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업데이트는 과거에 복잡하고, 또 어려웠던 진행 방식을 모두 간단명료하게 바꿨다는 점이 핵심이다. 난이도를 대폭 조절하고, 계산 방법이 난해했던 점수 시스템과 랭킹 제도를 폐지, 또 마법진과 대포 사용 등 해상전의 세세한 설정을 모두 삭제한 것이다.
즉, 복잡하고 어려웠던 시스템을 모두 버리고, 리니지의 본질인 '사냥'적인 측면을 더 부각시켰고, 이에 장비와 레벨에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또 쉽게 클리어할 수 있는, 일종의 일일 퀘스트 같은 콘텐츠로 변화하여 약 10분 정도면 클리어할 수 있게 되었다.
미리 예고되었던 대로 인스턴스 던전의 입장 아이템이 새롭게 변경, 이에 기존 입장 아이템은 삭제되었다. 기존에 하딘/오림의 시공 구슬을 각 1개씩 얻을 수 있었으나, 이번 업데이트로 '시공의 구슬' 이라는 이름으로 통합되었다. 오림(해상전)과 하딘(과거의 말하는 섬)에 입장 열쇠가 통합된 것이다.
즉, 매일 오림과 하딘을 모두 이용할 수 있었지만, 시공의 구슬이 통합됨에 따라 오림과 하딘 중, 양자택일하여 방문해야 한다.
오림 해상전의 난이도는 2가지로 간편하게 선택할 수 있다. 오림의 대기실에서 '난이도 하 유키'와 '난이도 중 유키'를 통해 파티장이 난이도를 선택하여 입장할 수 있는 것이다. 파티 인원도 최대 5명으로 늘어났으며, 5명이 파티를 이루고 있을 경우 해상전에서 얻을 수 있는 경험치가 증가하게 되는 효과도 추가되었다.
※ 오림 해상전 - 주요 변경점
1. 전체적인 난이도 하락 및 난이도 세분화 (하급, 중급)
2. 파티 인원 증가 및 진행 시간 단축 (평균 10분이면 클리어)
3. 공격 및 방어 발판, 대포 사용 삭제
4. 주술 미믹 삭제, 랭킹 제도 삭제
5. 보스는 올딘으로 고정, 대왕 오징어는 무작위 등장
6. 마족 무기 보호 주문서 더는 획득 불가능
7. 오림의 일기장은 올딘 처치 시 무작위 드랍
8. 룬, 숨결 드랍 삭제
9. 파티 인원이 3명 이하로 내려갈 시 강제 종료
10. 보스 몬스터인 올딘 등장 이후, 2분안에 처치하지 못할 시 강제 종료
전체적인 해상전의 진행은 기존처럼 웨이브를 막는 디펜스 형식으로 진행된다. 발판을 밟아 대포를 쏘는 과정에 삭제되어 정해진 시간에 등장하는 웨이브 몬스터만 처치하면 된다. 중급 난이도를 기준으로 두 번째 웨이브부터는 언데드형 몬스터가 다수 출현하니, 언데드 처치 전용 무기를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몬스터의 난이도(중급)는 1마리씩 개별적으로 보면 쉬운 편에 속하나, 무리를 지어 일점사 당하는 상황에서는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60레벨 이상의 근접 클래스라면 맑은 물약을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고, 60레벨 이하라면 파티에 이뮨 투 함과 회복 마법을 서포트할 마법사와 함께 진행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파티원 1명을 무작위로 소환하여 몬스터를 처치해야만 탈출할 수 있었던 올딘의 소환 과정도 삭제되었다.
3번째 웨이브를 무사히 막아내면, 보스 몬스터인 올딘이 배 중앙에 등장한다. 기존에는 여러 종류의 보스 몬스터가 등장했으나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올딘'으로 고정된 것이다. 그 외에 중간 보스 몬스터는 웨이브가 진행될 때 무작위로 등장하는데, 리워드는 기존과 같다.
최종 보스 몬스터인 올딘은 기존보다 약간 강해지긴 하였으나, MR 60 정도면 기본 빨간 물약으로도 충분히 버틸만한 수준이다. MR 120 정도면 물약을 사용하지 않고서도 무난히 처치할 수 있을 정도. 올딘을 처치하면 새로은 보상 상자인 '오림 보물 상자'를 얻을 수 있다. 이 상자에서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오림의 일기장은 올딘에게서 낮은 확률로 얻을 수 있다.
더불어 대왕 오징어는 일정 확률로 난입하는 이벤트 몬스터로 등장하게 되었으며, 대왕 오징어를 한 대라도 공격하면 어두운 하딘의 일기장을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 대왕 오징어는 해상전의 난이도가 높을수록 등장 확률도 상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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