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킬의 기세도 두렵지 않다!

21일 프로리그 2라운드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조성주(진에어)가 SK텔레콤 T1을 꺾고 무서운 기세로 올라온 KT 롤스터의 프로토스를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일 준플레이오프에서 김대엽(KT)은 완벽한 경기력으로 SK텔레콤 T1을 올킬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이신형과 김지성(이하 SK텔레콤)을 상대로 점멸 추적자와 불사조 등 다양한 유닛으로 주도권을 갖고 경기했고 테란의 치즈 러시도 깔끔하게 수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IEM 카토비체의 우승자인 주성욱(KT) 역시 개인 리그와 프로리그에서 연승을 기록하며 기세가 최고조에 올라와 있다.

하지만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는 김대엽과 주성욱에게도 조성주라는 두려운 존재가 있다. 조성주는 네이버 스타리그 시즌1 4강에서 김대엽을, 3월 23일 프로리그 에이스 결정전에서 주성욱을 꺾었다. 당시에도 조성주는 연전연승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는 KT 롤스터 프로토스의 흐름을 끊었다.

조성주는 단단한 수비로 유명한 주성욱을 공격으로 제압했다. 몇 차례 공격이 주성욱의 수비에 막혔지만, 끊임없는 의료선 드랍으로 단단한 수비 라인을 무너뜨렸다. 이번 플레이오프 경기에서도 조성주가 날카로운 공격으로 프로토스를 무너뜨릴 것으로 예상한다.

김대엽과의 경기에서 조성주는 상대의 초반 전략을 차단하고 승리했다. 조성주는 김대엽의 몰래 멀티와 암흑 성소 등의 전략을 조기에 발견하고 완벽하게 대처했다. 김대엽이 새로운 체제를 준비할 때, 조성주는 시간을 주지 않고 공격해 승리를 따냈다. 조성주가 다시 한 번 김대엽의 전략을 막아낸다면, 네이버 스타리그 4강의 악몽을 되살릴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프로토스 중심의 KT 롤스터에게 승리하려면 조성주의 활약이 절실하다. 자신의 강력함을 보여주고 진에어의 승리를 견인할 조성주의 활약을 기대해보겠다.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시즌 2라운드 플레이오프

진에어 그린윙스 VS KT 롤스터
1세트 조성호(P) VS 전태양(T) 바니연구소
2세트 회전목마
3세트 데드윙
4세트 세종과학기지
5세트 조난지
6세트 만발의 정원
7세트 바니 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