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챔피언십 16강 8경기에서 김성현(굴욕) 선수가 CNITACHI에게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H조 예선에서 먼저 만나본적이 있는 두 선수. 당시는 2:1로 김성현이 역전승을 거두며 패배를 안겨주었다. 16강 경기도 예선과 비슷했다. 박빙의 승부를 펼치면서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3:2로 승리를 거두는 모습을 보였다.

1라운드를 시작하면서 거리를 벌리며 기회를 노리던 양 선수의 대치 상태는 김성현의 급작스러운 돌진 공격에 깨지게 되었다. 반격을 위해 CNITACHI가 사용한 대검무봉을 손쉽게 피하는 모습을 보여준 김성현은 큰 손실 없이 상대의 체력을 10%까지 낮추는데 성공했다.

CNITACHI는 역전을 위해 공격을 계속 시도했지만 이미 체력 차이가 크게 벌어진 상황. 결국 김성현의 공격에 쓰러지게 되고 1라운드를 내줬다.

2라운드에서는 박빙의 대결을 펼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CNITACHI가 비무장 끝으로 이동하면서 지형을 활용하려는 모습을 보이자 김성현이 과감하게 공격해 상대를 끌어들이고 점혈 공격을 성공시킨다. 하지만 계속된 심리전 끝에 CNITACHI가 유리한 체력상으로 유지한 고지를 점하기 시작했고 시간 초과로 2라운드는 패배하게 된다.

3라운드도 2라운드와 비슷하게 진행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CNITACHI의 무리한 공격 시도를 노려 큰 피해를 입히면서 김성현이 먼저 체력차이를 벌렸으나 CNITACHI의 끊임없는 견제 공격에 역전을 당하게 되었다.

4라운드는 초반부터 체력 차이가 생기면서 다소 불안한 시작을 보였다. 하지만 경기 종료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거리를 벌리던 CNITACHI에게 김성현이 점혈 공격을 넣으면서 역전에 성공하고,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라운드에선 김성현이 1라운드에서 보여준 화려한 연계 공격을 다시금 선사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CNITACHI는 침착하게 기회를 보며 역전을 노렸지만 김성현의 공격에 점혈 상태가 되면서 쓰러지게 된다. 앞을 예측할 수 없었던 승부는 김성현의 승리로 마감하고, 3:2의 스코어로 8강에 진출하는데 성공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