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마지막 자리는 울산과학기술대학교 'UNIST MIA'가 차지했다. 특이한 럼블 서포터, 탑 그라가스는 치밀하게 계산되어 있던 작전이었다. 팀장인 'Jinx' 박민용은 4강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비치며 "봇 라인만 주의하면 이길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은 울산과학기술대학교 'Jinx' 박민용의 인터뷰 전문이다.



Q. 4강에 진출한 소감은 어떤가?

솔직히 예상했던 결과였다. 결승 준비를 하고 있다. 4강에서 강원대학교는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결승엔 전남과학대가 올라올 것 같은데, 조금 더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했으면 한다.


Q. 챔피언 픽이 독특했다. 모두 준비한 것인지?

럼블 서포터 같은 경우에 챔피언 폭을 좁히면서, 상대방 픽을 뺏어오기 위해 사용했다. 연습이 된 상태였다. 2경기 럼블을 카운터 하기 위해 자르반 4세-그라가스 전략을 사용했다.


Q. 1세트에서 엄청난 장기전을 했는데?

예선부터 장기전을 너무 많이 해서, 오늘 경기는 쉬운 편이었다.


Q. 4강 상대인 강원대학교의 경기를 봤는지?

상대방 봇 라인을 주의하면 될 것 같다. 가천대학교 봇 라인보단 약한 것 같다. 그런 봇 라인을 견디며 올라온 우리다. 충분히 상대할 수 있다.


Q. 연습을 어떻게 하고 있는가?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다. 방학이기 때문에 온라인 상으로 연습하고 있다. 방학이긴 하지만 아르바이트를 하는 친구가 있기 때문에, 그리 오래 연습하진 못한다. 나도 대학원생이기 때문에, 평일에 연습하기 힘들다.


Q. 상금은 어떻게 사용할 생각인가?

비싼 걸 많이 먹고, KTX도 많이 탔기 때문에(웃음) 조금 아껴야 할 것 같은 느낌이다. 상금이 목적이 아니고, LoL을 하면서 얻을 수 있는 명예를 위해 나왔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가천대와의 3세트에서 방송경기를 하게 됐는데, 한양대 미드 라이너인 경금 선수가 밴픽에서 많은 도움을 줬다. 감사하다. 한국외대 팀도 스크림 상대가 되어줬다.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