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게임컨퍼런스(KGC2015)이 오는 12월 1일에 개최된다.

한국게임개발자협회는 금일(13일) KGC2015의 개최일을 12월 1일로 공개, 올해부터 변화된 모습의 컨퍼런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KGC2015가 작년 컨퍼런스와 달라진 점은 '규모의 축소'에 있다. 3일에 걸쳐 진행됐던 KGC가 올해는 하루 동안만 열리며, 총 500여명 규모로 이루어진다. 행사장도 삼성동 코엑스가 아닌 양재 엘타워로 변경됐다. 강연은 TED 형식의 강연으로 구성되며, 총 15개의 세션이 20분 내외로 진행될 전망이다.

KGC는 2001년 전문 개발자들 간의 교류를 위하여 4개 트랙, 총 16개 세션으로 열린 컨퍼런스다. 2001년부터 2014년까지 14년간 매년 KGC가 열렸으며, 세계에서 세 번째, 아시아에서는 최대 규모의 행사로 발전했다고 한국게임개발자협회 측은 전했다.

지난 2014년에 개최된 KGC2014에서는 약 120여 명의 국내외 강연자가 디자인, 프로듀싱, 프로그래밍, 운영 등 총 13개 트랙에서 140여 개의 강연을 제공했다. 집계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다녀간 사람만 약 6,000명에 달한다. 그렇기에 올해 예상 규모인 500명에서 KGC2015의 규모가 상당히 줄어들었음을 가늠할 수 있다.

한국게임개발자협회는 "한국 게임시장은 개발 플랫폼의 다양화와 수많은 마켓, 포화한 시장 그리고 해외로 밀려가는 국내 게임개발자 등 급변하는 흐름에 직면해 있다. 온라인게임의 종주국임을 자축하면서 안주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올해 KGC 행사취지를 밝혔다.

나아가 "본래 KGC는 개발자들이 모여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였다. 그래서 초심으로 돌아가기 위해 올해부터는 큰 변화를 주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KGC2015에 앞서 한국게임개발자협회는 'KGC Summit'을 개최한다. 'KGC Summit'은 순수 기술교류를 위한 취지로 마련된 행사이며, 국내 게임 개발자만 참여할 수 있다. 오는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1박 2일동안 경기도 일산 '동양인재개발원'에서 열린다.

'KGC Summit'에서는 게임, 기획, 그래픽, 사운드, 비즈니스, 인디, 운영, Q/A 등 게임산업 전반에 대한 토론 및 강연이 이뤄진다.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할 수 있으며, 10월 25일까지 접수 가능하다. 현재는 KGC홈페이지가 리뉴얼 중이며, 이번 주 중으로 오픈될 예정이다.