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에닉스에서 개발하고 액토즈 소프트에서 국내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는 '파이널판타지14'가 성인 전용으로 서비스된다.

액토즈 소프트는 금일(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파이널판타지14'의 등급 판정 결과 및 이에 따른 추가 사항을 공지했다. 최종 심의 결과, 청소년 이용 불가로 결정되었으며 이에 따라 5월 6일 이후로 18세 미만 유저의 회원 가입 및 로그인이 불가능하다.

또, 액토즈 소프트는 등급 외 개인정보는 일괄 삭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삭제 시기는 2015년 5월 13일 수요일로 지정됐다.

'파이널판타지14'는 일본, 북미, 유럽에서 12~13세 이용가 판정을 받고 서비스 중이기에, 국내 서비스 판정 기준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신체 절단 및 선혈 표현 등 과도한 폭력이 노출되며, 한글 자막을 통해 과도한 욕설이 자주 등장한다"라며, "또, NPC들의 음주 장면도 직접 표현된다"라고 심의 이유를 밝혔다.

한편 심의 결과에 대해 액토즈 소프트 관계자는 ''애초 파이널판타지14의 글로벌 콘텐츠를 가감없이 들여오는 게 목적이었다''라며 ''그러다보니 청소년이 즐기기에 부적절한 부분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현재 별도의 청소년 서버를 구축할지에 대해 내부에서 논의 중에 있다.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 파이널판타지14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공지사항

▲ 파이널판타지14 심의 결과 (출처 - 게임물관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