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LoL 챌린저스 코리아 스프링 2차 토너먼트 4강 패자조 경기에서 MKZ가 PRIME ITENJOY(이하, 아이티엔조이)를 3대 0으로 꺾고 4강 최종전에 진출했다.


■ 완벽한 조직력과 집중력! MKZ, 손쉽게 1세트 승리!

밴픽 단계에서 승부수를 던진 쪽은 아이티엔조이였다. 아이티엔조이의 탑 라이너 'Prime 소울' 서현석은 'Churros001' 임두성이 헤카림을 선택한 것을 확인하고 쉬바나를 꺼내 들었다. 이에 더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2 강타 전략을 과감하게 선보였다. 하지만 경기 초반 분위기는 MKZ가 잡았다. 리 신의 타이밍 갱킹을 통해 선취점을 획득한 MKZ는 유리한 상황을 바탕으로 드래곤 2스택을 먼저 쌓았다.

MKZ는 침착하게 스노우 볼을 굴리기 시작했다. 크고 작은 교전에서 포인트를 쌓아간 MKZ는 경기 20분경에 펼쳐진 미드 한타에서도 2킬을 기록하며 승기를 잡았다. MKZ의 전략은 분명했다. 아이엔조이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Prime Nuclear' 신정현의 코그모를 견제하는 것. ‘Churros001' 임두성의 헤카림과 'zz0z' 김세영는 집요하게 코그모를 노렸고, 이는 MKZ의 한타 승리로 이어졌다.

기세를 탄 MKZ는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아이티엔조이는 잦은 실수를 범하며 제대로 된 반격조차 펼치지 못했고, 글로벌 골드는 만 골드 가까이 벌어졌다. 결국, 경기 30분경에 펼쳐진 마지막 한타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MKZ는 아이티엔조이의 항복을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 승부를 결정짓는 멋진 드래곤 스틸! MKZ, 접전 끝에 2세트 승리!

1세트에서 승리를 거둔 MKZ는 2세트 초반에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비록 킬이 나오지 않았지만, 'l3etKyo' 이승민의 시비르와 'Shocking diamond' 이인용의 쓰레쉬는 아이티엔조이의 봇 듀오를 끊임없이 압박했다. 원거리 딜러 간의 격차는 벌어졌고, MKZ는 봇 주도권을 바탕으로 손쉽게 첫 번째 드래곤을 가져갔다. 이어서 'zz0z' 김세영의 자르반 4세가 준수한 라인전을 펼치고 있던 'Prime 소울' 서현석의 나르마저 끊어주며, MKZ는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하지만 아이티엔조이는 1세트 때처럼 무기력하지 않았다. 아이티엔조이는 드래곤 한타에서 MKZ의 챔피언 4명을 끊어주는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Prime Sasin' 오승주의 리산드라가 완벽한 궁극기 활용이 특히 돋보였다. 연이은 난전과 양 팀의 크고 작은 실책 속에서 경기는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혼돈 속으로 빠져 들었다.

먼저 앞서 나간 쪽은 MKZ였다. MKZ는 벽을 넘어 바론을 공략했고, 아이티엔조이는 이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하지만 MKZ는 자르반 4세의 아쉬운 실수가 나오면서 격차를 벌리는 데는 실패했다. 팽팽한 신경전이 다시 펼쳐졌고, 하나를 주면 하나를 가져오는 식의 전투가 이어졌다. 대부분의 챔피언이 풀 아이템을 확보한 상황. 승부는 정확한 상황 판단과 한타 집중력으로 갈리게 되었다.

헤카림의 과감한 이니시에이팅과 빅토르의 사기적인 딜링을 앞세운 MKZ가 조금 앞서 나갔다. 아이티엔조이는 'Prime Nuclear' 신정현의 그레이브즈가 선전하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MKZ의 편이었다. MKZ는 자르반 4세의 멋진 드래곤 스틸을 통해 아이티엔조이의 멘탈을 흔들고, 이어진 미드 한타에서도 빅토르의 궁극기가 아이티엔조이 진영 한 가운데 떨어지며 대승을 거뒀다. 결국, 마지막 탑 라인 한타에서 4명의 챔피언을 잡아내는 대승을 거둔 MKZ는 2세트마저 가져갔다.



■ 내가 바로 'l3etKyo' 이승민이다! MKZ, 3세트마저 가져가며 4강 최종전 진출!

이전 세트와는 다르게 3세트 시작은 아이티엔조이가 좋았다. 'Prime Catch' 윤상호의 자르반 4세가 타이밍 갱킹을 통해 미드 라인을 공략. 'Haiakan' 박용우의 초가스를 끊어주며 아이티엔조이가 선취점을 가져갔다. 탑에서도 'Prime 소울' 서현석의 럼블이 'Churros001' 임두성의 마오카이를 상대로 솔로 킬을 기록했다. 하지만 MKZ은 단단했다. 봇 라인에서 펼쳐진 교전에서 2킬을 기록한 MKZ는 첫 번째 드래곤을 가져가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2연패의 여파 때문일까? 아이티엔조이는 다소 아쉬운 실책을 연이어 범한다. 특히, 솔로 킬을 바탕으로 폭풍 성장한 럼블을 현명하게 활용하지 못했고, 이는 MKZ의 반격을 허용하는 빌미를 제공했다. 두 번째 드래곤을 아무런 방해 없이 가져간 MKZ는 세 번째 드래곤 한타에서 모든 챔피언을 처치하는 대승을 거뒀다.

주도권을 잡은 MKZ는 끊임없이 아이티엔조이를 흔들었다. 특히, 'l3etKyo' 이승민의 시비르가 폭풍 성장을 거듭했고, 경기 35분경에 펼쳐진 미드 한타에서는 트리플 킬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 아이티엔조이는 자르반 4세의 바론 스틸을 통해 반전을 노렸지만, 엄청나게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결국, 43경에 펼쳐진 마지막 한타에서 MKZ는 아이티엔조이의 모든 챔피언을 잡아내는 데 성공. 3세트마저 가져가며 4강 최종전 진출에 성공했다



2015 LoL 챌린저스 코리아 스프링 4강 패자조 경기 결과

4강 패자조 : MKZ vs PRIME ITENJOY - MKZ 3:0 승리

1set : 승 MKZ vs 패 PRIME ITENJOY
2set : 승 MKZ vs 패 PRIME ITENJOY
3set : 승 MKZ vs 패 PRIME ITENJ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