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소'가 5년간 한국에 꼭 오고 싶었다고 밝혔다.

6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하스스톤 마스터즈 코리아 스페셜 매치 시즌2에서 해외 유명 선수들로 구성된 솔티 세레니티가 국내 4강 진출자 팀 $12000를 4:2로 꺾었다. 특히, 선봉으로 나서 '서렌더' 김정수를 꺾고, 승자전에서 '태상' 김태상과 준우승자 '슬시호' 정한슬을 차례차례 잡으며 경기 시작과 끝을 매듭지은 '시소'가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아래는 오늘 3승을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시소'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선봉으로 출전해 멋진 활약을 했다. 소감은?


일단 온게임넷에서 경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고맙고, 내일도 오늘 같이 활약할 수 있으면 좋겠다.


Q. 한국에는 처음 와봤나?

5년전부터 한국에 오고싶었지만 기회가 없었다. 이번에 좋은 기회를 잡아 한국에 와서 기분이 좋다.


Q. 한국에 그토록 오고 싶었던 이유가 있나?

한국 e스포츠인 스타크래프트를 정말 좋아했다. 하스스톤 이전에는 스타크래프트를 했고, 유럽에서 스타크래프트 마스터즈에 참가했지만 그렇게 잘하지는 못 했다.


Q. 이번 대회에 어떻게 참가했나?

드림핵 섬머 애프터 파티가 끝난 뒤 도아 해설에게 스카이프 메세지가 왔다. 디테일한 것은 보지도 않고 한국에서 경기할 수 있다는 것 자체로 고민하지 않고 바로 수락했다.


Q. 한국 음식은 입맛에 맞는지?

아직 한국 음식이라고는 고기 밖에 안먹어봐서 잘 모르겠지만, 한국식 바비큐는 정말 맛있다.


Q. 5년동안 오고 싶던 한국에 왔는데, 구경하고 싶은 곳은 있나?

하스스톤 마스터즈가 아닌 다른 이스포츠 이벤트들을 보고 싶다. 그 중 스타2 프로리그와 롤 챔피언스 리그를 볼 것이다.


Q. 많은 팬들이 열광하는 모습을 보고 어떤 기분이었나?

정말 좋았다. e스포츠에 이정도의 열정을 가진 팬들은 한국 밖에 없는 것 같다.


Q. 아시아 서버에서도 자주 게임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국, 중국 선수와 연습하는 것도 좋고, 북미 유럽에서 랭킹이 높아지면 아시아에서도 높아질 수 있는지 알고 싶어서 아시아 서버에서 플레이한다.


Q. 이번 시즌 16시간만에 아시아 서버 최초 전설을 달성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냥 특별한 것은 없다. 유럽 지역에서도 대부분 상위권에 올랐기에 평소 하던대로 플레이하니까 찍더라(웃음).


Q. 오늘 거품무는 광전사가 대활약을 했다. 상당히 계산이 빠르던데 비결이 있나?

음... 그냥 천천히 하나씩 계산한다. 내가 그렇게 빠른 것 같지는 않다.


Q. 오늘 준비한 덱들은 어떻게 보면 정석적인 덱이었다. 내일은 뭔가 색다른 덱을 기대해도 될까?

아직은 잘 모르겠다. 팀원들과 상의를 해서 내일 어떤 덱을 쓸지 결정할 것이다.


Q. 마지막으로 한국의 많은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한국에서 경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에 정말 감사하다. 그리고 나를 응원해주는 팬들에게도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