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엔 컴퓨터가 다 비슷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어쩔 수 없지요. 한정된 공간 안에 같은 부품을 구겨 넣다 보면, 자연스럽게 딱딱하고, 뭔가 재미없게 생긴 네모 상자가 완성되거든요.

하지만 PC 조립이 더는 전문가의 영역이 아닌, 소비자의 품으로 오면서, PC의 모습은 굉장히 다양해졌습니다. 보통 케이스를 따라가기 마련이지만, 아예 케이스가 없는 컴퓨터부터, 남들은 상상조차 하지 못하는 기상천외한 외모의 PC들이 탄생하기도 하죠.

'차이나조이 2015'에는 이렇듯 평소엔 보기 어려운, 특이한 모양의 컴퓨터들을 전시해 둔 공간을 볼 수 있었습니다. 누가 보면 '저게 컴퓨터 맞나?'라고 생각할 만한 PC부터, 딱 봐도 '와 멋지다!'라는 탄성이 나오는 PC까지. 사진으로 담아보았습니다.

▲ 처음엔 여기가 뭐 하는 곳인지도 몰랐습니다.


▲ 묘하게 베젤이 자꾸 거슬리는 기분...


▲ 가격만 보고 메인보드를 샀던 과거를 반성합니다.


▲ 지금 쓰는게 좋긴 한데 계속 사고 싶어지는 키보드


▲ 요즘 핫하다는 미니언색 키캡이네요


▲ 연한 보랏빛 바디를 보라...


▲ 이런 것 갖고 있다가 집에 조카들이 오는 날이면...


▲ 미스터 프리즈의 연구실이 생각나는 내부 모습


▲ 멋지긴 한데 열 배출이 조금 걱정되는 디자인이네요


▲ 굉장히 깔끔한 아크릴 케이스


▲ 레트로 풍의 케이스 디자인, '콜 오브 듀티'군요


▲ 야전 행정용으로 딱일 것 같은데 말이죠.


▲ 이건 진짜 놀랐습니다. 고결한 자들만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