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등장한 발렌시아 지역은 드넓은 땅덩이에 걸맞는 많은 수의 사냥터가 함께 등장했다. 이미 개발자 인터뷰를 통해 '이전보다 더 쉬운 레벨업이 가능할 것'이라는 예고가 있었던 만큼, 그동안 레벨업에 한계를 느껴왔던 이들은 더 높은 레벨을 달성하기 위해 발렌시아 곳곳의 사냥터 탐색에 나서고 있다.

발렌시아 지역은 지금까지 최고 단계의 사냥터였던 메디아보다 다소 강력한 몬스터들이 출몰한다. +10 이상의 강화 장비를 착용한 55레벨 전후의 캐릭터라면 발렌시아 지역 사냥터에 도전해볼만 하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일부 사냥터의 경우에는 50레벨 후반에 도달해서야 수월한 사냥이 가능한 곳도 존재하기 때문. 과도한 욕심을 부리다 보면 일순간에 사망해 수정이 파괴되는 경험을 해야 할 수도 있다.

새로운 상위 사냥터의 등장과 함께 '국민 레벨'이 조금씩 오를 기미를 보이고 있는 지금, 지금껏 50레벨 중반을 벗어나지 못했던 이들이라면 새롭게 등장한 발렌시아 사냥터에서 60레벨을 목표로 '열렙'에 도전해 보자.


▲ 발렌시아 신규 추천 사냥터 위치 전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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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승달 신전

"준비만 철저하다면 충분한 효율을 기대할 수 있는 추천 사냥터!"

초승달 신전은 그동안 메디아의 수도 알티노바 뒷골목에서 마주쳤던 '야만족'들과 비슷한 콘셉트의 아르고스 사우닐이 등장하는 사냥터다. 발렌시아 남부 암석 지대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으며, 협곡 내에 상당히 많은 개체가 모여 있어 몰이 사냥에 적절한 분포를 띄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냥 난이도는 발렌시아에서 가장 낮은 편이다. 54~55레벨 캐릭터 기준으로 몬스터의 이름이 빨간색~보라색으로 확인되며 장비 아이템은 +10 세트 정도면 회복제를 다소 소모해 가며 사냥을 지속할 수 있는 정도다. 단, 4~5마리 이상의 몬스터를 몰아 잡는 경우에는 위험해질 수 있으니 항상 주의를 기울이자.

이곳은 원거리 공격의 위협이 거의 없기 때문에 편안하게 사냥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이곳에서 얻을 수 있는 일반 아이템 '초승달의 증표'는 상점 판매시 1080은화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무난한 수입을 기대할 수도 있다.

초승달 신전은 사막 지역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장시간 사냥을 위해서는 정제수와 팔각 차를 넉넉히 준비해 가야만 한다.


▲ 사막 남쪽에 위치해 있는 초승달 신전


▲ 넓은 지역에 걸쳐 상당히 많은 수의 몬스터가 등장한다



■ 사막 나가 성전

"비교적 좋은 접근성, 하지만 사냥과 수익 모두 조금은 아쉽다"

사막 나가들이 모여 군락을 이루고 있는 이곳은 발렌시아 사막 전초기지 역할을 하는 모래알 바자르의 바로 위쪽에 위치해 있다. 54레벨 캐릭터 기준으로 연분홍~보라색 몬스터들이 출몰한다.

몬스터들이 제법 넓은 지역에 분포되어 있는데, 하나의 구조물을 중심으로 5~8마리의 개체가 한데 몰려 있어 한 번에 몰아서 사냥하기에는 편하지만 각 무리의 간격이 다소 떨어져 있는 편이기 때문에 사냥을 끊임없이 지속하기에는 아쉬움이 남을 수도 있다.

원거리 공격을 가하는 몬스터는 '사막 나가 전투 사제'가 있지만, 개체 수가 많지는 않아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크게 위험에 처하는 일 없이 사냥이 가능하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높은 공격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태 이상 스킬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사막 나가 또한 상점가 1000은화의 일반 아이템을 드랍하지만 전반적으로 개체 수가 많지 않고, 아이템의 드랍률도 낮아 수익성은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이곳 역시 사막 지형이기 때문에 정제수와 팔각 차를 준비해야 하는 곳이지만, 안전 지대인 모래알 바자르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 사냥 후 정비가 용이하다는 장점은 있다.


▲ 대사막 초입의 모래알 바자르 북쪽에 있는 사막 나가 성전


▲ 무리를 이루고 있지만, 각 무리간 간격은 넓은 편


▲ 1000은화짜리 아이템을 주로 드랍한다



■ 티티움 계곡

"많은 개체수, 낮은 난이도! 레벨이나 장비 강화가 충분치 않다면 이곳이 적격"

이곳, 티티움 계곡은 세렌디아에서 익히 보아왔던 포건들의 고향이다. 대사막 가장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는 만큼 접근이 쉽지 않다는 점이 가장 큰 장벽으로 작용하지만, 몬스터의 밀집도난 개체수가 상당히 높은 편이고 사냥 난이도 또한 낮기 때문에 수월한 사냥이 가능하다. 54레벨 캐릭터 기준으로 연분홍색~보라색 사이의 몬스터가 등장한다.

원거리 공격을 하는 몬스터는 '사막 포건 점쟁이' 뿐이다. 개체 수는 많지 않으나 제법 강력한 원거리 공격을 가해오기 때문에 우선 처치한다면 특별한 위협은 닥치지 않는다. 사막임에도 불구하고 곳곳에 개울이 있기 때문에 직접 정제수를 조달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드랍 아이템인 '사막 포건의 투구 조각'은 1080은화로 상점에 판매할 수 있다. 개체 수가 많은 만큼 단시간에 많은 수의 투구 조각을 획득하게 되므로, 장시간 사냥을 고려한다면 무게 제한을 고려해 당나귀나 낙타 등의 운송 수단을 마련하는 편이 좋다.


▲ 발렌시아 동남쪽 구석에 있는 티티움 계곡


▲ 원거리 공격만 주의하면 사냥은 수월!



■ 가하즈 도적단

"소산 주둔지의 업그레이드 버전, 자신 있다면 도전하라!"

메디아 지역 등장 이후 오랜 시간 사랑받았던 사냥터, 소산 주둔지와 유사한 형태의 사냥터다. 자이언트형 경직 무시 몬스터와 일반적인 인간형 몬스터, 소총으로 원거리 공격을 하는 몬스터들이 천막 인근에서 무리지어 등장한다. 54레벨 기준 연한 빨간색에서 보라색 몬스터까지 등장하는데, 도적단 기지 중심지로 갈수록 몬스터의 분포 밀도가 높아진다.

기하즈 도적단은 다소 강력한 원거리 공격과 함께 기절, 경직 효과에 면역을 가지고 있는 '모래폭풍 정예단원'의 공격을 주의해야 한다. 장비 강화가 부족하다면, 한 번 공격에 절반 가량의 체력을 잃을 수도 있기에 넉다운 위주의 상태 이상 스킬을 활용하자. 드랍하는 아이템은 1600실버에 판매할 수 있지만, 비교적 체력 회복제를 사용할 일이 많은 곳임을 감안하면 특별히 높은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 발렌시아 대사막 북부 협곡에 위치한 가하즈 도적단 소굴


▲ 조심해야 할 것은 소총병과 정예단원


▲ 주요 드랍 아이템의 상점 판매가는 1600은화다



■ 카드리 폐허

"경쟁자가 많지 않다면 좋은 사냥터, 스턴 후 쏟아지는 일제 공격에 주의!"

카드리 폐허는 발렌시아 초입의 바윗돌 초소 북쪽에 위치해 있는 작은 사냥터다. 그리 넓지 않은 곳에 다수의 인간형 몬스터가 집결해 있어 몰이 사냥에는 나쁘지 않은 효율을 보이지만, 54레벨 기준 모든 몬스터가 보라색 이름으로 나타날 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체력과 공격력 또한 높은 편이다. 특히 도끼를 들고 있는 자이언트형 몬스터 '카드리 철갑투사'는 기절 상태이상을 걸기 때문에 몰이사냥 도중 기절과 함께 순식간에 사망하는 경우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장점으로는, 사막 지역으로 분류되지 않기 때문에 정제수나 팔각차를 별도로 마련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꼽을수 있다는 점과, 다른 곳보다 비교적 높은 1200실버 가량의 아이템을 드랍하기 때문에 무난하게 사냥을 이어갈 수만 있다면 더 높은 수익이 보장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 바윗돌 초소 바로 윗쪽에 위치해 있는 카드리 폐허


▲ 몬스터의 공격이 상당히 위협적이다


▲ 주요 드랍 아이템의 상점 판매가는 1200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