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러츠에서 플레이 가능한 해적들은 총 25명으로 외형만큼이나 다양한 특징의 스킬과 무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먼 거리에서 기회를 엿보며 저격 타이밍을 노리거나 튼튼한 방어력을 기반으로 깊숙이 파고들어 근접 공격을 감행하기도 하며, 각종 CC와 회복 스킬을 이용해 아군을 서포트 하는 캐릭터까지 만날 수 있죠.

이렇다 보니 이런 게임을 처음 접할 경우 어떤 캐릭터가 좋을지 선택의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특히 캐릭터마다 조작 난이도가 제각각인데, 처음부터 난이도가 높은 캐릭터를 플레이한다면 자칫 게임에 대한 이해는 둘째치고, 흥미나 재미까지 느낄 수 없게 되는 사태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런 고민에 빠져있는 유저들이라면 지금부터 소개하는 파이러츠 캐릭터들에 집중해보시기 바랍니다. 조작을 잘하지 못해도 충분히 한 사람 몫이 가능하고, 짜릿한 손맛까지 경험할 수 있는 알짜 베기 캐릭터들만 모았으니까요!







▣ 무빙에 약하다? 원거리에서 안정적인 플레이가 가능한 캐릭터


'네빌, 진, 이고르 추천!'

전투 시 자리 선정을어려워 하거나 접근전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는 유저들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공격 주기와 컨트롤이 중요한 근접 싸움에서는 빠른 상황 판단력이 필요하고, 익숙하지 않은 초보일수록 그 결과가 좋지 않기 때문이죠.

이런 유저들에게는 굳이 접근하지 않아도 긴 사정거리를 이용해 원거리에서 적을 공략할 수 있는 캐릭터를 추천합니다.

여기서 사정거리가 길다는 말은 보이지도 않을 만큼 먼 거리에서 정확하게 적을 타격할 수 있는 '저격' 능력을 보유했거나, 캐릭터마다 가지고 있는 원거리 무기의 평균 사정거리를 훨씬 상회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 추천 원거리 캐릭터 3인방!


원거리 전투에 유용한 첫 번째 추천 캐릭터로는 '네빌'을 추천합니다.

네빌은 가장 대표적인 저격 캐릭터로 비슷한 능력을 보유한 '소피' 보다 저격 모드의 최대 사거리가 더 길고, 공격력 역시 2배 이상 높습니다.


▲ 저격 능력만 따지면, 파이러츠 내 최고를 자랑하는 '네빌'


특히 보조 무기인 '힘의 장갑'은 전방 일정 범위 내의 적들을 뒤로 밀어내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서 접근하는 상대팀들을 효율적으로 견제할 수 있고, '전격 기동' 스킬을 통해 순간적으로 얻을 수 있는 높은 기동성은 도주나 추적 상황에서도 유리합니다.

즉, 이 두 가지 방어 스킬로 인해 네빌은 원거리에서 더욱 안정감있는 저격 상황을 만들 수 있고, 생존력까지 챙길 수 있습니다.


▲ 거리 유지와 생존 능력 향상에 핵심인 '힘의 장갑'


여기에 저격 능력에 날개를 달아줄 스킬 또한 존재합니다. '헤드샷' 스킬은 5초간 원거리 공격력을 최대 250% 증가시켜주는데, 보통 2번의 저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확실한 타겟이 존재할 경우 어마어마한 대미지를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지원 폭격' 스킬은 저격 모드로 지정한 위치에 광역 피해를 줄 수 있어서, 네빌이 팀의 최후방에서도 모든 공격과 지원, 한타 참여까지 가능하도록 도와줍니다.


▲ 지원 포격 스킬은 저격 모드에서 포인트가 위치한 지역에 사용할 수 있다


앞에서 소개한 네빌은 초장거리 공격이 가능한 '저격' 능력으로 매우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지만, 저격 모드에서의 적중률이 높지 않거나 공격 방식에 답답함을 느낀다면, 기본 원거리 무기의 사정거리가 월등하게 긴 캐릭터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바로 '진'과 '이고르' 두 캐릭터가 대표적으로 긴 사정거리와 높은 공격력을 보유한 캐릭터들이죠.


▲ 체력 회복, 아군 버프, 광역 공격까지 가능한 팔방미인 '진'


진의 경우 가장 큰 장점은 잔탄 보급이 필요 없다는 점입니다. 보통 정해진 수량만큼 원거리 무기를 발사하면 전장에 있는 보급품 상자를 클릭해 채워주는 과정이 필요하지만, 진은 계속해서 화살이 재생성되기 때문에 잔탄 부족으로 공격이 불가능한 경우는 생기지 않습니다.

격렬한 전투가 벌어질 경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잔탄이 0가 되어 보급을 위해 전장을 이탈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매우 유리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진의 기본 원거리 공격 사거리는 최대 투자 시 1200으로 왼쪽 아래 화면 모서리에서 오른쪽 위 화면 모서리까지를 커버할 정도로 매우 길고, 자신의 체력을 회복할 수 있는 '신의 축복'으로 인한 안정성, 여기에 진과 주변 팀원들의 공격력을 상승시켜주는 버프 스킬 '용맹한 영혼'까지 보유하고 있어서 원거리 전투에 최적화된 캐릭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 1레벨이지만, 상당히 긴 사정거리를 자랑하는 진의 기본 공격


진과 동일한 사거리를 가진 '이고르' 역시 뛰어난 공격력과 광역 스킬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비록 외모는 비호감에 가깝지만, 기본 원거리 무기는 타격한 대상 주변까지 광역 피해를 주며, 부가적으로 이동속도를 20% 감소시키기 때문에 추격 및 도주 상황에서 유용합니다.


▲ 이고르의 기본 공격은 광역 피해를 준다


또한 보조 무기 '시체 덫'은 설치형 스킬로 주요 길목에 설치할 경우 이고르에게 접근하는 적에게 피해를 줄 수 있고, '망자소환'이나 '지면 폭발' 같은 광역 스킬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근접전 또한 훌륭하게 소화해 낼 수 있습니다.


▲ 탱커같은 외형과 달리, 원거리 기본 화력이 좋은 '이고르'




▣ 팀의 최전방에서 싸운다! 근접 공격 위주의 플레이가 좋은 캐릭터


'하쉬, 기믹스, 브루쉬 추천!'

원거리에서 주로 전투를 하는 캐릭터에 비해 근접 무기와 스킬을 이용하는 캐릭터들이 확실히 난이도가 높은 편입니다.

다른 팀원에 비해 전방에서 싸우는만큼 적의 공격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고, 바로 교전으로 이어지다 보니 상황에 따른 빠른 판단과 조작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원거리 무기를 주로 이용하는 캐릭터에 비해 손맛이 좋고, 상대팀 깊숙이 파고들어 쓰러트리는 쾌감이 남달라서 근접 캐릭터를 선호하는 유저들도 많습니다.


▲ 근접 플레이에 좋은 캐릭터 3인방!


이런 근접 캐릭터 중 추천할만한 캐릭터로는 공격과 방어, 두 가지 측면에서 안정감 있는 플레이가 가능한 '하쉬'가 있습니다.


▲ 평균적인 능력치가 좋은 딜러 '하쉬'


하쉬는 근접전을 펼치는 데 아주 좋은 스킬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먼저 일정 시간 적을 공격 불가 상태로 만들면서 이동속도까지 감소시켜주는 '혼돈의 물약'이 가장 큰 무기입니다.

잔탄을 이용하는 보조 무기이기 때문에 마나를 사용하는 스킬과의 연계가 원활하며, 교전 시 적의 공격 자체를 무력화시킬 수 있어서 최소한의 피해로 최대한의 공격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 혼돈의 물약에 적중된 적들은 공격이 불가능하다!


이외에도 최대 12초간 무기 공격력을 80% 가까이 증가시켜주는 버프 스킬 '피의 악마'나 사용 즉시 하쉬의 손실된 체력을 50% 채워주는 '젊음의 물약' 등 상황에 따라 유용한 스킬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강력한 광역 공격 능력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바로 360도 회전하며 인접한 적 모두에게 최대 5000 이상의 피해를 주는 '난사' 스킬인데, 전장에 참여한 인원이 많거나 난전 상황일 때 전황을 뒤집을 정도의 막대한 피해를 주는 것이 가능합니다.


▲ 높은 대미지를 자랑하는 하쉬의 '난사' 스킬


다음으로 휴대용 포탑이라는 독특한 오브젝트를 설치할 수 있는 '기믹스'는 거점 방어에 유리하고, 순간적인 화력 집중 능력이 뛰어난 영웅입니다.


▲ 거점 방어 능력과 순간 피해량이 높은 '기믹스'


기믹스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포탑의 경우 최대 3개까지 설치가 가능한데, 인접한 적들을 0.2초 간격으로 피해를 주기 때문에 이를 활용해 특정한 지역을 방어하거나, 적과의 대결에서 이득을 챙길 수 있습니다.

특히 기본 원거리 무기 '네일 샷건'은 사정거리는 짧아도 관통 피해를 주기 때문에 자리 선정만 잘하면 높은 피해를 줄 수 있으며, 7초간 잔탄 소모 없이 빠르게 연사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다중 탄약실'과의 궁합이 매우 좋습니다.


▲ 설치된 포탑은 인접한 적을 공격하며, 아군의 방패 역할도 한다


여기에 '전자기장'은 최대 7초간 원거리 방어력을 80% 증가시켜줘서 상대팀 원거리 공격의 피해를 효과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고, 하쉬의 '난사'처럼 기믹스 주변에 있는 적 다수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비밀의 배낭' 스킬로 인해 난전에서도 활약이 가능합니다.


▲ 1:1이나 도주 상황에서의 생존력을 극대화 시켜주는 '전자기장'


마지막으로 추천할만한 근접 캐릭터는 보조 무기로 '은신' 사용이 가능한 '부르쉬' 입니다.


▲ 파이러츠 캐릭터 중 유일하게 완전한 은신 능력을 가진 '브루쉬'


부르쉬는 최고의 무기라고 할 수 있는 '은신'을 이용해 따로 떨어져 활동하는 적을 급습하거나 추격이 필요한 상황에 유리한 캐릭터로 앞에서 소개한 하쉬, 기믹스에 비해 조작 난이도가 높은 편입니다.

상대적으로 체력이 낮게 책정되어 있기 때문에, 은신을 잘 활용하지 못할 경우 계속 상대에게 킬을 내주면서 무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도 은신이라는 능력이 별도로 주어지는 게이지 잘 관리한다면, 자신이 원하는 시점에 사용하고 해제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은신 상태에서는 단일 타켓 스킬에 피해를 입지 않으므로 적에게 몰래 접근하는 용도뿐 아니라, 화력이 부르쉬에게 집중된 순간 회피기로 사용하기에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 은신 사용 시, 적의 배후를 급습해 체력이 낮은 적들을 마무리하기 좋다


또한 은신과 마찬가지로 부르쉬의 생존 능력과 안정적인 공격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스킬로 '수렵용 그물'이 있습니다.

해당 스킬은 부르쉬 주변에 그물을 발사해 최대 4초가 공격 불가 상태로 만들며, 이동 속도까지 감소시키기 때문에 1:1이나 한타 상황에서 전황을 유리하게 만들어 줍니다.

여기에 일정시간 방어력을 극대화 시켜주는 '사냥꾼의 방어술'이나 이동 속도를 50% 가까이 상승시켜주는 '재규어의 혼' 등 유용한 버프 스킬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서 안정적으로 최전방에서 활약할 수 있습니다.


▲ 적 다수를 무력화 시킬 수 있는 '수렵용 그물'




▣ 회복에서 버프까지! 팀 서포터에 좋은 지원형 캐릭터


'모리스, 마리 추천!'

파이러츠에 대표적인 서포터 캐릭터로는 카비누스, 마리, 모리스가 있습니다.

모두 광역 CC나 팀 보조 스킬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약간씩 성향의 차이가 있는데 카비누스의 경우 공격 보조, 마리는 회복, 모리스는 팀원 보조에 특화된 캐릭터입니다.


▲ 파이러츠의 대표 서포터 3인방!


서포터로서의 능력은 3명의 캐릭터 모두 비슷하지만, 특히 전투에 자신이 없는 유저들에게는 후방에서 효율적으로 아군 서포트에 전념할 수 있는 모리스가 어울립니다.

모리스의 기본 원거리 무기는 공격 시 상대방의 이동 속도를 3분의 1 이상 줄여주기 때문에 아군의 도주를 돕거나 상대팀을 추격하는 상황에서 매우 유용하며, 사정거리도 긴 편이라서 직접 전면에 나서지 않고도 부가적인 공격이 가능합니다.


▲ 팀 서포트와 한타에 최적화된 '모리스'


특히 최대 8초간 팀원들의 이동속도를 대폭 증가시키는 '가속의 주문', 팀원의 공격력을 일정 시간 150% 이상 끌어올리는 '분노의 주문' 등 한타나 기동성이 필요한 상황에서 유용한 버프들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전략적 활용도가 높은 '부두의 장벽' 소환 스킬은 장벽의 체력이 모두 소진되기 전까지 오랜 시간 유지되며, 장벽 너머로 공격이나 이동이 가능한 아군과 달리 적들은 장벽 통과나 그 너머에 있는 아군 캐릭터를 공격할 수 없기 때문에, 원거리 공격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적 이동 경로를 차단할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또한 '죽음의 손길'이라는 광역 CC 스킬은 피격된 적들을 일정 시간 무력화시킬 수 있어서 난전이나 한타 시 아군이 받는 피해를 효과적으로 감소시키고, 킬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습니다.


▲ 상대팀은 장벽을 너머로 이동하거나 공격이 불가능!

▲ 죽음의 손길은 한타에서 특히 유용하다


반면 팀원들의 회복에 조금 더 비중을 둔다면, '마리'를 적극 추천합니다.


▲ 독보적인 지속 회복력을 보유한 '마리'


기본 공격으로 이동 속도 감소 효과를 주는 모리스처럼, 마리의 기본 공격인 '죽음의 별'은 적에게는 피해를 주고, 아군을 대상으로 하면 회복을 시키는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한 번에 많은 피해를 입은 아군을 극적으로 살리기에는 부족하지만, 치고 빠지는 형태의 교전이 자주 일어나는 파이러츠 특성상 지속적인 마리의 회복은 팀원들의 빠른 전장 복귀와 안정적인 체력 관리 면에서 매우 우수합니다.

실제로 회복 주기도 아군을 선택한 시점부터 실시간으로 적용되므로 1순위로 투자할 경우 흔히 말하는 '빈칸채우기'의 재미를 맛볼 수 있고, 잔탄 보급이 필요 없기때문에 꾸준하게 아군을 치료만 해도 대량의 어시스트를 챙길 수 있습니다. 여기에 아군 치료 시 획득하는 소량의 추가 경험치는 덤입니다.


▲ '죽음의 별'은 마우스 포인트가 위치한 지점의 캐릭터를 공격/회복 시킨다


이런 특징 때문에 마리의 무기와 스킬을 통틀어 '죽음의 별' 사용 빈도가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높지만, 최대 3초간 적을 이동 및 공격 불가 상태로 만드는 '부두술사의 저주'도 광역 CC로 팀 보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부두술사의 저주'는 범위 자체가 매우 넓기 때문에 어느 정도 거리를 둔 상태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며, 최대 레벨 투자 시 40초라는 준수한 재사용 대기 시간으로 사용 빈도 역시 높습니다.

특히 마리 자신의 체력을 회복시키는 '재생의 혼합물'이나 받은 피해를 반사하는 '죽음의 거울' 등 다른 스킬에 1개 이상 잘 투자하지 않는 편이라, 마나와 같은 능력치 위주로 레벨업 포인트를 투자할 수 있어서 상대적으로 높은 스킬 마나 소모량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보조 무기인 '맹독 폭탄'은 4초간 적지 않은 지속 피해를 주므로, 적의 방어막이나 기본 체력을 깎아 아군의 화력을 지원하는 용도로도 무난하게 사용됩니다.


▲ 한타 시 아군에게 킬 상황을 만들어 주는 소중한 광역 CC, '부두술사의 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