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콘솔기기없이 TV로 게임을 즐기는 시대가 열렸다.

삼성전자는 5일 역삼동 '더 라움'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SUHD TV를 세계최초로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SUHD TV는 지난 CES 2015에서 발표한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 TV로 새로운 소재와 삼성전자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화질 기술이 반영된 제품으로 삼성전자에 따르면 기존 TV 보다 2.5배의 밝기와 더 깊은 명암비 표현이 가능하다.

또한, 미세한 나노 크기 입자가 순도 높은 색을 보여주는 '나노 크리스탈' 기술을 적용되어 현실에 가까운 색 표현력을 보여주는데, 이 기술은 카드뮴을 쓰지 않는 삼성만의 독자적인 친환경 기술이다.

기존 TV 대비 64배에 달하는 세밀한 색상 표현이 가능져 빛에 따라 수천개로 달라지는 미세한 차이까지도 전달하며, SUHD 리마스터링 엔진으로 콘텐츠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각 장면 밝기와 색감을 SUHD TV의 디스플레이의 표현력에 맞게 보여준다.

영상분석, 노이즈 제거, 업스케일링, 디테일 향상 네 단계로 구성된 UHD 업스케일링 기술은 풀HD급 영상도 4배 선명한 UHD급 화질로 감상할 수 있게 해주며, 4,200R 곡률의 커브드 화면은 시야 영역을 넓혀 실제보다 화면이 더 커보이는 '파노라마 효과'를 선사해 여러 명이 동시에 보더라도 평면 TV보다 더욱 선명한 화질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SUHD TV에는 게임과 영상 등 콘텐츠 관련 기능이 대폭 강화되는데, 작년부터 '게임패널'이라는 명칭으로 제공하고 있는 스마트 TV 게임 서비스를 더욱 발젼시켜, TV에 최적화된 게임 콘텐츠와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뮤직, 레이싱, RPG, 슈팅, 퍼즐 등 모두가 즐길 수 있을만한 다양한 장르의 게임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콘솔기기 없이도 다양한 비디오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도 제공한다.

2014년에는 게임패널을 통해 위닝일레븐 2014, 스트리트파이터 X 테켄 등의 유명 게임을 서비스 했는데, 2015년에는 Just Dance Now를 비롯해 아스팔트 8, 모던컴뱃 5, 디어헌터 2014 등 더욱 다양한 게임들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에 이어 한국에서도 서비스되는 밀크 비디오를 통해 TV에 적합한 영화, 드라마, 예능 분야의 동영상을 SUHD에서 볼 수 있게 된다.

▲ Just Dance Now를 비롯해 다양한 게임들이 제공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SUHD TV와 함께 무지향성 360 오디오 (WAM 7500/6500) 등 혁신적인 오디오 제품들도 한국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무지향성 360 오디오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삼성전자의 '오디오 랩'에서 오디오 분야 전문가들에 의해 탄생한 첫 작품으로 수평, 수직 전 방향으로 음이 고르게 퍼지게 하는 '링 라디에이터' 특허 기술이 적용됐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김현석 사장은 "새로운 차원의 화질을 가진 SUHD TV는 TV가 소비자에게 어떤 가치를 줄 수 있을 지 제대로 고민한 제품"이라며 "프리미엄 중의 프리미엄을 의미하는 S라는 이름을 부여한 TV로 프리미엄 TV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SUHD TV를 포함해 커브드 TV 라인업을 확대, 커브드 TV 대중화를 주도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지난해 13개였던 커브드 TV 모델을 올해 21개 모델까지 60% 이상 늘릴 전망이며, SUHD TV 판매는 5일부터 시작한다. 출고가는 JS9000 모델 65형이 790만원, 55형이 549만원이다.


▲ 88형 SUHD TV와 포즈를 취하고 있는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김현석 사장


▲ 밀크 비디오도 국내에 서비스된다.


▲ 콘솔기기가 없어도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다.


▲ 패드와 리모콘, 스마트폰 등과의 연동도 가능


▲ 타이젠 OS를 사용


▲ 스마트폰 화면도 손쉽게 TV로 볼 수있다.




▲ SUHD TV와 함께 선보인 무지향성 360 오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