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 청소년문화의 대세 중 하나가 된 것도 벌써 상당한 시간이 지났습니다. 한때는 '게임'이라는 단어 자체가 부정적인 이미지로 비치던 때도 있었고, 부모님들이 토막 낸 키보드와 패드가 재활용센터 한편에서 발견되는 경우도 적지 않았지만, 이제는 다르죠.

매년 이맘때마다 열리는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은 그 변화를 한눈에 보여주는 행사입니다.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 그리고 게임을 경원시하는 부모라는 클리셰에서 벗어나, 함께 게임을 즐기고 화목을 찾는 뜻 깊은 행사이죠.

사실 최고의 환경은 아니었습니다. 상상 이상의 뜨끈함을 몰고 왔던 봄 날씨의 후유증일까요? 추적추적 내리는 봄비는 아무래도 야외 행사에 좋은 일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큰 상관은 없었어요. 옷자락이 살짝 젖고, 축축함이 약간의 불쾌감은 주었을망정, 가족 모두가 하나가 되어 만들어내는 열기는 비를 이기기에 충분했거든요.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진행된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 현장을 찾지 못한 게이머분들을 위해 인벤이 직접 다녀왔습니다.

▲ 현장 도착과 함께 눈에 띄던 미묘하게 속이 불편해 보이는 녀석


▲ 비가 오는 관계로 우비를 입고 방문한 방문객들이 많았습니다.


▲ 가만있어봐 이쁘게 그려줄게


▲ 비단 e스포츠 뿐만 아니라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놀이 문화라면 모두!


▲ 게임에 약해도 즐겁게 만들 수 있는 페이퍼 토이


▲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 자비없는 남매 더비


▲ 엄마와 함께하는 '모두의마블'


▲ 아버지를 조종하는 고스트 게임왕 아들


▲ '아빠는 롤바타'의 우승자는 젊은 아버님


▲ 크아!


▲ 뭐! 우리 아빠가 우승했다고!


▲ 딱 봐도 형제인 우승팀 삼형제


▲ 3위 팀의 어머님은 실버1인데 아들과 함께 승급하기 위해 승급전을 미루고 계시다고...


▲ '하스스톤' 부스는 이미 대진표가 붙었습니다.


▲ 엄마 상대는 빅덱이니까 초반에 명치를 후려줘야 해


▲ 박태민 해설의 개그를 표정으로 거부하는 김정민 해설


▲ 우승자 '용까츄'님은 와글와글 하스스톤 시드권을 확보했습니다.


▲ 순간 범죄현장인줄 알고 흠칫...


▲ 축구팬들을 위한 피파 부스도 있습니다.


▲ 디비디비딥!


▲ 목이 굉장히 답답해 보이는 원창연 선수


▲ 크아앙!


▲ 두둥... 어김없이 등장하는 멋깡패들


▲ 잠깐 누구 하나 놓고 온 것 같지 않아...?


▲ 대열 이탈 후 개인기를 뽐내는 주황색 멀록


▲ 올 분들이 오셨군요.


▲ 저요! 저요!


▲ 함께 촬영 성공!


▲ 벽을 넘은 그분이 오셔서 함께 게임을 합니다.


▲ 잭선장 팀의 미드는 이미 정해져 있네요.


▲ 열기 가득했던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 내년에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