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다크호스 증명해낸 대만 플래쉬 울브즈

9일 프랑스 파리 르 독 풀먼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시즌5 5일 차 A조 경기를 통해 대만의 플래쉬 울브즈, 한국의 쿠 타이거즈가 8강에 진출했다. 북미의 CLG와 브라질의 페인 게이밍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플래쉬 울브즈는 쿠 타이거즈에 2연승을 거두며 4승 2패 승자승 규칙으로 조 1위를 확정했다.

쿠 타이거즈는 CLG와의 1경기에 완승을 했다. '고릴라' 강범현의 깜짝 카드인 탐 켄치가 경기를 만들어냈다. 초반 봇 라인에서 '스멥' 송경호의 다리우스와 함께 상대 봇 듀오를 모두 잡아내며 균형을 기울였고 이후 교전에서 탐 켄치에 대한 특별한 이해도를 뽐내며 승리했다.


2경기, 대만의 플래시 울브즈는 브라질 페인 게이밍과의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양 팀은 50분의 장기전 동안 수를 주고받으며 서로의 억제기를 파괴, 끝까지 승부의 향방을 알지 못하게 했다. 플래쉬 울브즈는 마지막 한타에서 상대 한 명을 암살하고 인원 수 우위를 바탕으로 한타에서 이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쿠 타이거즈는 브라질의 페인 게이밍을 상대로 두 번째 경기를 치렀다. 한국 팀으로는 처음으로 모데카이저를 꺼낸 쿠 타이거즈는 완벽한 모습으로 승리했다. '스멥' 송경호의 다리우스는 경기 20분까지 9/0/0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쿠 타이거즈는 이 경기의 승리로 롤드컵 출전 팀 중 8강 진출을 가장 먼저 확정했다.

4경기, 플래쉬 울브즈와 CLG의 경기는 플래쉬 울브즈의 승리로 귀결됐다. 플래쉬 울브즈는 시간이 지날수록 경기 집중력이 살아나며 한타 싸움에서 조금씩 우위를 점했다. 마지막 한타에서는 플래쉬 울브즈의 원거리 딜러 'NL'이 대회 두 번째 펜타킬을 기록, 팀 승리의 방점을 찍었다.


플래쉬 울브즈는 쿠 타이거즈를 상대로 5경기에서 다시 승리를 거뒀다. 초반부터 뛰어난 집중력으로 쿠 타이거즈를 상대한 플래쉬 울브즈는 한타에서 상대의 실수를 잡아내며 싸움마다 이겼다. 원거리딜러 'NL'은 징크스로 먼 거리에서 뛰어난 궁극기 적중도를 보여줬다. 플래쉬 울브즈는 쿠 타이거즈를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마지막 6경기, 브라질 페인 게이밍과 CLG의 대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둔 것은 페인 게이밍이었다. 상대의 스플릿 푸시를 흔들리지 않고 잘 막아낸 페인 게이밍은 한타 상황에서 트위스티드 페이트와 드레이븐이 엄청난 화력을 뿜어냈다. CLG는 초반 유리한 상황에서 잘못된 바론 오더로 인해 상대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시즌5 5일 차 경기결과

1경기 Counter Logic Gaming 패 vs 승 쿠 타이거즈
2경기 Flash Wolves 승 vs 패 paiN Gaming
3경기 쿠 타이거즈 승 vs 패 paiN Gaming
4경기 Flash Wolves 승 vs 패 Counter Logic Gaming
5경기 쿠 타이거즈 패 vs 승 Flash Wolves
6경기 paiN Gaming 승 vs 패 Counter Logic Ga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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