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판타지7' 리메이크 소식이 전해지면서 스퀘어에닉스의 주가가 1시간 만에 약 4% 가량 상승했다.

소니는 금일 '소니 E3 컨퍼런스' 현장에서 '파이널판타지7'의 리메이크를 선언했다. '파이널판타지7'의 리메이크가 확정되면서 금일(16일) 스퀘어에닉스의 주가가 발표 시점 기준으로 한시간 동안 4.07% (오후 12시 20분 기준) 급등했다.

현재 스퀘어에닉스 주식 거래금액은 2,990엔(한화 약 2만 7천원)으로 전일 대비 117엔(한화 약 1,058원) 올랐다. 이로써 스퀘어에닉스의 시가총액은 3,654억 7,635만 9,040엔(한화 약 3조 3,063억원)으로, 기존 3,511억 7,511만 208엔(한화 약 3조 1,755억원)에서 143억 엔(한화 약 1,293억 6,924만 원) 증가했다.

'파이널판타지7'은 1997년에 PS1 플랫폼으로 출시된 게임으로, 모든 캐릭터들이 3D로 구현된 최초의 시리즈다.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일본RPG'라는 장르를 전세계에 알린 장본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게임쇼가 열릴 때마다 '파이널판타지7'가 리메이크 된다는 루머가 돌았으나, 한번도 공식적으로 발표된 바 없었다.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파이널판타지7 리메이크는 스퀘어에닉스가 내놓을 수 있는 최후의 보루"라는 말이 나오기도 할 정도로, '파이널판타지7' 리메이크는 불가능에 가까운 소식이었다.

그렇기에 스퀘어에닉스의 주가 상승은 파이널판타지 팬들과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그대로 반영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한편, 소니 E3 컨퍼런스에서 '파이널판타지7'의 리메이크 소식과 더불어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되었으나, 구체적인 발매일 및 게임 상세 정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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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널판타지7' 리메이크 E3 2015 트레일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