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략영웅전' 이벤트 이미지

트웬티포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전략영웅전'이 일러스트 무단도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전략영웅전'은 트웬티포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삼국지 기반의 웹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지난 14일 오픈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현재 해당 게임은 비타게임 홈페이지 외에도 네이버와 다음게임, 게임매니아, 엠게임, 피카온 등을 통해 채널링을 실시하고 있다.

문제는 '전략영웅전'의 일러스트에 있었다. 홈페이지 및 네이버 게임코너에 게재된 게임 이벤트 이미지가 코에이 사의 '삼국지12' 속 장수 일러스트와 완전히 동일하다는 것.

'삼국지12'는 코에이 사가 개발한 삼국지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지난 2012년 4월 20일 출시됐다. 위 게임 내에 등장하는 오란, 하후연 등 일부 장수의 이미지가 '전략영웅전' 이벤트 일러스트에 수정 없이 원본 그대로 사용됐다.

자신을 게임 개발자라고 밝힌 제보자는 이와 관련해 "게임 개발자로서 게임 저작물에 대한 인식이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까지도 흐려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서글프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트웬티포게임즈 측은 "게시판에 올라온 유저 분들의 글을 통해 우리도 이 문제에 대해 파악한 상태이며,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 확인 중이다. 중국 개발사 쪽으로 이미 문의는 했으며,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 2012년 출시된 '삼국지12' 장수 일러스트(오란/하후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