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을 소재로 한 e스포츠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넥슨은 금일(8일) 서울 강남의 넥슨아레나에서 '넥슨 모바일데이'를 개최하고, 자사의 추후 계획과 함께 'M스포츠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현장에서 발표를 담당한 넥슨 e스포츠팀의 황영민 팀장은 "안드로이드 상위 30위 내 모바일 게임들의 평균 서비스 기간은 12개월이며, 20개월 이상 서비스를 유지하는 게임도 16%나 된다."고 말한 뒤, "PvP 콘텐츠를 보유한 게임이 약 73%로, 모바일 게임 라이프 사이클이 늘고 있고 PvP콘텐츠가 주목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 넥슨 e스포츠팀 황영민 팀장


유저와 유저간의 대전이 활성화됨에 따라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e스포츠가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것이 넥슨의 입장이다. 많은 유저가 즐기는 재미있는 게임, 전략 전술요소가 뛰어나며 보는 재미가 있는 게임이라면 e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고 황영민 팀장은 강조했다.

넥슨은 모바일 e스포츠 활성화 방안 1단계를 'M스포츠 프로젝트'라 지정했다. 모바일에 특화된 관전 시스템을 채용하고, e스포츠에 맞는 PVP모드를 게임 내 구축하여 기존 모바일 게임 대회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는 것을 목표로 했다. 또, 스마트폰, 태블릿에서도 쉽고 빠르게 e스포츠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모바일 전용 콘텐츠를 생산 및 배포할 계획이다.

M스포츠 프로젝트의 주력 게임으로는 최근 출시된 '마비노기 듀얼', 그리고 엔도어즈에서 개발 중인 '광개토태왕'이 낙점됐다. 넥슨 아레나에서 오프라인 대전이 가능한 '마비노기 듀얼 존'을 별도 운영하며, 7월 중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8~9월에는 8주간 마비노기 듀얼 정식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해당 대회는 스포TV 게임즈에서도 방영될 예정이다.








☞ 관련기사: [취재] NO! 오토, NO! 확률템...한국형 RTS '광개토태왕' 7월 9일 출시!
☞ 관련기사: [포토] '임요환VS홍진호' 광개토태왕에서 한판 승부, 결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