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 업데이트가 적용된 글로벌 테스트 서버를 통해 프랑스의 새로운 중형전차 트리와 기존 전차들의 HD모델링이 공개되었다. 이와 함께 고티어 중형전차들의 관통력이 전반적으로 너프되는 등, 조만간 라이브 서버에 적용될 다양한 변경점들이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

프랑스는 오랜 기간 비주류 신세를 면치 못했지만 경전차, 중형전차, 구축전차를 비롯해 자주포에 이르기까지 모든 10티어 전차에 '클립식' 주포를 장착하며 타 국가와 차별화되는 개성을 자랑해 왔던 국가였다.

경전차 못지않은 기동력과 클립식 주포의 대명사로 군림했던 프랑스 중형전차 Bat.-Châtillon 25t가 지난 수년간 클립식 10티어 중형전차의 독보적인 존재로 활약해 왔던 만큼, 새롭게 등장하는 프랑스 10티어 중형전차의 등장에도 많은 이목이 집중되어 왔다.

하지만 새로운 프랑스 10티어 중형전차는 서구권 중형전차의 표준과도 같은 105mm 강선포를 단 단발식 주포를 장착한 모델로 결정되었다. AMX 30b는 프랑스 육군의 첫 번째 MBT로, 독일의 Leopard 1과 같은 시대에 개발된 전후 1세대 전차 중 하나다.



▲ MBT 느낌이 물씬! 프랑스 전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AMX 30b


신규 프랑스 전차 AMX 30 Prototype과 AMX 30b는 8티어 AMX 13 90에서 파생되어 각각 9티어와 10티어에 위치하게 된다. 이와 함께 10티어 외에도 두 대의 2티어 경전차와 3티어부터 5티어까지 이어지는 중형전차들이 새롭게 등장한다.

기존 중전차 트리로 이어지는 신규 저티어 중형전차 트리가 추가되었다는 소식에 9.7 이후 등장하게 될 프랑스 중전차 트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을 정도.



▲ 중전차 AMX 50b 트리로 이어지는 새로운 저티어 중형전차들도 추가되었다


하지만 기존의 10티어 중형전차 전반에 걸쳐 관통력 너프가 있을 예정이라는 점은 그리 달갑지 않다. 한국 서버에서는 최근 중형전차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며, 일반 전투에서 한 팀에 4~5대 이상의 중형전차를 만나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관통력 너프는 기본적으로 '은탄'이라 불리는 기본탄에 한정되어 있지만, 대부분의 10티어 중형전차가 성형작약탄으로 구성된 골드탄이 아닌 고속 철갑탄인 일반탄을 선호하기 때문에 많은 중형전차 유저들이 다소의 성능 하락을 체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 121을 제외한 모든 10티어 중형전차가 관통력 너프를 맞이했다


9.7에서는 또다른 HD모델링 전차들이 등장하게 될 예정이다. 가장 먼저 HD화 소식을 알렸던 소련 10티어 중전차 IS-4를 비롯하여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독일 중전차 E-100, 독일 10티어 구축전차인 Jagdpanzer E-100, 귀여움의 대명사 프랑스의 ELC AMX, 5탑방 중형 3인방 중 가장 늦게 HD화를 맞이한 Pz.IV Ausf. H 등이 새단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규 전장 '오버로드'가 등장한다. 역사상 가장 유명한 전투 중 하나인 '노르망디 상륙작전'의 무대였던 프랑스의 노르망디 반도를 본따 만든 신규 전장은 해안가와 내륙이 큰 폭으로 굴곡져 분리되어 있으며, 곳곳에 토치카와 대전차 장애물로 둘러싸인 형태로 설계되었다.



▲ D-day, 그 치열했던 전장이 월탱에 등장한다



※ 해당 정보는 9.7 글로벌 테스트 서버를 기준으로 작성 되었기 때문에 추후 라이브 서버에 적용될 실제 정보와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레오파드의 입지를 위협한다?! 신규 프랑스 전차 AMX 30b 추가


AMX 30b의 특징을 요약하면 준수한 성능의 주포, 약한 장갑, 빠른 기동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외형부터 실제 성능, 심지어 연구 트리 구성까지 독일의 Leopart 1과 유사한 점이 많다. 성형작약탄의 우월한 성능이 큰 주목을 받던 시기인 만큼 두꺼운 장갑보다는 기동성과 범용성을 중시하는 개발 당시의 시대적 분위기가 크게 작용한 탓으로도 볼 수 있겠다.

Bat.-Châtillon 25t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비교적 날렵한 기동성과 함께 10티어 중형전차의 표준과도 같은 105mm 주포를 사용한다. 관통력은 지금의 FV 4202나 Leopard 1보다 약간 낮지만 0.288이라는 높은 명중률과 8.5s의 장전 속도에서 뿜어져 나오는 2741의 DPM, 부앙각 -8/+20 등의 카탈로그 스펙은 중형전차 유저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카탈로그 스펙만으로는 이 전차의 모든 것을 알 수 없다. 중형전차에게 매우 중요한 기동간 사격 능력은 정확한 수치로 산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테스트를 거치면서 최초 공개 당시에 비해 기동간 포 분산도가 상당 수준 버프되었다는 점이다. 물론, 최강의 중형전차라는 입지를 고수하고 있는 Object 140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기동 중 사격 능력 면에서 '중간은 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 전차의 느낌이 물씬 풍겨오는 세련된 디자인에 취하는 것도 잠시, 심각할 정도로 솟아오른 전차장 큐폴라가 눈에 들어온다. 실제로 큐폴라의 크기가 상당히 크기는 하지만 서치라이트 등의 관측장비가 부착된 탓에 실제 히트박스보다 더 면적이 넓어보이기도 한다. 여기에 T110E5나 패튼 시리즈처럼 큐폴라 전면에 장갑을 덧댄 것도 아니기에 헐다운 시 수많은 탄환이 집중될 각오는 되어 있어야 한다.




▲ 부앙각은 좋지만 거대한 큐폴라가 걸림돌




▲ 당연한 말이지만, 차체 방호력도 믿을 수 없는건 매한가지다












▲ 9티어 AMX 30 Prototype




▲ 5티어 중형전차 Renault G1




▲ 4티어 중형전차 SARL 42




▲ 3티어 중형전차 Somua S35




▲ 2티어 중형전차 FCM 36




▲ 2티어 중형전차 RENAULT R35




◈ 중형전차 관통력 하향 조정


프랑스의 신규 10티어 중형전차 AMX 30b의 관통력이 기존의 동급 전차에 비해 다소 낮다는 점이 의아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9.7 테스트 서버에서는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의 10티어 중형전차가 관통력 너프를 받으면서 기존보다 관통력이 10~20mm가량 낮아졌다.

일본의 STB-1은 258mm에서 248mm로, FV4202는 268mm에서 257mm로, Bat.-Chatillon 25t은 259mm에서 249mm로 낮아진 것. 반면, 가장 강력한 한 방 공격력을 가지고 있지만 -3의 부각으로 지형의 영향을 크게 받아왔던 중국의 10티어 중형전차 121은 249mm에서 258mm로, 유일하게 관통력 버프를 받았다.


▶중국 10티어 중형전차 121
122 mm 60-122TG 주포의 Chuan bei-472 포탄 관통력이 249 mm에서 258 mm로 변경되었습니다.

▶프랑스 10티어 중형전차 Bat.-Chatillon 25 t
105 mm mle. 57 (D. 1504) 주포의 OFL-105-E1 포탄 관통력이 259mm에서 249mm로 변경되었습니다.

▶독일 10티어 중형전차 Leopard 1
10.5 cm Bordkanone L7A3주포의 APDS-T M392 포탄 관통력이 268mm에서 257mm로 변경되었습니다.

▶독일 10티어 중형전차 E 50 Ausf. M
10.5 cm Kw.K. L/52 Ausf. K 주포의 Pzgr 40 K 포탄 관통력이 270mm에서 259mm로 변경되었습니다.

▶일본 10티어 중형전차 STB-1
105 mm Rifled Gun 주포의 L28A1 포탄 관통력이 258mm에서 248mm로 변경되었습니다.

▶영국 10티어 중형전차 FV4202
105 mm Royal Ordnance L7A1 주포의 APDS L-28 포탄 관통력이 268mm에서 257mm로 변경되었습니다.

▶미국 10티어 중형전차 M60
105 mm Gun M68 주포의 APDS-T M392 포탄 관통력이 268mm에서 257mm로 변경되었습니다.

▶미국 10티어 중형전차 M48A1 Patton
105 mm Gun M68 주포의 APDS-T M392 포탄 관통력이 268mm에서 257mm로 변경되었습니다.

▶소련 10티어 중형전차 Object 430
100 mm U-8TS 주포의 UBR-412PB 포탄 관통력이 264mm에서 253mm로 변경되었습니다.

▶소련 10티어 중형전차 Object 140
100 mm U-8TS 주포의 UBR-412PB 포탄 관통력이 264mm에서 253mm로 변경되었습니다.



◈ 궤도 굴러간다~ 꺄르륵! HD 모델링 추가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 줄 HD모델링이 추가된다. 맨 처음 HD 모델링 도입 소식을 알려왔던 소련 10티어 중전차 IS-4가 드디어 완성되어 우리 곁에 찾아오게 된 것. 뿐만 아니라 중전차의 상징과도 같은 E-100이 마우스를 버금가는 육중함을 뽐내게 되었다. 이 외에도 ECL AMX, Jagdpanzer E-100, Pz.IV Ausf. H, M10 Wolverine, M26 Pershing, Mäuschen(마우쉔)이 새단장을 준비하고 있다.

마우쉔은 '뒤치로'로도 불렸던 독일의 9티어 중전차 VK 45.02(P) Ausf. B을 대체하게 될 전차로, 마우스의 프로토타입으로 설계된 바 있었던 초중전차 계획의 산물이었다.



▲ 독일 10티어 중전차 E-100




▲ 독일 10티어 구축전차 Jagdpanzer E-100




▲ 소련 10티어 중전차 IS-4




▲ 프랑스 5티어 경전차 ELC AMX




▲ 독일 5티어 중형전차 Pz.Kpfw. IV Ausf.H




▲ 미국 5티어 구축전차 M10 Wolverine




▲ 미국 8티어 중형전차 M26 Pershing




▲ 독일 9티어 중전차(예정) Mäuschen




◈ 노르망디의 치열함을 월탱에서! 신규 전장 '오버로드' 등장


역사상 가장 유명한 전투중 하나였던 2차대전 프랑스의 노르망디 해안을 그려낸 신규 전장 '오버로드'가 등장할 예정이다. 가파른 절벽으로 분리된 해안가와 내륙 지역에는 각종 대전차 장애물과 토치카, 참호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곳곳에는 전장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효과들이 추가된 것으로 보인다.

해안가와 내륙으로 진영이 나뉘어 'D-Day'의 악몽을 재현하게 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전장은 양 팀 모두 해안가와 내륙 지역을 포함, 대칭에 가까운 형태로 제작되었으며, 절벽으로 구분된 해안가는 하나의 라인으로 쓰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 상하 대칭형 전장으로 구성된 신규 전장 'Overl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