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2라운드 21일 차 1경기 kt 롤스터와 롱주 IM의 대결에서 kt 롤스터가 세트 스코어 2:1 승리를 거뒀다. 불리한 상황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기에 선수들의 표정이 더욱 밝았다. 특히, '썸데이' 김찬호는 3세트 리븐을 꺼내 들어 펜타킬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다음은 승리를 차지한 kt 롤스터 소속 '썸데이' 김찬호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한 소감은?
힘들게 승리했다. 그래도 마지막에 펜타킬도 기록하고 팀 승리도 챙겨서 정말 좋다.
Q. 롱주 IM만 만나면 힘겹게 승리하는데?
롱주 IM이 우리에게만 필살 전략을 활용하는 것 같다. 확실히 롱주 IM을 만나면 힘들다. 팀들 간의 상성이 진짜 존재하는 것 같다.
Q. 2세트의 패인을 분석하자면?
초반 라인 스왑 단계에서 실수가 많았다. 그로 인해 라인전이 힘들어졌고, 스노우볼이 굴러갔다.
Q. 3세트에 리븐을 선택한 이유는?
리븐 연습을 많이 했다. 그동안 사용할 상황이 잘 안 나왔었다. 이번 3세트에도 상대 조합상 리븐이 정말 안 좋은 픽은 맞았지만, 자신감이 있어 선택했다. 초반에 많이 꼬이긴 했지만, 다행히 CS를 많이 기록해서 성장에는 큰 지장이 없었다.
Q. 마지막 한타에서 승리를 확신한 순간은?
상대 쉔이 '도발 점멸' 콤보를 실패했을 때 승리를 확신했다. 그때 충분히 이길 수 있는 한타라는 생각이 확 들었다.
Q. 펜타킬을 기록했다. 팀원들에게 펜타킬을 달라고 하진 않았나?
쿼드라킬 기록했을 때 팀원들에게 펜타킬 좀 달라고 했다(웃음).
Q. 유독 kt 롤스터에서 펜타킬이 잦은데?
한타 상황이 일방적으로 흘러가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 보니 펜타킬을 할 수 있는 각이 잘 나오는 것 같다. (고)동빈이 형이랑 (이)종범이가 유일하게 팀에서 펜타킬이 없다. 다른 개인 타이틀은 팀원들도 잘해야 나오는 것이므로, 팀원들과 함께 상품 등을 나눈다. 하지만 펜타킬은 그러기 힘든 상품이다. 감독님이 잘 조율해주셔야 할 것 같다(웃음).
Q. MVP 포인트 1위에 올랐는데?
MVP 1위를 끝까지 지키고 싶지만, 워낙 '페이커' 이상혁이 잘하기 때문에 불안하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다. 감독님과 코치님, 사무국 분들에게도 감사하다. 마지막 남은 경기도 꼭 승리해서 2위 자리를 굳힐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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