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MBC '마이리틀텔레비전'

요리 연구가 백종원이 방송 도중 아내 소유진에게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전용 마우스(이하 WoW 마우스)를 들켜 곤혹을 치르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지난 17일 MBC '마이리틀텔레비전' 생방송 도중 백종원은 아내 소유진이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사용하는 마우스 사진을 올린 것을 전해 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WoW 마우스인지 모르는데, 그거 진짜에요? 마우스가 왜 이렇게 크냐고 그래서 사무용 마우스는 원래 크다고 답변했는데 심란하네!"라며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실제로 소유진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리텔 생방송 보려고 남편 서재에 들어왔는데, 난 왜 그동안 몰랐던 것일까…. 손이 커서 마우스도 크다고만 생각했는데…. 머, 뭐라고 써있는거니"라는 글과 함께 WoW 전용 마우스를 찍어 올렸다.

▲ 소유진 인스타그램에 올라간 WoW 마우스 게시글

이와 관련해 많은 사람이 해당 게시물에 "사무용 마우스네용", "최첨단 기능을 내장하고 있는 전문 사무용 마우스군요", "저도 저거 쓰는데 사무용으로 딱 좋아요"라는 댓글을 달며 백종원의 편을 들어주기도 했다.

그러나 이 소식을 접한 백종원은 "블리자드에서 '공포의 까마귀' 탈 것이 들어 있는 한정판을 보내줬어요. 이거 타야 되는데 와이프한테 걸릴까 봐 로그인도 못하고 있었는데, 마우스까지 걸렸으니 이제 끝이네"라며 "출근할 때 마우스를 항상 숨겼는데 어디서 알았지"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해 금일 소유진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두들 한마음으로 사무용 마우스라고 해주시는 게 감동이라 그냥 넘어가기로 했어요. 대신 백주부가 맛있는 아침밥 해주기! 까마귀 고기는 안 먹는다"라며 이번 해프닝에 대해 추가로 답변했다.

백종원은 지난 4월 13일 방영된 '마이리틀텔레비전' 방송을 통해 자신이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유저이며, 가로나 서버에서 '밥장사'라는 닉네임으로 인간 사냥꾼을 플레이해왔다고 말한 바 있다.


▲ 요리연구가 백종원의 WoW 캐릭터 '밥장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