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스스톤과 탑오브탱커의 질주! 그리고 '소환사가 되고싶어'

이제 4월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모바일 순위에 상당히 재미있는 양상이 보입니다. 3월부터 정체를 보이던 순위권에 뉴페이스들이 본격적으로 진입하면서 상당히 치열한 순위권 싸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레이븐을 필두로 최상위권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5~10위 사이에는 새로운 강자들이 들어왔으니까요.

블리자드의 하스스톤은 첫 주 출시의 기세를 몰아 구글 매출 순위에도 올라왔습니다. 첫 주에는 12위, 2주에는 9위에 오르며 좋은 출발을 끊었습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성적이 아주 좋은 편이고, '검은바위산' 모험모드가 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넥슨이 선보인 '탑오브탱커'도 순조롭고 무난한 출발을 보이고 있습니다. TV CF에 이어 넥슨 온라인 게임들과 강력한 프로모션을 연동한 효과가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2주 만에 구글플레이 매출부문에서는 최상위권 코앞인 6위까지 올라섰으니까요.

그리고 10위권을 노리는 또 다른 야심가가 있습니다. 바로 엔트리브소프트의 장난꾸러기(트릭스터), '소환사가 되고싶어'가 출시 첫 주에 구글플레이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했고, 매출 순위도 12위까지 올라왔습니다. 초반 성적으로는 베스트라고 할 만큼 아주 좋은 스타트입니다.

초반 성적은 상당히 좋은 편이지만, 유저들 사이에서는 아직 호불호가 갈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밸런스에 대해 유저들의 의견이 활발히 교류되고 있고요. 앞으로 엔트리브가 어떻게 '소환사가 되고싶어'를 만들어나가는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넷마블, 야심작 2종 출격 예고! '마블 퓨처파이트'와 '크로노블레이드'

레이븐으로 시장을 석권한 넷마블이 새로운 또 다른 대작 두 종의 출격을 예고했습니다. 첫 번째는 마블 영웅들이 잔뜩 등장하는 '마블 퓨처파이트'입니다. 기자 간담회를 통해서 차후 서비스 방향과 게임의 특징까지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지요.

'마블 퓨처파이트'에서는 캡틴 아메리카, 토르 등 어벤져스 멤버들을 비롯해 스파이더맨, 데어데블,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 등 마블 세계관의 총 36종의 캐릭터가 총출동합니다. 요즘 영화 '어벤져스 2'도 참 뜨거운 이슈인데 때를 잘 선택한 것 같습니다. '마블 퓨처파이트'는 4월 30일, 전 세계 동시 출시될 예정입니다!


다음 작품으로는 지난해 처음 모습을 드러냈던 넷마블의 대작, '크로노블레이드'입니다. 지난해 기자 간담회에서도 GTA와 디아블로의 개발진들이 제작에 참여한 대작이라고 큰 이슈가 됐었죠. 솔직히 그 이후로는 딱히 커다란 소식이 없었는데, 조용히 준비를 마치고 이제 본격적으로 모습이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크로노블레이드'는 판타지와 SF는 넘나드는 세계관을 가진 액션 RPG입니다. 이번에 출시를 예고하면서 한국을 위한 특별 제작 캐릭터인 '세라'도 공개됐죠. 소개 영상을 보니 기대해볼 만합니다. 개발진들의 인터뷰 영상도 상당히 시선을 끌고요.

두 작품 모드 레이븐의 아성을 이어갈 넷마블의 게임들입니다. 과연 얼마나 좋은 성적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마침 강력한 경쟁작들이 세 개나 올라와 있는 상황이거든요. 기존 작품들과 더불어 강력한 새내기들. 그리고 출격을 예고한 대작들까지. 5월부터는 확실히 순위권 경쟁이 두드러질 것 같습니다.

[▲'크로노블레이드' 샌프란시스코 개발자 영상]


■ 주간 모바일 이슈 체크 - 'NDC 2015'와 '레이아크'

이주에는 또 몇 가지 특별한 소식이 있습니다. 먼저 레이아크의 소식인데요, 디모(Deemo)와 싸이터스(CYTUS)를 즐기시는 분들이 참 많으실 텐데…25일 레이아크 라이브 하우스에서 새 소식이 있었습니다. 네, 바로 그겁니다. 2015년 5월! 마침내 디모와 소녀의 이야기가 끝을 맺습니다.

그리고 싸이터스는 마침내 1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습니다. 출시하면서 유밍양 PD가 말하던 목표가 드디어 이뤄진 거죠. 단돈 2달러에 100여곡을 즐길 수 있는 리듬게임이 드디어 생겨난 겁니다. 레이아크도 이와 관련해서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라고 하네요. 덤으로, 레이아크는 이번 라이브 하우스 행사에서 임플로전의 '엔들레스 모드'나 추가 기체등 새로운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관계자의 말로는 조만간 임플로전에서 지원 가능한 조이스틱의 목록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다음은 5월에 있을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에 대한 소식입니다. 다채로운 강연이 준비되어있습니다. '클래시 오브 클랜'의 슈퍼셀이 전하는 강연부터 '살아남아라! 개복치' 개발자의 세션, 그리고 한국 인터넷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전남일 교수의 역사 워크샵. 그리고 다양한 사운드 & 스토리, 기획 세션이 많이 준비되어있어 굳이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들어볼 만한 재미있는 강연들이 많습니다.

넥슨은 이와 더불어 ‘광개토태왕’, ‘마비노기 듀얼’, ‘야생의 땅:듀랑고’는 물론, 지금까지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가칭)’, ‘프로젝트 FM(가칭)’ 등 넥슨의 다양한 신작 모바일 게임들이 첫선을 보일 예정입니다. 또, 넥슨 파트너스에 입주해있는 업체들의 게임들을 선보일 수 있는 공간과 오큘러스와 갤럭시 VR의 시연 공간도 준비되어 있고요. 그리고 넥슨의 미공개 신작을 포함한 총 130여 점의 게임 아트워크 전시회 역시 열릴 예정입니다.

참관 비용은 무료! 관심있으신 분은 한 번 방문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세션이 앞으로 점점 추가되긴 하겠지만, 지금 나와 있는 세션만 해도 굉장히 풍성하고 다채롭거든요. 참관 사전등록은 28일까지니, 신청하실 분은 꼭 잊지 마세요!



■ 이 주의 주요 사전등록 & CBT 모집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