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성(SK텔레콤)이 윤영서(팀 리퀴드)를 꺾고 코드S에 진출했다.

1일 강남 곰eXP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5 스베누 GSL 시즌2 코드A 경기에서 김지성이 윤영서를 3:2로 꺾었다. 5세트에서 김지성은 윤영서와 30분이 넘는 경기 시간 동안 해병과 공성전차로 치열하게 교전한 끝에 승리했다.

이하는 김지성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코드S에 진출한 소감은?

경기장에 오기 전엔 쉽게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했다. 긴장을 하지 않을 줄 알았는데, 2세트 초반에 건설로봇을 뭉치는 실수를 해서 긴장을 했다.


Q. 데뷔 후 처음으로 코드S에 진출했는데 어떤 생각이 드는가?

이제서야 무언가 프로게이머 생활을 하는 것 같고 경기가 재미있어졌다.


Q. 4세트에서 전진 병영 전략을 쓰다가 역전패를 당했는데, 당시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끝낼 수 있는 경기지만, 안정적으로 승리하고 싶어 무리한 플레이를 자제했다. 유리하다고 생각하다보니 성급한 플레이가 나왔다. 5세트에서는 다시 제 플레이가 나와 이길 수 있었다.


Q. 이번 시즌 목표는?

32강을 넘어서 이제 16강을 목표로 하겠다.


Q. 5세트에서 한번 더 전진 병영 전략을 사용했는데, 사용한 의도는?

4세트에서 윤영서 선수의 대처가 미흡하다고 생각해서 다시 시도했다. 상대가 정찰을 안하면 게임을 끝낼 수 있는 빌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오늘 맵을 선택할 때 윤영서 선수가 나에게 권한을 넘겨주셨다. 1세트가 회전목마 맵이면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맵을 선택할 수 있어서 승리한 것 같다. 오늘은 긴장을 많이했지만, 방송 경기에 적응하면 32강 때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