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롤챔스 섬머 2라운드 5주차 챔피언 밴픽률



■ 1티어 서포터 알리스타의 활약과 강타 이즈리얼의 마지막 불꽃!

이제는 인정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현 롤챔스 최강의 서포터는 알리스타라는 사실을 말이죠.

알리스타는 현재 약점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알리스타하면 견제기가 부실해, 라인전을 힘들게 풀어가는 것이 단점인 챔피언입니다.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알리스타에겐 딱히 원거리 견제 수단이 없습니다. 하지만 메타의 흐름은 알리스타의 단점을 지웁니다. 현재 롤챔스의 봇 라인엔 견제 위주의 서포터들은 거의 등장하지 않습니다. 설령 등장했다고 해도 라인 스왑을 통해 전투를 회피하면 그만입니다.

이 단점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장점뿐입니다. 광역 힐을 통해 대치전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고, 도저히 서포터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의 탱킹력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적 진형 파괴, 아군 원딜러 보호에도 능하죠. 실제, 2라운드 5주차의 알리스타는 총 여섯 번 등장하여 다섯 번 승리합니다. 밴픽률 상위 8위권 챔피언 중, 알리스타보다 더 확실한 승리 카드는 없었습니다.

확실한 1티어 서포터로 자리매김한 알리스타. 이 무서운 황소의 질주는 당분간 누구도 막지 못할 거 같습니다.

▲ 누구도 이 소를 막을 수 없을 것 같다


'캐리력이 말도 안 된다' 바로 강타 룬 글레이브 이즈리얼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잘 성장한 룬 글레이브 이즈리얼은 LoL 전체 역사를 통틀어서 비교해도, 캐리력 상위권에 올라있는 챔피언입니다. 체력이 약한 챔피언들은 AP 이즈리얼의 스킬 콤보 한 방에 삭제됩니다. 탱커 역시 이즈리얼에게 몇 초의 시간만 허락한다면, 순식간에 빈사 상태가 되고 말죠.

라이엇도 이런 룬 글레이브 이즈리얼의 강함을 알고 있기에, 현 라이브 서버엔 룬 글레이브가 너프된 상태입니다. 이번에 진행된 룬 글레이브의 너프는 사실상 강타 이즈리얼을 겨냥한 너프였습니다. 그리고 이로 인해 실제 라이브 서버엔 강타 이즈리얼을 거의 찾을 수 없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지난주의 롤챔스는 라이브 서버와는 다르게 아직 이즈리얼이 룬 글레이브를 활용하기 좋은 버전이었습니다. 따라서 강타 이즈리얼은 종종 롤챔스에 등장했고, 4승 1패라는 멋진 성적을 거둡니다.

조만간 롤챔스에서도 룬 글레이브 너프 버전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강타 이즈리얼의 남은 수명은 길지 않아 보입니다.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불꽃을 화려하게 불태운 이즈리얼, 이것은우리들의 가슴 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 이즈리얼의 마지막 불꽃!

■ 2R 5주차 The Hottest 챔피언, '불.패.신.화' 베인!

2라운드 5주차는 원딜러가 주연이었습니다. '삼수생 메타'의 주인공인 코그모가 대활약을 펼쳤죠. 너무나도 인상적인 경기였기에, 많은 팬들의 머릿속엔 아직도 '수능 만점!'이라는 대사가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따져보면 코그모는 요란하기만 했지 실속은 챙기지 못했습니다. 승률 5할이 채 안 되죠. 그런 코그모의 그림자 속에서 괴력을 발휘한 원딜 챔피언이있으니, 바로 영원한 하드 캐리 챔피언, 베인입니다.

사실 섬머 시즌 시작 전부터 베인이 주류 픽이 될지도 모른다는 의견은 제법 있어 왔습니다. 하지만 가끔 게임에 등장할 뿐, 주류 픽이라고 하기엔 저조한 픽률을 보였습니다. 이번 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베인은 고작 4번 등장한 것이 다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베인이 기록한 성적은 놀랍습니다. 베인은 등장한 경기에서 모두 승리합니다. 전승의 기록. 2라운드 5주차의 베인은 각 팀의 확실한 필승 카드였습니다.

▲ 불패신화, 베인.

다들 잘 아시다시피, 베인 앞에 탱커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그녀에게 자유롭게 공격할 시간을 조금이라도 허락한다면, 아무리 체력이 많은 탱커도 잡아냅니다. 캐리력은 말할 것도 없이 최고입니다. 상대가 덩치 메타를 구사하거나, 팀의 화력이 부족하면 베인은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결과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죠.

과연 베인은 2라운드 5주차의 영광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을까요? 여전히 주류 픽이 되긴 힘들어 보이지만, 지금처럼 특정 상황에서 엄청난 능력을 발휘하는 모습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볼 수 있을 듯합니다.

▲ 앞으로도 종종 리그에 등장할 예정인 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