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만평은 스타크래프트 2에서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1997년생의 두 선수, 조성주(진에어)와 이승현(KT)에 대한 내용입니다.

네이버 스타리그 2015 초대 챔피언으로 우뚝 선 조성주 선수는 과연 '작은 거인'이라는 별명이 어울리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초등학생 시절부터 뛰어난 컨트롤과 센스로 눈에 띄는 실력을 보였던 조성주 선수는 스타리그 최연소 로열로더 등극은 물론, 다양한 경기에서 우승 경력을 차곡차곡 쌓아 왔습니다. 그리고 2015년의 봄에도 어김없이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게 되었습니다.

97라인의 테란이 조성주 선수라면, 이승현 선수는 97라인의 저그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2015 GSL 시즌 1을 우승하며 '군단의 아들' 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화려한 저그 이력을 만들어 가는 이승현 선수. 천재적인 저그 실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천진난만한 성격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합니다.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멋진 실력으로 1997년생의 자랑거리가 되어주고 있는 조성주, 이승현 선수! 그리고 세 명의 97라인 중 남은 한 명인 장현우 선수도 어서 같이 날아오를 순간 또한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