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비가 와도 식지 않아! 열기 가득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 현장
정재훈, 임혜성 기자 (desk@inven.co.kr)
게임이 청소년문화의 대세 중 하나가 된 것도 벌써 상당한 시간이 지났습니다. 한때는 '게임'이라는 단어 자체가 부정적인 이미지로 비치던 때도 있었고, 부모님들이 토막 낸 키보드와 패드가 재활용센터 한편에서 발견되는 경우도 적지 않았지만, 이제는 다르죠.
매년 이맘때마다 열리는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은 그 변화를 한눈에 보여주는 행사입니다.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 그리고 게임을 경원시하는 부모라는 클리셰에서 벗어나, 함께 게임을 즐기고 화목을 찾는 뜻 깊은 행사이죠.
사실 최고의 환경은 아니었습니다. 상상 이상의 뜨끈함을 몰고 왔던 봄 날씨의 후유증일까요? 추적추적 내리는 봄비는 아무래도 야외 행사에 좋은 일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큰 상관은 없었어요. 옷자락이 살짝 젖고, 축축함이 약간의 불쾌감은 주었을망정, 가족 모두가 하나가 되어 만들어내는 열기는 비를 이기기에 충분했거든요.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진행된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 현장을 찾지 못한 게이머분들을 위해 인벤이 직접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