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의 '애로우' 노동현이 결승 진출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4일 프랑스 파리 르 독 풀만에서 열린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시즌5 3일 차 3경기에서 승리를 차지한 kt 롤스터의 '애로우' 노동현이 조은정 아나운서와의 인터뷰에 나섰다. 머리에 새겨넣은 'KT'라는 스크레치가 돋보였다.

'애로우' 노동현은 "현장에 오기 전에는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현장에 오니 경기력이 좋아졌고, 그 덕분에 모두들 자신감이 생겼다"며 좋은 분위기에 대해 설명했다. 머리에 KT라는 글자를 새긴 것에 대해서는 "결의를 다지고자 새겼다. 원래는 KT라는 글자 밑에 화살 그림도 같이 하려고 했다"며 미소 지었다.

세계 최고의 원거리 딜러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임프' 구승빈과의 대결에 대해서는 "상대의 위치를 모두 파악한 다음에 싸웠다. 내가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고, 예상한 대로 됐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마음고생하는 팀원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노동현은 "팀원들이 커뮤니티 반응을 자주 본다. 그런 것에 너무 연연하지 않았으면 한다. 화이팅!"이라는 말로 지난 TSM전에 고전했던 '나그네' 김상문을 위로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내 머리에 새긴 KT란 글자를 독일 팬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결승 진출에 대한 염원을 간접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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