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4일(일) 인벤방송국에서 오프라인 경기로 진행된 월드오브탱크 최강 소대 #1 결승전에서 Free For All (이하 프리포올)이 Meltdown(이하 멜트다운) 팀을 상대로 4:3의 역전승을 거두며 토그 쿠션을 들어올렸다.

3:3 주말 리그에서 최강 소대라는 이름으로 변경을 거치면서 룰에도 변경이 있었다. 전투 참가는 3명이지만 최대 팀원수는 4명까지 가능하며, 최고 전차 단계도 8단계가 아닌 10단계로 변화했다. 엔스크, 구덩이, 광산, 힘멜스도르프, 루인베르크, 무로방카, 와이드파크 등의 이 경기에서 사용되는 가운데, 일반적인 전투나 정규리그와는 다른 독특한 전투 양상이 펼쳐지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 리그전 성적, 2위팀 '연습없이 빠른게임 RR'은 프리포올로 팀명을 변경했다


최고 전차 단계가 8단계에서 10단계로 바뀐만큼 전차 픽도 기존의 소대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T110E5, E100 등의 전차가 주력으로 활용되는 가운데 Object 140, Bat.-Châtillon 25 t 등 중형전차를 활용한 스피디한 전투가 펼쳐지기도 했다.

멜트다운은 WGL에도 여러번 진출했던 팀답게 다채로운 전략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E100 등 묵직한 탱크를 활용한 기본기부터 AMX 50B, Object 263 등 다양한 탱크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은둔고수로 평가받던 프리포올팀은 1세트가 진행된 광산에서 Bat.-Châtillon 25 t의 활약 앞에 퍼펙트 게임을 따냈다. 5세트에서는 10단계 중형전차 중 비교적 성능이 좋지 않은 것으로 평가받는 M48 패튼을 기용하면서도 전략적인 수를 앞세워 승리를 가져갔다.

경기는 타이스코어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저티어 전장인 구덩이에서 승부가 가려졌다. 승리를 거둔 것은 프리포올. 초반 프리포올의 T57 Heavy가 큰 피해를 입으면서 불리한 상황에 놓였지만 멜트다운의 E 100 한 대가 높은 체력을 보유한 가운데 유폭 당하면서 대역전극이 펼쳐졌다.

4:3 스코어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프리포올 팀은 '마지막 픽은 게임을 던지려고 했던 것인데 유폭으로 승리를 거두게 됐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