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롤드컵 직행이 확정된 SKT T1이 롱주 IM을 꺾고 15승을 달성했다. 스베누 소닉붐은 70여 일 만의 감격의 1승을 달성했다.

1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2라운드 20일 차 1경기에선 이미 롤드컵 직행을 확정 지은 SKT T1과 승강전 탈출을 위해 1승이 간절한 롱주 IM이 맞붙었다. 2경기에선 갈 길이 바쁜 진에어 그린윙스와 이제 얼마 남지 않은 1승의 기회를 잡고 싶은 스베누 소닉붐이 경기를 펼쳤다. 그 결과 SKT T1과 스베누 소닉붐이 승리했다.

1경기 1세트에서 SKT T1이 승리했다. SKT T1은 '톰' 임재현과 '이지훈' 이지훈이 출전했다. 롱주 IM은 최강팀 SKT T1을 상대로 운영에도 밀리지 않고, 바론까지 스틸 해냈다. 하지만 SKT T1의 한타 집중력과 운영은 한국 최고였다. 특히, 배준식의 베인은 화려하진 않았지만, 군더더기라곤 찾아볼 수 없는 깔끔한 컨트롤의 극을 선보였다. 뒤늦게 살아난 '로어' 오장원이 넥서스를 지키기 위해 분투했지만, 소용없었다.


이어진 2세트에선 더 정글 '벵기' 배성웅이 출전했다. 배성웅의 효과는 놀라웠다. 탑과 봇 라인에 힘을 실어 초반부터 경기를 터트렸다. 그리고 주도권을 잡은 SKT T1은 너무나도 강력했다. 배성웅의 시팅을 받은 '마린' 장경환의 럼블이 가는 곳마다 지옥도가 펼쳐졌다. 모든 변수를 차단한 뒤 쉬지 않고 상대를 몰아붙인 SKT T1이 2세트 승자가 됐다.

2경기 1세트에서 진에어 그린윙스가 승리했다. 초반 기세를 잡은 것은 스베누 소닉붐이었다. 그러나 이득을 봤지만 스노우 볼을 굴리지 못했다. 한타가 강력한 진에어 그린윙스에게 시간을 주자 한타 페이지에서 싸움이 안 됐다. 진에어 그린윙스의 시원한 알리스타의 이니시에이팅과 연계되는 럼블의 '이퀄라이저 미사일'에 스베누 소닉붐은 결국 무릎을 꿇었다.


2세트 스베누 소닉붐이 기적의 역전승에 성공했다. 초중반 주도권을 잡은 것은 미드 자르반 4세를 택한 스베누 소닉붐이었다. 알리스타와 럼블 그리고 자르반 4세와 렉사이까지 과감한 이니시에이팅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문제는 후반이었다. 진에어 그린윙스의 마오카이가 앞을 파고들고, 코그모가 브라움의 보호를 받자 경기가 급속도로 기울었다. 그러나 마지막 한타에서 스베누 소닉붐이 코그모를 제대로 물어 전장 이탈시켰다. 주요 딜러 한 명이 빠진 진에어 그린윙스는 진영도 대미지도 나오지 않았다.

마지막 3세트가 시작됐다. 라인전부터 두 팀의 간절함이 엿보였다. 한타 조합 간의 대결이기에 먼저 금이 가는 쪽이 패배할 확률이 높았다. 그 부담을 알기에 선수들은 쉽게 싸우지 못 했다. 이때 '갱맘' 이창석의 잘 큰 라이즈가 적진에 고립되 홀로 전사했다. 이를 살리려던 마오카이까지 함께 잡은 스베누 소닉붐이 바론까지 가져갔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좀처럼 과감한 판단을 내리지 못 했고, 스베누 소닉붐이 굳히기에 성공했다. 70여 일 만의 감격의 첫 승을 스베누 소닉붐이 달성했다.


■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섬머 시즌 2라운드 20일 차 결과

1경기 롱주 IM vs SKT T1 - SKT T1 2:0 승리
1세트 - 롱주 IM 패 vs 승 SKT T1
2세트 - SKT T1 승 vs 패 롱주 IM

2경기 진에어 그린윙스 vs 스베누 소닉붐 - 스베누 소닉붐 2:1 승리
1세트 - 진에어 그린윙스 승 vs 패 스베누 소닉붐
2세트 - 스베누 소닉붐 승 vs 패 진에어 그린윙스
3세트 - 진에어 그린윙스 패 vs 승 스베누 소닉붐


■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순위 현황

1위 : SKT T1 (15승 1패 +26)
2위 : kt 롤스터 (11승 5패 +10)
3위 : CJ 엔투스 (11승 5패 +7)(-1)
4위 : KOO 타이거즈 (10승 6패 +8)(-1)
5위 : 나진 e엠파이어 (10승 6패 +6)
6위 : 진에어 그린윙스 (9승 7패 +3)
7위 : 삼성 (5승 11패 -10)
8위 : 레블즈 아나키 (4승 12패 -13)
9위 : 롱주 IM (4승 12패 -12)
10위 : 스베누 소닉붐 (1승 15패 -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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