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순위경기 두 번째 시즌이 4월 2일(목) 종료됐다. 새로 개편된 순위경기 방식은 진행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시즌 도중에도 업데이트와 이벤트에 영향으로 랭커들의 스쿼드도 시시각각 변화하는 추세. 특히, 이번 2차 순위경기 기간에는 선수 조각, 아디다스 럭키백, 행운의 룰렛 등 다양한 이벤트와 6,000만EP 패키지 출시, 로스터 업데이트가 겹치면서 선수 구성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기존 순위경기 최상위권 랭커들의 스쿼드가 WC시즌과 BEST PLAYER 팀 컬러를 혼합한 더블 팀 컬러가 대세였다면, 이번 2차 순위경기는 월드 레전드, 월드 베스트, 2002 전설 등의 이른바 프리미엄급 선수들의 사용이 급격히 증가했다. 무엇보다 게임의 엔드 콘텐츠로 분류되는 월드 레전드 선수가 눈에 띄게 많아진 점은 주목할 만한 부분.

또한, 은퇴로 선수 삭제가 예상되던 최정상급 공격수 앙리가 생성 제한 선수라는 이름으로 삭제위기에서 벗어나며 다시금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때 은퇴 발표 직후 가격이 수직으로 하락하기도 했지만, 삭제를 대비했을 뿐 선수의 성능이 떨어졌던 것이 아니므로 앙리는 유지 발표와 동시에 다시금 랭커들의 선택을 받았다.

이에 최근 종료한 2차 순위경기의 1:1모드와 매니저 모드의 1위부터 50위까지 랭커들이 보유한 선수 스쿼드를 토대로, 최상위권 랭커들은 과연 어떤 선수를 주로 사용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 해당 자료는 2차 순위경기 순위 결과를 토대로 분석되었으며 스쿼드 정보는 4월 3일 기준입니다.






■ [공격수] 선수 삭제의 불안에서 벗어나다! 최강 골 결정력 앙리의 부활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는 티에리 앙리는 은퇴 발표 이후 이적 시장에 엄청난 매물이 쏟아지며 가격이 곤두박질쳤다. 또한, 많은 감독이 대체자를 찾기 위해 다양한 선수를 물색하기도 했다.

하지만 로스터 업데이트를 2주 앞둔 3월 13일(금)에 기존 로스터 제외 선수가 생성 제한 선수로 바뀐다는 공지와 함께 앙리의 유지가 발표됐고, 랭커들은 기존에 빠른 스피드와 정교한 골 결정력을 자랑하던 앙리를 다시 공격수 자리에 보강했다.

  • 1:1 모드 공격수 선수 분석

  • 1:1 모드에서 랭커들이 사용하는 공격수는 여전히 10시즌 드로그바와 09시즌 즐라탄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여기에 생성 제한 선수로 삭제가 아닌 유지가 확정된 앙리가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차 시즌에서는 월드 베스트 앙리를 사용하는 랭커가 3명에 불과했지만, 이번 2차 시즌에서는 두 배가 넘는 7명의 감독이 사용하면서 월드 베스트 드로그바와 사용 빈도 면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한, WC시즌 호날두의 독주 속에 11시즌 호날두가 뒤를 따르던 지난 시즌과 달리 2차 시즌에서는 08시즌 호날두를 사용하는 랭커가 크게 늘면서 WC시즌 호날두와 08시즌 호날두의 양강 체제가 확립됐다. 다양한 크로스 플레이가 주요 득점 루트 중 하나인 랭커들의 경기 특성상 높은 크로스와 밸런스 능력치로 안정적인 볼 배급이 가능한 08시즌 호날두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 월드 베스트 T. 앙리 선수평가 바로가기
    ☞ 08시즌 C. 호날두 선수평가 바로가기

    ▲ 선수 삭제에서 자유로워진 앙리와 윙 플레이에 특화된 08시즌 호날두


    ▣ 1:1 순위경기 TOP 50 공격수 사용 빈도 (최소 2명 이상의 랭커가 사용하는 선수 기준)



  • 매니저모드 공격수 선수 분석

  • 매니저 모드는 앙리를 비롯한 월드 베스트 공격수들의 높은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사용 빈도가 높은 상위 10명의 선수 중 시즈널 선수는 WC시즌 호날두와 메시, 10시즌 드로그바 단 3명뿐. 나머지 7명은 월드 베스트 앙리, 즐라탄, 드로그바, 루니, 메시, 호날두, 에투가 차지하며 프리미엄급 선수의 진입 장벽이 이전보다 낮아졌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클라위베르트, 펠레, 반 니스텔로이, 반 바스텐, 셰브첸코와 같은 월드 레전드 공격수들을 사용하는 감독들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선수 공급률이 낮았던 월드 레전드 등장 초기와 달리 최근엔 순위경기에서도 심심치 않게 보이는 월드 레전드 선수들로 제법 많은 선수가 풀린 것을 알 수 있다.

    ☞ WC시즌 C. 호날두 선수평가 바로가기
    ☞ 10시즌 D. 드로그바 선수평가 바로가기

    ▲ 강력한 월드 베스트 사이에서 시즈널 카드의 자존심을 지킨 호날두와 드로그바


    ▣ 매니저 순위경기 TOP 50 공격수 사용 빈도 (최소 2명 이상의 랭커가 사용하는 선수 기준)




    ■ [미드필더] WC시즌의 아성을 넘는 미드필더는 언제쯤? 최강 효율 WC시즌 미드필더

    포그바, 야야 투레, 토마스 뮐러, 하메스 로드리게스 4명의 선수는 WC시즌을 대표하는 최고의 미드필더들이다. 작년 월드컵이 끝나고 능력치 재조정이 진행된 이후 순위경기 랭커들의 미드필더는 언제나 WC시즌 선수들의 독차지였다. 식상하다고 느껴질 법도 하지만 이쯤 되면 그 성능과 가격대비 효율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 1:1모드 미드필더 선수 분석

  • WC시즌 미드필더들의 절대 강세 속에서 유독 눈에 띄는 선수들이 있다. 바로 14시즌 마티치와 10시즌 펠라이니. 마티치는 지난 로스터 패치 이후 큰 폭의 상향으로 펠라이니에 버금가는 장신 수비형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또한, 대장 팀 컬러가 큰 폭의 변화를 맞으면서 10시즌 TOP10에 속한 펠라이니 역시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듯 다시 랭커들의 사용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마티치와 펠라이니, 두 선수 모두 194cm의 신장으로 큰 키를 활용한 중원 제공권 싸움에 절대적인 우위를 가져갈 수 있다는 장점과 공격과 수비를 넘나드는 박스 투 박스형 플레이에 최적화된 고른 능력치를 자랑한다. 게다가 이제는 대장 팀 컬러에서도 활용이 가능한 만큼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선수들이다.

    ☞ 14시즌 N. 마티치 선수평가 바로가기
    ☞ 10시즌 M. 펠라이니 선수평가 바로가기

    ▲ 뛰어난 제공권과 학다리 권법(?)으로 사랑받는 마티치와 펠라이니


    ▣ 1:1 순위경기 TOP 50 미드필더 사용 빈도 (최소 2명 이상의 랭커가 사용하는 선수 기준)



  • 매니저모드 미드필더 선수 분석

  • 매니저 모드는 월드 레전드 선수들의 높아진 선수 선택 비율이 눈에 띈다. 2명 이상 사용 되는 선수를 나타낸 선수 분포표에는 총 23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는데 이 중 월드 레전드 선수는 무려 7명. 특히, 월드 레전드 비에이라의 경우 10억이 넘는 높은 몸값에도 불구하고 5명의 랭커가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최고의 능력치로 사기 선수라고까지 불린 월드 레전드 굴리트의 경우 한때 몸값이 30억이 넘는 초고가의 선수였음에도 불구하고 4명이나 되는 랭커가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나 조각 이벤트의 영향력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이외에도 후이 코스타, 에펜베르크, 마테우스, 하지, 네드베드 등 시대를 풍미한 고가의 월드 레전드 선수들이 매니저 모드 랭커의 선택을 받았다.

    ☞ 월드 전설 P. 비에이라 선수평가 바로가기
    ☞ 월드 전설 R. 굴리트 선수평가 바로가기

    ▲ 20레벨같은 1레벨 능력치가 보이는 것 같지만 기분 탓이므로 넘어가도록 하자


    ▣ 매니저 순위경기 TOP 50 미드필더 사용 빈도 (최소 2명 이상의 랭커가 사용하는 선수 기준)




    ■ [수비수] 모드별 선수 선택의 차이를 보이는 수비 포지션

    대체로 선수 선택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던 공격수, 미드필더와 달리 수비수는 1:1 모드와 매니저 모드가 확실한 차이를 보인다. 선수를 직접 조작하여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1:1 모드의 경우 로호와 훔멜스 같은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WC시즌 선수가 절대적인 강세를 보이고, 선수의 능력치가 곧 성능으로 반영되는 매니저 모드는 뛰어난 능력치를 자랑하는 월드 베스트 퍼디난드, 마이콘, 라모스, 피케 같은 선수들이 많은 선택을 받았다.

  • 1:1모드 수비수 선수 분석

  • WC시즌 로호와 훔멜스의 불패신화는 2차 순위경기에서도 이어졌다. 두 선수는 지난 1차 순위경기와 별반 다르지 않게 여전히 과반수에 가까운 랭커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압도적인 사용빈도를 보였다. 최근 08E시즌의 등장과 대장 팀 컬러의 변화로 더블 팀 컬러 못지 않은 효율적 스쿼드 구성이 가능해진 대장 팀 컬러인 만큼 다음 3차 시즌에서도 두 선수가 압도적인 선택을 받을지 여부도 흥미롭다.

    ☞ WC시즌 M. 로호 선수평가 바로가기
    ☞ WC시즌 M. 훔멜스 선수평가 바로가기

    ▲ 08E, 10U 등 효율이 높아진 대장 팀 컬러 개편 이후에도 인기는 계속될것인가?


    ▣ 1:1 순위경기 TOP 50 수비수 사용 빈도 (최소 2명 이상의 랭커가 사용하는 선수 기준)



  • 매니저모드 수비수 선수 분석

  • 매니저 모드는 로호나 훔멜스보다는 월드 베스트 선수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지난 순위 경기 결과에서는 시즈널 선수와 월드 베스트가 적절이 혼합되며 비슷한 사용 빈도를 보인 반면, 이번 2차 시즌은 월드 베스트 수비수들이 2위부터 7위까지를 독식하며 랭커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전술 만큼이나 선수의 성능도 중요한 매니저 모드는 공격수와 미드필더는 물론 수비수까지도 월드 레전드, 월드 베스트같은 프리미엄급 선수들이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는 선수 조각 이벤트와 6,000만 EP 패키지와 같은 구단 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일들이 1:1 모드보다 매니저 모드에 더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려주는 대목이다.

    ☞ 월드베스트 R. 퍼디난드 선수평가 바로가기
    ☞ 월드베스트 마이콘 선수평가 바로가기

    ▲ 높은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용빈도를 보이는 퍼디난드와 마이콘


    ▣ 매니저 순위경기 TOP 50 수비수 사용 빈도 (최소 2명 이상의 랭커가 사용하는 선수 기준)




    ■ [골키퍼] 불패신화 노이어! 그 활약은 어디까지 인가?

    벌써 4번째를 맞이하는 랭커 스쿼드 분석 기사에서 노이어는 골키퍼 부분을 단 한 차례도 놓치지 않고 독식하는 선수다. 랭커들의 선수 영입 자금이 늘어남에 따라 월드 레전드, 월드 베스트의 선택이 늘어나고 있는 다른 포지션과 달리 골키퍼는 오히려 월드 베스트 노이어가 WC시즌 노이어를 팀 킬 하는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다.

    또한, 골키퍼는 프리미엄급 선수들로 편중이 특히 심한 포지션인데, 1:1 모드와 매니저 모드를 합쳐 시즈널 선수는 WC시즌 노이어와 07시즌 체흐 단 두 명뿐이다. 그동안 대장 팀 컬러에서 사용 가능한 골키퍼가 제한됐던 것이 원인이겠지만, 변화된 대장 팀 컬러에서 숫자가 늘어난 시즈널 골키퍼가 다음 3차 시즌 순위경기에서 불패신화의 노이어를 넘어설 수 있을 지도 지켜볼 만한 부분이다.

    ☞ 월드 베스트 M. 노이어 선수평가 바로가기
    ☞ WC시즌 M. 노이어 선수평가 바로가기

    ▲ 명실상부 피파 온라인3를 대표하는 골키퍼로 우뚝 선 노이어


    ▣ 1:1 순위경기 TOP 50 골키퍼 사용 빈도 (최소 2명 이상의 랭커가 사용하는 선수 기준)



    ▣ 매니저 순위경기 TOP 50 골키퍼 사용 빈도 (최소 2명 이상의 랭커가 사용하는 선수 기준)




    ■ 2015년 2차 순위경기 TOP 50이 사용하는 BEST11과 포지션

    ▣ 1:1 순위경기 TOP 50 랭커 BEST11



    ▣ 매니저 순위경기 TOP 50 랭커 BEST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