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는 13일, 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 2015년 2분기 연결 매출 2,265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모바일 매출 비중은 전체의 52%를 차지했다.

플랫폼 별 매출을 보면, 광고 플랫폼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2% 성장한 1,507억 원이다. 디스플레이 형태의 광고 매출 호조와 카카오스토리 성과형 광고의 꾸준한 성장 효과로 전분기대비 6.3% 상승한 결과다.

그러나 게임 부문에서의 매출은 작년에 비해 급감했다. 다음카카오의 게임 플랫폼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3.7%, 1분기에 비해서는 약 23% 감소한 540억 원을 기록했다. 다음카카오측은 이는 'for Kakao 게임'의 신규 게임들의 입점 감소, 그리고 기존 게임의 성장 둔화로 이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상품군 확대와 커머스 채널 다양화에 따른 거래액 증가로 커머스 플랫폼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5.3% 성장했고, 카카오페이지 등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성과와 카카오뮤직 전곡듣기 등 신규 서비스의 영향으로 기타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7.3% 증가했다.

공격적인 투자가 집중됐던 2분기 동안 카카오택시, 카카오페이 등 신규 서비스 마케팅 활동에 따른 광고선전비 197억 원을 포함, 총 2,150억 원의 영업비용이 발생했다.

결과적으로, 2분기 다음카카오의 연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6% 증가한 2,265억 원,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1.6% 감소한 114억 원을 기록했다. 연결 당기순이익은 214억 원이다.

한편 다음카카오는 하반기에도 핵심 사업 부문에 대한 역량 및 투자 집중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다음카카오의 2분기 게임 플랫폼 매출 (자료제공 : 다음카카오)

다음카카오의 최세훈 대표는 컨퍼런스콜을 통해서 "그동안 다음카카오는 수수료 부담을 낮춰 게임샵을 출시했고, 이어서 파트너사들과 카카오 페이지와 웹툰 등 다양한 게임 마케팅을 진행했다."며, "대형 모바일 게임사들과는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고, 카카오프렌즈 게임 및 웹보드 게임 등 신규 게임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전하며 신규 사업에 대해서 설명했다.

또한 다음카카오의 최용석 파트장은 카카오 프렌즈 게임 2종을 비롯해 9월 중으로 넷마블의 '전민돌격'이 카카오를 통해 선보여질 예정이라고 전하였으며, 이외에도 선데이토즈의 '상하이애니팡', 네시삼십삼분의 '로스트킹덤' 등 신작 게임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4분기 중, 웹보드 게임이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몇몇 웹보드 게임사가 입점하기로 하였으며, 웹보드 게임은 사행성 이슈가 있는 만큼, 관련 법규를 준수하여 신중히 서비스하도록 하겠다"고 웹보드 게임 진출 사업에 대하여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