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엔트리브소프트 PC온라인 사업부문 인수한다는 내용의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게임트리를 운영하고 있는 엔트리브의 온라인사업부문 인력은 약 40명 정도다.

이와 관련해 엔트리브 측은 "아직 해당 건에 대해서 밝힐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이며, 스마일게이트 측은 "양사간 논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계약 체결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번 인수계약이 체결되면 스마일게이트는 게임트리를 통해 서비스 중인 PC온라인 게임의 영업 및 운영권을 넘겨받게 된다. 현재 게임트리에서는 '프로야구매니저 온라인'을 주축으로 '팡야', 'MVP 베이스볼 온라인'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로스트아크', '아제라' 등 다수의 신작을 개발하고 있는 스마일게이트 입장에서는 엔트리브가 게임트리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유저 풀과 게임 운영 전반에 대한 노하우를 흡수할 수 있다.

엔트리브도 PC온라인 사업부문을 떼어내면 모바일게임 사업에 완전하게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엔트리브는 현재 '소환사가 되고 싶어', '프로야구630', '팡야 모바일' 등 모바일 신작을 대거 준비 중에 있다. 이번 계약 건은 양사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결과라는 게 업계전문가들의 해석이다.

한편, 엔트리브 지분 77.4%를 보유하고 있는 엔씨소프트는 이와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은 없는 상태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해당 내용은 인지하고 있지만 확인해줄 수 있는 내용은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