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점령전의 추가와 함께 새로운 시스템도 대거 추가됐다. 단순 배수 카드가 선호되는 현재 덱 구성에 일대 혁신을 일으킬 신성 특성 강화와 함께 용병 시스템이 더해지며 전략적인 폭이 더욱 다양해졌다. 이와 함께 설문조사를 통해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 일부 카드의 리뉴얼도 함께 이루어졌다.
▣ 가문의 명예를 드높여라, 점령전 업데이트
지금까지 유저들은 자신의 가문이 어떤 것이었는지 조차 잊어버릴 정도로 그라나사에서 가문이 가지는 의미는 약했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에서 공개된 점령전을 통해 가문간의 결속도 단단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라나사에 존재하는 세 가지 가문이 서로 대결을 펼치는 점령전은 매주 금요일 22시부터 이튿날인 토요일 23시 55분까지 진행된다. 전투는 기존의 소셜 레이드와 같은 콘텐츠인 '강림전'을 기반으로 진행하게 된다. 첫 강림전이 개최되는 2월의 강림 몬스터는 '진 아낙수나문'이다. '아낙수나문'이 지난 그라나사 첫 시즌의 소셜 레이드로 등장한 것을 떠올린다면 다시 한 번 신규 콘텐츠의 첫 번째 몬스터로 등장한 셈이다.
강림전은 30레벨 이상의 플레이어만 개설할 수 있으며, 한 번 만들어 놓으면 같은 가문의 친구가 함께 보스 배틀을 진행할 수 있다. 첫 강림전을 끝낸 후 재전투를 할 때는 소셜레이드의 에테르처럼 소울스톤이라는 아이템이 필요하다. 소울스톤이 에테르와 다른 점은 강림전을 개설할 때에도 사용된다는 점이다. 개설과 재전투, 두 군데서 사용되는 소울스톤은 '무너진 경기장' 1단계나 2단계에서 획득할 수 있으며 상점에서 구매할 수도 있다.
강림전에 승리한 가문은 24시간 동안 특별한 혜택이 주어지는 버프를 독점으로 적용받게 된다. 또한, 강림전 전투를 마치면 보스 카드와 보스별로 각기 다른 전리품을 얻는다. 전리품은 차후 제련 콘텐츠 업데이트 시 보스카드를 만드는 재료로 사용된다.
한편 이번 시즌이 점령전은 프리 시즌으로 진행된다. 그렇기에 진행 기간 및 획득 포인트, 가문 버프 및 보상은 상시 변경될 수 있으며 세부적인 수치도 공개되지 않았다. 결국, 자세한 내용은 처음으로 오픈되는 이번 주 금요일에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혼자가 버거울 땐 불러주세요! 용병 시스템 추가
요일 던전에서 만날 수 있는 '젠틀 풀덱 기사'나 보스 못지 않은 능력치와 낮은 보상을 주는 요일 던전의 '중간 보스'. 싸우자니 기 소모가 크고, 그냥 나가자니 던전 클리어 보상이 아쉬워지는 적들이다. 지난 시즌 추가된 전투 회피 기능을 통해 이러한 적들과 굳이 전투를 펼치지 않아도 됐다. 특히 보스 획득을 노리는 고레벨 플레이어의 경우 별다른 전투 없이 곧바로 보스전까지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카드 회피에 사용되는 카르마가 1,000부터 두 배씩 늘어나 초보 유저에게는 그다지 효과적이지 못했다.
이제는 초보 유저도 용병 시스템을 통해 별다른 카르마 소모 없이 버거운 전투를 수월하게 클리어할 수 있게 됐다. 용병은 친구의 대표 카드를 전투 1회에 한해 용병으로 소환, 함께 싸울 수 있는 시스템이다. 카드는 전투에서 아군의 체력과 공격력을 상승시켜주고 스킬과 링크 스킬을 발동한다. 또한, 용병 고용 시 고용된 친구는 5메달을 획득, 더욱 강력한 카드를 대표 카드로 선택해 친구들에게 도움도 주고 메달도 모을 수 있다.
다만 여러 플레이어가 함께 전투하는 소셜 레이드나 아레나 전투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더불어 같은 신성 카드를 용병으로 고용하더라도 신성 보너스 효과는 적용되지 않는다. 한 번 고용한 친구의 카드는 재고용이 갱신되는 매일 자정까지 용병으로 선택할 수 없다.
▣ 밋밋한 속성? 이제는 확인 하셔야 됩니다! 신성 특성 강화
그라나사에 존재하는 다섯 개의 신성은 서로 물고 물리는 상성 관계를 가지고 있다. 다만 신성에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될 정도로 그 효과가 미미했고 강력한 배수 카드로 상성을 무시한 플레이가 가능했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신성의 특성이 강화되며 상성 관계가 더욱 중요해졌다.
우선 신성 간의 우위와 열위가 ±25% 효과를 내던 것이 ±30%로 변경됐다. 속성당 5%라는 적은 수치의 상승이지만 한 덱에 편성할 수 있는 카드가 총 8장임을 생각한다면 적은 수치로 치부할 수만은 없다.
여기에 엘리멘탈과 같은 신성을 선택하게 되면 추가로 보너스 효과를 얻는 신성덱 시스템이 공개됐다. 신성덱 보너스를 받기 위해서는 엘리멘탈과 같은 신성의 메인 카드 4장, 혹은 서포트 카드 4장을 덱에 편성하면 된다. 이 경우 각각 추가로 5%의 공격력과 체력 보너스를 얻는다.
신성 특성이 변하면서 덱 편성에 고려해야 할 점이 더욱 늘어나게 됐다. 이러한 덱편성의 어려운 점을 미리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도 함께 추가됐다. 우선 신성 추천 편성이 더해졌다. 엘리멘탈을 선택하면 그와 같은 신성의 카드가 자동으로 정렬되어 별다른 고민 없이 전투에 임할 수 있게 만들었다. 또한, 카드 선택 정렬 기준에 신성이 추가되어 직접 덱을 편성할 때도 원하는 속성을 쉽게 추가할 수 있게 됐다.
▣ 설 분위기 물씬~ 고링에서 온 카드들
시즌 변경과 함께 신규 카드가 추가됐고 이벤트 던전도 변경됐다. 이번 시즌은 설을 맞아 카드 이미지와 이벤트 던전의 배경, 수집물 모두 한국적인 색채로 꾸며졌다.
새롭게 공개되는 이벤트 던전은 '고리야 저잣거리'다. 그라나사에서 동쪽에 있는 대륙 고리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이벤트 던전은 사또 '변하나' 때문에 활기를 잃어가고 있으며 암행어사와 의적의 소식이 유일한 희망으로 남아있는 곳이다.
이벤트 던전의 변경과 함께 무녀의 성소에서 수집했던 '천사의 깃털'은 모두 사라지고 고리야에서 물건과 돈을 넣고 다니는 '복주머니'로 수집물이 변경된다. 또한, 수집물 보상도 단순히 10,000개마다 이벤트 카드를 얻는 방식에서 10,000개와 20,000개 수집 시 '일지매 상자', 30,000개 수집 시 '몽이 상자' 획득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S랭크의 카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20,000개의 수집물을 더 모아야 하지만 전보다 다양한 카드를 획득할 수 있다.
신규 카드 외에도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된 레지나와 리진 카드가 리뉴얼되었다. 두 카드는 그라나사 서비스와 함께 출시된 프리미엄 카드로 최근 출시되는 카드에 비해 능력치가 낮은 편이다. 하지만 매력적인 일러스트로 초창기부터 유저들의 사랑을 받는 카드이기도 하다. 이번 설문조사의 결과도 이와 같았다.
리뉴얼을 통해 능력치 및 스킬이 상향 조절됐으며, 레지나는 도트 스킬이 추가, 리진은 도트 스킬의 효과가 상향됐다. 한편 이번 시즌 리뉴얼된 2장의 카드는 시즌 4의 일루릴처럼 2주간 배수 카드 효과를 가지게 된다.
▣ 새 친구를 찾아보자~ 추천인 시스템 도입
친구에게 그라나사를 알리고, 그라나사를 추천한 유저와 추천받은 유저 모두에게 보상을 지급하는 시스템이 새롭게 추가됐다. 추천하기만 해도 소환 큐브 3개가 지급되며 추천을 받을 경우 골드 크레나 한 장이 지급되니 그라나사를 처음 플레이하는 유저라면 꼭 추천 친구를 입력하자. 다만 추천은 최대 10명에게 받을 수 있으며 한 사람에게는 1번만 받을 수 있다.
초보 유저들이 더 쉽게 고등급 카드를 얻도록 레벨 달성 보상도 새롭게 리뉴얼 했다. 그라나사를 플레이하며 5레벨, 10레벨, 15레벨, 20레벨을 달성하면 ★4 이상의 카드를 확정 지급한다. 추천인 시스템과 레벨 달성 보상 상향으로 신규유저들이 그나라나를 좀 더 쉽게 즐길 수 있게 됐다.
그 외에도 게임 전투 내 정보 표시와 카드 획득 UI도 더욱 직관적으로 변경됐다.
Looa@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