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의 여름 업데이트 파격과 함께 추가된 콘텐츠 중에서 현재 가장 이슈가 되는 것은 아무래도 11번째 직업 '권술사'입니다.

최초 영상 공개 당시부터 많은 유저들의 이목을 단번에 사로잡은 권술사는 공격과 함께 '전방 방어' 효과가 발동하기 때문에 좀 더 전투적인 운영이 가능하며, 여기에 화려한 연계와 타격감까지 더해지면서 조작하는 재미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죠.


▲ 권술사 컨셉 아트


또한 이런 특징과 함께 PVE나 PVP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현재 권술사 육성을 계획 중에 있거나 한참 몰이 사냥에 열중하고 있는 유저들도 많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따라서 65레벨의 고지가 보이거나, 이미 65레벨을 달성한 초보, 복귀자 유저분들을 위해 궁금해 할만한 정보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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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술사' 개념 잡기에서 장비 세팅까지!

    이제 막 65레벨을 달성한 새내기 권술사를 위한 개념 잡기
    신규, 복귀 유저라면 필독! 65레벨 달성 후 뭐부터 해야 할까요?
    무기에서 속옷, 크리스탈까지! 권술사 추천 장비 세팅
    권술사 문장 뭐 찍어야하나?





■ 이제 막 65레벨을 달성한 새내기 권술사를 위한 개념 잡기!

극히 일부에 해당하지만, 권술사가 '딜러' 인지 착각하는 유저도 제법 있습니다.

이점은 성장구간 뛰어난 몰이 사냥 효율과 강력한 공격력 때문인데, 확실히 그 시절에는 딜러라고 무방하지만, 인던 위주의 플레이를 해야 하는 65레벨에서는 명확하게 정체성을 찾아야 할 필요가 있죠.

사실 "나는 장비 파밍이 완료되었고, 딜러 못지않은 공격력에 유사시 서브 탱킹도 가능하다! 그러니 딜러로 가고 싶다"는 생각은 누구다 한 번쯤 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일반 구간 몰이 능력을 살려 빠른 진행을 할 수 있다는 점과 탱커 직업군치고는 쓸만한 공격력, 두 가지만 본다면 딜러로서도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 "사실 딜러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한 번쯤은 해보게 된다


일단 권술사는 65레벨 던전 매칭 시 '탱커'로만 지원이 가능합니다. 즉, 이번 업데이트로 탱커 계열의 어그로 상향 공식이 그대로 적용되었다는 말이죠.

던전에서 몬스터의 체력을 깎는데 핵심 역할을 하는 딜러의 경우 안정적인 후방 공격이 가능하도록 탱커가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데, 만일 이 상황에서 권술사가 일반 근접 딜러와 같은 크리스탈 세팅으로 같은 위치에서 공격을 한다면?

아마 앞뒤로 도리도리를 시전하는 보스 몬스터로 인해 딜러들 전체의 공격력 손실은 물론이며, 도발 재사용 대기 시간만 바라보며 전전긍긍하는 탱커의 난감해 하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그렇다고 탱커 위치에 함께 서서 전방 공격이라는 전무후무한 형태의 딜러 코스프레를 한다고 해도, 어그로 반전에 의한 랜덤 타격이나 몬스터의 패턴 대응이 난해해 지는 등 파티원과 탱커에게 굉장한 스트레스와 부담을 주게 됩니다.


▲ 후방의 권술사가 어그로를 획득한 순간, 보스가 그 방향으로 공격을 한다면?


따라서 이제 막 권술사 65레벨을 달성한 유저라면, 최소한 파티 던전에서는 '딜러'로 플레이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접어두고 '탱커'라는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이 1순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신규, 복귀 유저라면 필독! 65레벨 달성 후 뭐부터 해야 할까요?

65레벨을 달성하면, 본격적으로 던전이나 전장 등 테라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성장구간에도 던전이나 전장은 이용할 수 있지만, 사실상 '경험치 획득'의 목적이 컸고, 던전 역시 탱커 없이 진행할 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 였기 때문에 대충 돌아도 클리어는 가능했습니다.


▲ 웬만한 저레벨 던전은 혼자 클리어 가능했던 권술사!


하지만 65레벨부터는 '제대로' 해당 콘텐츠를 플레이 하려면, 일정 수준의 아이템을 필수로 갖춰야 합니다.

아이템 레벨이 낮을 경우 아예 매칭 목록에서 뜨지 않는 던전도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보통 65레벨을 찍게 되면 "어떻게 아이템 파밍을 해야 하나?" 고민에 빠지는 초보/복귀 유저분들이 많은데, 그 고민 시원하게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 신규 10인 던전 '약화된 켈리반의 돌격선'은 최적의 파밍 장소!

권술사 추가와 함께 등장한 신규 10인 던전 '약화된 켈리반의 돌격선'은 상위 던전을 플레이하기 위한 장비 파밍에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려 발로나의 장비와 켈리반 악세사리로 교환할 수 있는 '원혼석 1개'를 주기 때문이죠.

발로나의 장비는 패치 전까지만 해도 최상위 던전 드랍 장비로 강화와 명품 작업을 모두 완료한 경우, 중급 난이도의 던전 '켈리반의 돌격선' 지원을 위한 최소한의 아이템 레벨을 충족시킬 수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 생각보다 낮은 난이도를 가진 '약화된 켈리반의 돌격선'


중요한 건 약화된 켈리반의 돌격선은 난이도 자체가 매우 낮은 편이라, 기본적인 탱킹 요령과 센스만 갖추고 있으면 숙련/비숙련, 공략 완벽 숙지 등을 떠나 큰 문제 없이 진행이 가능할 정도입니다.

이렇다 보니 10인 던전이라는 점, 그리고 새로 추가되었다는 점 등으로 인해 도전을 망설이고 있는 초보, 복귀 유저분들도 '일정 조건'만 갖추었다면, 자신 있게 던전 매칭을 눌러도 됩니다. 여기서 '일정 조건'이란 던전 플레이를 위한 기본 준비 사항입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무기는 +9 강화까지 완료한 64레벨 유물 무기, 방어구와 악세사리는 65레벨 달성 시 퀘스트로 받을 수 있는 아크데바 세트면 충분하고, 여기에 적절한 크리스탈만 끼워 주면 파밍을 위한 준비가 완료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9강 유물 무기와 아크데바 방어구, 악세사리 세트면 준비 완료!


간혹 "저 장비로 어그로를 잡을 수 있을까?", "파티원들에게 민폐가 되지 않을까?" 이런 걱정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65레벨을 달성한 후 위에서 언급한 기본 장비와 크리스탈 셋팅으로 어그로를 놓치는 일은 웬만하면 발생하지 않습니다.

즉, 권술사의 역할이 안정적인 어그로 관리를 통한 탱킹이라는 점을 상기해볼 때 문제가 될 요소는 없으며, 오히려 일반 구간 강력한 대미지를 가진 몬스터들을 효율적인 몰이를 통해 손쉽게 처리할 수 있어서 빠른 진행이 가능합니다.


▲ 성장 구간에 마스터(?)한 몰이 실력을 뽐내보자!


단, 처음 해당 던전을 플레이하거나 신규/복귀 유저들의 경우 알아둬야 할 점이 두 가지 있습니다.

첫째는 켈리반의 돌격선은 주문서와 비약 등 '모든 파티원'이 기본 도핑을 완료해야 입구가 오픈되는데 이점을 모르고 하염없이 기다리다가는 '강제 퇴장'을 당하거나 파티원들에게 좋지 않은 소리를 들을 가능성이 100%입니다.

따라서 해당 아이템을 준비하지 못한 경우 당황하지 말고 근처에 있는 NPC를 통해 구매한 후 빠르게 완료하면 됩니다.


▲ 강퇴 예방과 빠른 진행을 위해 미리 준비하자!


두 번째는 아이템 획득 관련 사항으로 항상 많은 사건 사고를 유발하는 단골손님이기도 하죠. 그나마 켈리반의 돌격선은 무기나 방어구 등 주사위를 굴릴 수 있는 목록이 명확한 편이지만, 가끔 '올주'로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기서 올주란 '나오는 모든 아이템을 주사위 굴린다'의 줄임말로 보통 파티원들의 장비 수준이 높을 경우 강화석 획득을 목적으로 설정하기도 합니다.

이 경우 일반적으로 던전 시작 전에 필요한 아이템이 있는지 체크하므로 자신의 의사를 명확하게 밝혀야 나중에 서로 얼굴을 붉히는 일이 없으며, 이 과정을 통해 발로나 장비를 어느 정도 갖추면 대부분의 던전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오르카의 신전 하급 난이도에서는 기본적인 시공 악세 파밍이 가능하며, 조금 더 높은 난이도인 발로나의 시공간에 도전할 경우 켈리반 장비도 얻을 수 있으니 차근차근 단계를 높여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 허리띠 같이 공용 아이템이 필요한 경우 미리 말하는 게 좋다



◆ 연맹 가입 후 '훈련의 방'을 이용하자!

훈련의 방은 3시간의 재사용 대기 시간을 가진 1인 던전으로 일반 중형 몬스터 한 마리만 처치하면 되므로 클리어 시간도 짧고, 드랍되는 '오르피우스의 메달'을 모아 일체형 속옷 상자를 받을 수 있어서 유용한 콘텐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입장 방법은 간단합니다. 일단 하단 메뉴 중 '길드&연맹' 메뉴 중 '길드 현황'을 선택. 길드명에 벨리카, 알레만시아, 카이아도르 중 하나를 검색합니다.

이후 검색 목록에서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녹색으로 표기된 시스템 길드를 찾을 수 있고, 인원수가 100명 미만인 곳을 찾아 '가입 신청' 버튼을 누르면 가입이 완료되어 본격적으로 훈련의 방 입장이 가능해 집니다.


▲ 인원 100 미만의 길드를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다만, 세력별로 입장 가능한 시간이 번갈아가며 결정되므로 길드&연맹 항목 중 '연맹' 메뉴에서 확인하거나 인벤 연맹 훈련소 시간표 게시판을 통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특히 훈련의 방에서는 일정 확률로 '단결의 방 입장권'도 얻을 수 있는데 5인 파티 던전인 단결의 방은 입장권만 있다면, 입장 가능한 시간에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보통은 2회 이상 연속 도전을 하는 파티가 많기 때문에 가급적 여러 장 모아서 주말이나 시간의 여유가 있을때 도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 훈련의 방에서 기다리는 몬스터를 처치하는 것이 목표!

▲ 처치 시 입장권, 메달 등을 얻을 수 있다



◆ 답답한 수납공간! 인벤토리를 뚫어보자

어느 정도 장비 파밍에 대한 계획이 세워졌고, 시간에 여유가 있다면 이제 부가적인 부분에 눈을 돌릴 시기입니다.

바로 창고 확장이죠. 창고 확장은 창고지기 NPC에게 골드를 지불하면 기본적으로 일정칸 확장할 수 있지만, 그래도 부족하게 느껴지는 유저들은 '대민 지원' 퀘스트나 채집 업적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가지 모두 소지품창을 8칸씩 늘려주기 때문이죠.

일단 '대민 지원'퀘스트는 창고 관리인 NPC를 통해 받을 수 있으며, 마을간 이동이 잦기 때문에 '여행자의 책: 마을이동'이나 주문서를 사전에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에 채집 결과물을 재료로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서, 직접 채집을 하지 않는다면 넉넉하게 1000골드 정도는 생각해야 합니다.

하지만 준비물만 미리 챙겨두면 20~30분 정도면 완료할 수 있으므로, 시간이나 자금의 여유가 있을 때 아래 정보를 참고해 진행해 보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 퀘스트 시작은 카이아도르 NPC 크레용을 통해 받을 수 있다

■ '대민 지원' 퀘스트 이동 순서 및 재료

◇ 필요한 준비물 [ 각각 50개 ]

- 거친 섬유, 굵은 섬유, 고운 섬유, 가벼운 섬유, 빛나는 섬유
- 구리 광석, 철광석, 미스릴 광석, 셀레시움 광석, 테라리움 광석
- 대지의 정수, 정령의 정수, 자연의 정수, 마력의 정수, 태고의 정수


◇ 이동 순서

1) 벨리카 - 발키온 연합 사령부에 있는 '길버트 그레이스'
2) 벌목꾼 마을 - 패테 네일스 [촌장]
3) 포폴리온 - 바실 [촌장]
4) 사막의 쉼터 - 투렉 헬군트 [촌장]
5) 트리아 - 라아란 화이트리버 [촌장]
6) 개척민 마을 - 수비대 대장 라우마 로헨
7) 벨리카 - 발키온 연합 사령부에 있는 '길버트 그레이스'


이외에도 창고를 확장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으로 '채집 마스터' 업적 달성이 있습니다.

도전 목표는 광석, 식물, 정기 채집을 300 이상 달성하는 건데, 보상으로 칭호와 인벤토리를 확장해 줍니다. 특히 중요한 건 권술사 레벨업 보상으로 40레벨 달성 시 재간둥이 루이 30일 이용권이 무료로 지급된다는 것인데요.

재간둥이 루이는 숙련도와 관계없이 플레이어보다 빠르게 채집을 할 수 있고, 루이가 채집한 것에 대해서도 숙련도가 증가하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업적 달성을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채집 중 획득하는 부산물은 경매장을 통해 상당히 판매가 잘되므로 짭짤한 수익까지 노릴 수 있죠.

추가로 루이를 활용한 채집 활동은 바라카니아 가드 - 제국의 땅 중앙부에서 12시~3시 방향에 있는 공성병기 인근. 그리고 절벽 근처를 돌아다니면 상당히 많이 밀집되어 있기 때문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재간둥이 루이만 있으면, 빠르게 숙련도를 올릴 수 있는 명당

▲ 한 화면에 보이는 채집물만 대충 세어 봐도 6개 이상!

▲ 광석, 식물, 정기 채집 300 이상 달성 시 업적 완료와 함께 소지품 창이 확장된다



◆ 그래도 시간에 여유가 있다면?

파밍과 인벤토리 확장 등 필수 요소들에 대한 플레이 외에도 남는 시간에 틈틈이 진행하면 좋은 요소들로 발키온 연합 지령서 수행, 일일 전장 플레이, 무제한 탈것 퀘스트 등이 있습니다.

발키온 연합 지령서는 단축키 H를 눌러 호출할 수 있으며, 순간 이동 버튼을 이용해 주어진 목표를 빠르게 수행하는 것이 가능하죠. 특히 완료 보상으로 골드와 발키온 정찰대 평판, 7단계 강화석을 받을 수 있어서, 앞으로 획득하는 장비 강화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일주일에 20개의 발키온 지령을 완료한 경우 주간 보너스로 8단계 강화석 100개, 크리스탈 상자 2개, 300골드, 용맹의 물약을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진행하자


한편 VIP 혜택을 사용할 경우 '이동 주문서: 프리미엄 전용 공간'을 통해 길리안의 숲 던전을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해당 던전의 난이도는 발로나 12강에 도핑까지 완료했을 경우 5분 내외, 64레벨 유물 무기와 아크데바 세트만으로도 10분 안쪽(모두 보스 직행 코스 기준)으로 어렵지 않게 클리어할 수 있는 수준인데, 주요 보상 중 하나로 시공석 10개, 모르피우스의 메달 등을 준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참고로 시공석 10개는 원혼석 1개로 교환되며, 원혼석을 이용하면 자신이 원하는 발로나 무기, 방어구, 켈리반 악세사리, 희귀 문장함으로 다시 교환할 수 있기 때문에 장비 파밍 속도를 올릴 수 있습니다.


▲ VIP 서비스 이용 중이라면 매일 가장 먼저 챙겨야 하는 필수 파밍 코스!





■ 무기에서 속옷, 크리스탈까지! 권술사 추천 장비 세팅

아이템이 갖춰질수록 슬슬 새로운 선택의 고민에 빠집니다. 바로 아이템의 옵션이죠.

다른 직업이야 이미 많은 유저들의 연구와 경험을 통해 기본적으로 효율 높은 옵션들이 보편화 되어 있지만, 권술사는 아직 초창기라 그렇지 못합니다. 기자 역시 65레벨 달성하고 강화 및 명품 작업을 하면서 이것저것 써보며 저울질 중인데요.

지금까지 직접 경험한 부분과 인게임이나 테라 인벤의 만랩 권술사분들의 정보를 더해, 현재 '인던'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옵션에 대해서 정리해 봤습니다.


▲ 제대로 된 탱커 역할을 수행하려면, 아이템 옵션 선택도 중요하다


일단 최근 업데이트로 탱커 직업군의 적대치 관련 옵션의 필요성이 낮아졌습니다. 특히 권술사는 장비 파밍만 잘 되어 있다면, 웬만한 하위 던전에서는 '전사의 사슬' 크리스탈 없이도 진행이 가능할 정도죠.

그래서인지 권술사의 무기 옵션도 적대치 대신 공격력을 극대화하는 세팅이 많았습니다. 분노한 몬스터 공격 시 추가 피해, 나를 가장 적대하는 몬스터에게 추가 피해, 공격 시 추가 피해 3가지 옵션은 대부분 선택하는 편이었고, 나머지 1개 혹은 2개의 옵션은 분노한 몬스터 공격 시 추가 피해를 한 개 더 넣거나 공격 속도 증가를 넣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여기서 공격 속도 증가의 경우 권술사의 연타 - 강타 연계를 좀 더 빠르고 매끄럽게 이어지도록 하는 요소인데, 대부분의 전방 방어가 이 연계를 통해 발동 되는 만큼 두 개의 공격 속도 옵션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 현재 가장 무난한 옵션들(빨간 줄)! 기자는 이것저것 실험 중이라 옵션이...


반면 위에서 언급하진 않았지만, 재사용 시간 감소와 몬스터 공격 시 추가 적대치 발생 옵션은 아직 연구가 필요해 보이는 옵션들입니다.

우선 재사용 대기 시간 감소 옵션은 권술사의 스킬 재사용 대기 시간을 감소시켜 주는데, 모든 분노를 소모해 사용할 수 있는 '거인의 힘' 스킬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거인의 힘은 사용 시 지속해서 분노가 감소하지만, 완전히 소진되기 전까지는 권술사의 모든 공격 스킬에 전방 방어 효과를 부여해줘서 강타를 이용한 방어에 신경쓰지 않고, 스킬 기반의 안정적인 공격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인데요.

여기에 승천타나 지면강타, 폭연타 등 '타격 시 추가 분노 생성' 문장에 투자한 스킬들의 재사용 시간 단축으로 사용 빈도를 늘릴 경우, 감소하는 분노의 속도를 줄일 수 있어서 결과적으로 '거인의 힘' 활성화 시간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마찬가지로 몬스터 공격 시 추가 적대치 발생 옵션은 파티원의 장비 수준이 매우 높은 데 반해, 권술사 자신의 파밍 상태가 상당히 떨어질 경우 안정적인 어그로 관리를 위해 선택해 볼 만한 옵션입니다.

따라서 발로나 혹은 켈리반 권갑처럼 파밍 단계에 있는 무기, 혹은 탱커라는 직업군에 대한 숙련도가 떨어진다고 생각되면 선택해도 나쁘진 않아 보이지만, 철기장 급의 장비에는 현재로써는 크게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 '거인의 힘'은 보스 패턴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 권술사에게 특히 좋은 스킬!


무기와 달리 방어구는 일반적인 탱커 계열과 유사합니다.

첫 번째로 갑옷은 분노한 몬스터에게 피격 시 피해 감소, 나를 가장 적대하는 몬스터로부터 피해 감소, 전방 피격 시 피해 감소, 피격 시 피해 감소. 4개의 피해 감소 옵션이 필수입니다.

만일 선택 가능한 옵션이 3개인 경우에는 감소 폭이 가장 높은 순서대로 분노한 몬스터에게 피격 시 피해 감소와 나를 가장 적대하는 몬스터로부터 피해 감소, 전방 피격 시 피해 감소 3가지가 무난합니다.

여기까진 별 고민이 없겠지만, 중요한 건 갑옷 스킬 옵션이죠. 현재 가장 선호도가 높은 것은 2가지 정도로 압축되는데요. 바로 '분노의 난타 스킬 적중 시마다 분노 2%씩 생성'과 '폭연타 스킬 위력 12% 증가'입니다.

분노의 난타 스킬의 경우 모아둔 3000의 분노 게이지를 모두 사용하지만, 사실상 재사용 대기 시간이 없고, 스킬 발동 중 전방 방어가 적용되기 때문에 크게 흠잡을 때 없는 중요한 스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분노의 난타 스킬 적중 시마다 2%의 분노 증가' 옵션은 좀 더 빠르게 완전히 소모된 분노를 채울 수 있어서 진정이나 분노의 난타 재사용, 혹은 거인의 방어 등 다음 스킬 연계까지의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줍니다.


▲ 난타와 동시에 전방 방어가 발동하는 '분노의 난타'


다음으로 '폭연타 스킬 위력 12% 증가' 옵션은 권술사의 주력 스킬인 '폭연타'의 피해를 극대화 시켜줍니다.

6초라는 짧은 재사용 대기시간과 맷집 감소 효과를 가지고 있는 데다가 '치명타 확률 증가', '타격 시 전체 분노의 1% 회복' 등 유용한 문장들도 많아서 위력 증가 옵션을 더욱 돋보이게 해 줍니다.


▲ 권술사 추천 갑옷 옵션


두 번째는 장갑입니다. 권술사가 착용 가능한 종류는 '단단한'과 '흉포한'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단단한 중갑 장갑은 몬스터 공격 시 추가 적대치 발생 옵션, 흉포한 중갑 장갑은 치명타 유발 및 힘 증가 옵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죠.

과거에는 부족한 적대치를 보충하기 위해 탱커라면 무조건 단단한 중갑 장갑을 선택했겠지만, 최근 적대치 공식이 변경되면서 선택에 기로에 놓였습니다. 특히 권술사는 쉴 틈 없이 공격이 가능해서 전체적인 피해량을 끌어올리면, 자연스럽게 어그로도 상승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장갑의 경우 치명타 유발, 공격 속도, 힘 옵션의 흉포한 중갑 장갑을 가장 추천합니다.


▲ '단단한'과 '흉포한' 옵션 차이! 흉포한 중갑 장갑이 현재로써는 더 좋다


다만, 한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흉포한 중갑 장갑'의 경우 딜러로 매칭 한 마공사나 광전사들이 필요로 하는 장비인만큼, 불필요한 오해나 다툼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충분히 양해를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그로 공식 변경으로 '흉포한' 옵션을 선호하는 탱커가 많아진 게 사실인데, 일부 딜러분들의 경우 "탱커는 탱커 아이템을 입찰해야지, 왜 딜러 아이템을 굴리느냐!"라는 반문을 할 수 있어서죠. 따라서 이 부분은 '적대치 공식의 변화로 탱커도 흉포한을 쓰는 것이 효율이 좋다!'라는 인식이 어느 정도 안착하기 전까지는 필요한 절차라고 생각됩니다.

이어서 신발은 큰 고민 없이 이동 속도 증가, 맷집 증가, 매 5초마다 전체 MP 회복 3가지 옵션을 챙기면 되고, 속옷 역시 치명타 유발 증가 옵션을 가진 '날카로운 속옷'을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 자금이 부족한 경우 '날카로운 속옷[고급]'이라도 챙겨 입자


다음으로 악세사리입니다. 현재 시공석이나 원혼석을 모아 교환할 수 있는 시공의 목걸이, 반지, 귀걸이는 적대가 아닌 힘이나 치명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반적인 밸런스를 조정할 수 있는 부분인 만큼, 자신의 치명타 유발 확률이 낮다고 생각된다면 '치명' 악세사리를, 충분하다고 생각되면 '힘'을 선택해서 기본 공격력을 보강하는 것이 좋고, 장신구 역시 흉폭한/화려한 여신의 토템에 힘, 치명타 유발 두 가지 옵션을 챙기면 됩니다.

물론 토템은 상당히 가격이 비싸서 초보, 신규 유저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으니 이 경우 10골드 미만으로 구매할 수 있는 60레벨 장신구 '흉폭한 중급 날개 브로치'를 마련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비록 발동 스킬은 없지만, 가격이 매우 싼 만큼 틈틈이 경매장을 검색하며 최소한 힘3이나 치명타 유발 옵션이 부여된 브로치를 마련하시길 바랍니다.


▲ 경매장에서 힘, 치명타 유발 옵션을 가진 장신구를 단돈 10골드에 구입!


방어구와 무기, 악세사리 선택이 완료되었다면 이제 크리스탈을 장착해 줘야 합니다.

무기나 방어구 옵션과 달리 크리스탈은 어느 정도 획일화된 것으로 보이는데 일단 방어구는 몬스터에게 피격 시 피해를 줄여주는 '파괴자의 의지' 4개를 장착하면 완료입니다.

그리고 무기의 경우 치명타 발생 확률을 증가시켜주는 '정밀 타격', 몬스터 전방에서 공격 시 치명타 위력이 상승하는 '수호자의 분노' 두 가지는 일반 사냥이나 던전에서 모두 공통으로 사용되며, 나머지 두 자리는 일반 사냥 시 파괴자의 위용(몬스터 공격 시 대미지 증가) 2개. 던전 플레이는 파괴자의 위용 1개와 분노의 종결자(분노한 몬스터 공격 시 치명타 위력 증가) 1개를 선호합니다.

다만, 무기와 방어구 등 공격력에만 올인한 상태라 어그로 확보가 불안한 경우, 스킬 사용 시 적대치를 최대 62% 증가시켜주는 '전사의 사슬'을 선택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 가장 무난한 무기 크리스탈 세팅의 예


반면 악세사리에는 여전히 힘을 올려주는 '힘의 역류'가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며, 공격 속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장비에 관련 옵션들을 최우선으로 챙긴 일부 유저들은 '쾌속의 흐름'을 쓰는 경우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공격 속도 세팅은 아직 연구가 더 필요한 만큼, 가급적 무난한 '힘의 역류'를 선택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 권술사 추천 아이템 옵션 정리

◆ 무기

- 분노한 몬스터 공격 시 추가 피해, 나를 가장 적대하는 몬스터에게 추가 피해, 공격 시 추가 피해
- 선택 : 공격 속도 증가 혹은 재사용 대기 시간 감소

◆ 방어구

ㅁ 갑옷
- 분노한 몬스터에게 피격 시 / 나를 가장 적대하는 몬스터로부터 / 전방 피격 시 피해 감소
- 옵션 4개인 경우 : 피격 시 피해 감소 추가
- 선택 : 분노의 난타 스킬 적중 시마다 분노 2%씩 생성 or 폭연타 스킬 위력 12% 증가

ㅁ 장갑
- 흉포한 중갑 장갑 추천
- 기본 : 치명타 유발, 공격 속도, 힘

ㅁ 신발
- 이동 속도 증가, 맷집 증가, 매 5초마다 전체 MP 회복

ㅁ 속옷
- 날카로운 속옷 추천(치명타 유발 옵션)


◆ 악세사리

ㅁ 목걸이, 반지, 귀걸이
- 자신의 치명타 확률을 고려하여 힘 혹은 치명을 선택

ㅁ 장신구
- 화려한/흉폭한 여신의 토템(힘 / 혹은 치명타)
- 흉폭한 중급 날개 브로치(힘3 혹은 치명타 유발 옵션)


◆ 크리스탈

ㅁ 무기
- 정밀 타격, 수호자의 분노, 파괴자의 위용
- 선택 : 파괴자의 위용 or 분노의 종결자 or 전사의 사슬

ㅁ 방어구
- 파괴자의 의지 4개

ㅁ 악세사리
- 힘의 역류




■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권술사의 필수 문장은?

문장은 사실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에 명확하게 가이드를 제시하기는 어렵습니다. 아직 권술사가 등장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좀 더 연구가 필요하기도 하죠.

다만, 초보 유저들이나 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을 위해 많은 권술사 분들이 현재 채택하고 있는 필수 문장을 정리해 봤습니다.

65레벨을 달성한 권술사가 던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주요 스킬로는 폭연타가 있습니다. 6초라는 짧은 재사용 대기 시간에 맷집 감소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공격력 역시 강하기 때문에 문장 4개를 모두 찍는 분들도 제법 많습니다.

스킬 위력 25% 증가, 치명타 발생 확률 2배 증가, 타격 성공 시 마다 전체 분노의 1% 획득 이 3개는 필수라고 생각되며, 일반몹 몰이 구간이 많다면 공중에 뜬 상대에게 25% 추가 피해까지 투자해서 보스앞까지 진행한 후 다른 특성으로 변경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귀찮다는 것이 단점이긴 하지만요.


▲ 맷집 감소에서 분노 생성까지! 권술사의 주력 스킬 '폭연타'


그리고 몬스터를 한 점으로 모으는 효과에 전방 방어까지 가진 지면 강타는 상당히 효율이 높은 스킬입니다. 스킬 시전에서 종료까지 제법 모션이 긴데, 전방 방어 효과가 적용되므로 보스의 패턴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 권술사들이 눈치껏 사용하기에도 좋죠.

이 스킬 역시 4개 모두 문장을 투자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35초인 비교적 긴 재사용 대기 시간을 28초로 줄여주는 '집중의 문장'을 필두로 고급 등급을 획득하면 단 1포인트로 타격 성공 시 마다 분노 3%씩을 회복하는 '정신의 문장', 여기에 치명타 확률 2배와 스킬 위력 30% 증가까지 버릴 게 없습니다.


▲ 지면 강타는 스킬 시전부터 종료까지 전방 방어 효과가 부여된다


다음으로 현재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보호의 문장'을 가진 올려차기. 재사용 대기 시간 감소는 필수로 주는 것이 좋고, 스킬 적중 시 100% 확률로 3초간 모든 스킬 위력 10% 증가하는 '연계 투지의 문장'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승천타 스킬 때문인데, 타격 성공 시 60% 확률로 올려차기 스킬을 초기화해주는 '집중의 문장'으로 인해 올려차기(3초간 스킬 위력 증가) - 승천타(올려차기 초기화) - 올려차기 연계의 효율이 향상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승천타는 스킬 위력 25% 증가 문장을 포함하여, 고급 문장으로 교체하면 타격 성공 시 마다 전체 분노의 2% 회복 효과를 가진 '정신의 문장'까지 투자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두 스킬의 문장


이외에도 방어 성공 시 사용할 수 있는 '반격타', 분노 수급이 가능한 '차오르는 분노' 등의 재사용 대기 시간을 감소시켜주는 문장은 원할한 플레이를 가능하도록 도와주며, 권술사의 회피기이자 이동 기술인 '순간 돌진'은 20% 확률로 재사용 시간을 초기화 시키는 '집중의 문장'을 찍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성장 구간이나 던전 내 일반 구간 진행에 있어 몬스터 몰이에 최적화된 난폭한 돌진은 재사용 대기 시간 감소 문장 투자에 고민하는 분들이 많은데, 막상 보스전에서는 사용 빈도가 극히 낮기 때문에(일부 근폭, 혹은 이동 패턴이 많은 보스 제외) 과감하게 빼는 것을 추천합니다.

※ 자세한 주요 스킬별 추천 문장 정보(빨간색으로 표시된 것은 고급 문장)


▲ 필수 문장이라고 생각되는 목록! 나머지 포인트는 기호에 따라 분배하자



지금까지 65레벨을 달성한 권술사 분들을 위해 어떻게 장비 파밍을 하고, 어떤 옵션이 좋으며, 필수 문장이 무엇인지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아직 추가된지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많은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일단 권술사에 대한 초반 인식이나 평가는 매우 좋은 편입니다. 아무래도 탱커 직업군에 대한 어그로 공식 변화가 함께 이뤄지면서 공격적인 세팅이 가능해졌고, 그 결과 '공격하면서 방어하는' 권술사 특유의 특징이 잘 살아난 것이 비결이라고 할 수 있겠죠.

어찌 되었든 이제 막 권술사를 키우고 있거나, 곧 65레벨 달성을 앞둔 유저분들이 있다면 꼭 읽어보시고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