 끝났다.



나진 e엠파이어는 '듀크' 이호성의 활약으로 IM과의 첫 세트에 손쉽게 승리했다. 이호성은 라인전에서 상대 이렐리아를 완벽히 압살했다. 또한, 한타 상황에서 메가 나르의 엄청난 존재감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오뀨' 오규민도 좋은 활약을 보였다. 안정감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확실한 화력으로 승리에 일조했다.

이호성의 활약은 2세트에도 이어졌다. 역시 라인전부터 럼블을 압살한 이호성과 제라스 포킹으로 상대에게 악몽을 선사한 '꿍' 유병준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경기를 장악한 나진 e엠파이어는 드래곤 5중첩 버프를 쌓는 데 성공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꿋꿋이 경기를 후반으로 이끈 IM은 팀원들의 화력이 제 궤도에 올라서면서 반전의 기회를 잡은 듯 보였다. 또한 대치 구도에서 끝까지 버티면서 드래곤을 양보하는 대신 바론버프를 챙기면서 기회를 잡은 듯 보였다. 하지만 마지막 싸움을 견디지 못하고 그대로 경기에 패배했다.


■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12일 차 경기 결과

1경기 진에어 그린윙스 vs SKT T1 - 2:0 진에어 그린윙스 승리

1set : 진에어 그린윙스 승 vs 패 SKT T1
2set : SKT T1 패 vs 승 진에어 그린윙스

2경기 IM vs 나진 e엠파이어 - 2:0 나진 e엠파이어 승리

1set : IM 패 vs 승 나진 e엠파이어
2set : 나진 e엠파이어 승 vs 패 IM


■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순위

1위 GE 타이거즈 5승 +9
2위 CJ 엔투스 4승 1패 +4
3위 진에어 그린윙스 3승 2패 +3
4위 SKT T1 3승 2패 +1
5위 나진 e엠파이어 2승 3패 0
6위 IM 2승 3패 -3
7위 KT 롤스터 1승 4패 -5
8위 삼성 갤럭시 5패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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