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의 명품 봇 듀오 '어도비&도비'

밴픽부터 운영, 한타 능력까지. 강원대학교가 세종대학교를 2대 0으로 꺾고 TOP4에 입성했다. 1세트에선 압도적인 힘의 차이를, 2세트는 정신력까지 앞선다는 걸 증명했다.

한국e스포츠협회(사무총장 조만수)가 주관하며 라이엇 게임즈(한국대표 이승현)가 주최하고 맥시멈 기어가 후원, 커세어 게이밍이 협찬하고, 인벤커뮤니케이션즈가 주관 운영 및 방송하는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대학생 배틀(이하 LCB) 8강 3경기가 2월 1일일 인벤 커뮤니케이션즈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4강의 마지막 두 자리를 놓고 8강 2일 차 경기가 진행됐다. 첫 번째 경기는 강원대학교와 세종대학교가 맞붙었다.

1세트는 강원대학교가 다소 손쉽게 가져갔다. 탑 라인과 봇 라인에서 강원대학교가 압도한 결과였다. 특히 강원대학교의 탑 라이너 이명우와 정글러 이용승의 호흡이 굉장히 돋보였다. 세종대학교의 자랑인 봇 라인도 강원대학교에 밀려 자존심을 구겼다.

강원대학교가 전 세트에서 너무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세종대학교가 많이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것이 젊음인가. 2세트 초반 세종대학교는 초반부터 공격적인 모습으로 강원대학교를 압박했다. 정글러 전세호의 리븐과 장범석의 제라스의 환상 호흡,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서포터 은효안의 활약으로 기세를 잡았다.

하지만 힘들 때 해야 하는 것이 에이스의 숙명. 강원대학교도 봇 듀오를 에이스로 꼽을 만큼 자신 있었다. 원거리 딜러 하늘의 이즈리얼은 무난하게 파랑 아이템 트리를 완성했다. 박영민의 베이가 서포터는 매우 높은 스킬 적중률로 판을 깔아줬고, 이즈리얼이 그 위에서 춤췄다. 정말 한 끗 차이였다. 강원대학교가 정신력에서 조금 더 앞섰다. 결국, 강원대학교가 2세트도 승리하며 4강 세 번째 주인공이 됐다.


■ 2015 LoL 대학생배틀 8강 1경기 결과

강원대학교 '강대는강대라강대해' vs 세종대학교 '인터페이스' - 2:0 강원대학교 '강대는강대라강대해' 승리

1 set : 강원대학교 '강대는강대라강대해' 승 vs 패 세종대학교 '인터페이스'
2 set : 강원대학교 '강대는강대라강대해' 승 vs 패 세종대학교 '인터페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